간호를 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암 말기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73)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2일 밤 12시23분께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B씨는 지난해 8월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았는데, A씨는 B씨의 간병을 계속 하기 힘에 부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서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피해를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해자가 암 진단을 받고 경제적 형편으로 인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러한 사정이 사람의 생명을 함부로 박탈하는 데에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40대 베트남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40)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화성 자신의 집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남편 B씨(50대)의 명치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019년 ‘상세 불명의 비기질성 정신병’을 진단받아 입원 치료를 했으며 주로 집안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살인은 어떤 방법으로도 그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저질러진 범행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수원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3분께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한 다가구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주택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 인명피해 우려로 이날 오전 3시56분께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 화재로 인해 거주자인 남성 1명이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으며 또 다른 거주자인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4시1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가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영통구는 2025년(2024년 실적) 수원시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원시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지방세 징수목표를 달성하고 체납액 징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지난해 1~12월 기간 ▲부과 징수 실적 ▲세수 추계 정확도 ▲행정소송 처리 ▲체납액 정리 실적 ▲세정 시책 호응 등 4개 분야 16개 항목 및 가감산 항목에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 영통구는 수원시 4개구 중 유일하게 세정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세무1과와 세무2과로 조직을 확대, 조직 개편 후에도 세무 1·2과의 단합력을 이어갔다. 또 국내외 장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정기분 세목 납기내 징수율을 향상시키고 취득세·재산세 등 중과세 및 감면 대상 정밀 사후 조사를 통해 자주재원 확충에 노력해 성과를 거뒀다. 영통구 관계자는 “수원시 지방세정 운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주민들의 높은 납세 의식과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2025년에도 지방세입 확충 및 납세 편의 시책 발굴에 노력하며 선진 세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89년 부임 이후 36년간 수원 삼일고등학교 발전에 헌신해 온 김재철 삼일고 교장이 36년 만에 교편을 내려놨다. 삼일고는 20일 엘림관 대강당에서 ‘제14대 김재철 교장 퇴임 찬하 예배’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보기 삼일학원 이사, 김기남 삼일고 교감, 학부모,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사장 표창장 및 공로패 수여, 축가, 영상 시청, 기념품 및 꽃다발 전달,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교장은 퇴임사를 통해 “1989년 젊은 혈기와 패기로 교직 생활을 시작해 어느덧 36년이 됐다”며 “삼일고는 단순한 직장이 아닌 삶의 전부였다. 감회가 새롭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특히 지난 8년간은 삼일고 교장으로서 직업계고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전문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명문학교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선취업 후학습’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 사회에 역량 있는 인재 양성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장은 ‘교육이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학생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끌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후배 교사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혁신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교장은 1989년 삼일고에 부임해 평교사부터 부장교사, 교감, 교장까지 35년10개월간 삼일고 내 모든 직무를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김 교장은 ▲중소벤처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직업계고 재구조화지원사업 ▲미래 유망학과 고졸 인력 양성사업 등 다양한 발전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뒀고 교육부 진로컨설팅위원, 경기교총 교권옹호위원, 오산대 겸임교수 등 지역 교육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현재 시행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특별법’ 대상에 일부 외국인 임차인은 제외되는 점을 파악,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논의에는 이 의장을 비롯해 장정희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 전세사기 피해 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의장은 “이번 간담회가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법적 보호책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원시의회도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현재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외국인 피해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외국인도 수원의 소중한 시민인 만큼, 논의된 사항들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 수원시, 국회가 협력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수원시와 시의회의 역할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지속적으로 정책 개선과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다.
안전은 잘 지켜지고 있을 때 잘 보이지 않는다. 사소한 변화를 놓치거나 방심해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난 후 안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수원특례시는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생활 안전 분야에서도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협력하는 수원시의 노력을 확인해 본다. ■ 가족과 이웃의 ‘생명지킴이’는 바로 나! 새빛안전지킴이 갑자기 심정지가 온 사람의 회복 가능성은 4분에 불과한 ‘골든타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주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안전과 직결된 요소다. 수원시는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시민인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하고 있다. 2023년 4월부터 시작된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1천922회 이뤄져 총 5만3천138명의 시민이 자격을 얻었다. 2026년까지 6만2천500명을 교육한다는 수원시의 목표는 올해 내에 조기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교육을 원하는 지역 내 기관이나 단체에 심폐소생술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전문 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덕분에 수원시 지역 내 소규모 단체에서도 호응이 높다. 지난해 수원델타플렉스에 있는 소규모 기업체 등 39곳,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의 19곳 등 다양한 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수원시의 새빛안전지킴이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응급처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의 지도를 받아 실습까지 하면서 대응력을 높인다. 수원시는 외부 강사 투입이 어려운 소규모 교육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상설교육장을 열고, 사내강사도 양성했다. 올해는 111CM에 상설교육장을 운영해 개별적으로 신청한 시민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수원시는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시설물 자율점검단이나 안전보안관 등 안전 업무 종사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재난 대응 역량의 폭을 넓혀 시민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전문가와 함께 매의 눈으로 확인!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 수원시민들은 공공시설물 안전지킴이로도 활약하며 안전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있다. 일상을 살아가며 무심코 지나치던 공공시설물에 관심을 두고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는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이 주요 추진체다.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은 지난해 7월 출범했다. 70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돼 수원지역 곳곳에 위치한 공공시설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합동점검에도 참여한다. 129곳에 달하는 교량과 지하보도 등 공공시설물마다 5명 안팎의 점검단원이 배정돼 전문가와 일상 속에서 공공시설물 점검을 생활화하고 있다. 일례로 교량의 경우 균열이나 거북등 현상이 보이는지, 포트홀이 생겼는지, 보도나 차도에 요철이 있는지, 보도블록의 파손이 있는지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또 배수시설과 방호울타리, 하부구조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표지판과 같은 부속시설의 상태도 점검한다.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의 활약은 도로나 교량의 파손과 배수불량 등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자율점검단은 지난해 하반기 안전신문고에 총 29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진 빠른 보수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올해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을 1천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점검단이 일상점검과 합동점검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활발한 참여자에게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하고 우수 활동자 표창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 애견시민도 안전 활동에 동참!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안전 활동을 겸하는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도 지난해 10월부터 첫발을 내디뎠다. 반려견 순찰대는 활발하게 참여하던 시민 외에 새로운 시민들도 지역사회 안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장안구에서 시범운영한 반려견 순찰대에는 42개 팀이 활동에 참여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까다로운 선발 시험을 거친다. 반려견은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 자동차 경적 등 외부 자극이 있어도 차분하고, 보호자를 따라 걸으며 ‘기다려, 이리와’ 등의 명령을 순조롭게 이행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엄격하게 선발된 반려견과 견주는 팀을 이뤄 산책을 겸한 순찰 활동을 실시하며 위험요소를 확인한다. 이들은 도로나 보도블럭이 파손된 부분을 발견해 알리거나, 바닥신호등 고장 또는 불법 주정차 등을 신고해 교통안전에도 힘을 보탰다. 주로 저녁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겸한 순찰 활동을 하며 범죄 예방 신고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었다.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연말까지 3개월간 1천490회에 달하는 순찰 활동을 하며 148회의 신고를 했다. 팀당 평균 35회 이상의 순찰을 실시한 셈이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수원시 전역으로 확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4개 구별로 50팀을 꾸려 총 200팀의 반려견 순찰대가 안전 순찰 활동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안전 문화 활동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보안관’ 제도를 다듬은 것도 그 일환이다. 올해부터는 수원시장의 위촉을 받은 안전보안관들이 안전과 관련된 생활 불편 사항들을 신고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에 적극 동참한 수원시민 모두가 영웅”이라며 “일상 속에서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신고하는 시민과 협력하며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가 지난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2월의 반가운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17일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직원들 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동권리 및 학대예방 영상교육 ▲시·구정 소식 및 중요 시책 OX퀴즈 ▲넌센스 퀴즈 ▲공직자 표창 수여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구정 소식과 주요 시책을 재미있게 배우는 OX퀴즈와 직원들이 함께 웃으며 소통하는 넌센스 퀴즈는 참가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퀴즈에 참여한 직원 중 4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돼 행사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구정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사승 구청장은 “잦은 제설작업에도 각 부서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영통구 공직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는 지난 14일 매탄3·4동에 위치한 매탄·머내생태공원에서 ‘황톳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17일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매탄동 주민들은 자연 속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조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 이에 영통구는 면밀한 검토 끝에 리모델링을 추진해 황톳길을 조성했다. 준공식에는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의원, 정희경 매탄3동 주민자치회장, 장대현 매탄4동 주민자치회장, 김승미 매탄3동장, 민상희 매탄4동장을 비롯한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황톳길 조성사업 완료를 축하하며, 자연과 주민이 함께하는 새로운 공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통해 추진됐으며, 지난 11월 준공된 후 황톳길을 이용한 주민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주민은 “이제 집 근처에서 자연을 느끼며 건강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매우 기쁘다.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박사승 구청장은 “매탄·머내생태공원 황톳길이 지역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기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가 범죄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정준엽)는 지난 14일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전문 상담기관 등으로 구성된 ‘범죄피해자 통합지원협의체’ 사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범죄피해자 통합지원협의체’는 범죄 피해로 신체적, 재산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대상자에게 맞춤형 보호 및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협의체다. 피해자의 특성에 맞춰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된다. 이번 사례회의에는 수원남부경찰서를 비롯해 수원시청 여성정책과, 행정복지센터, 경기남부 노인보호전문기관, 성인·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총 6개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정신장애가 있는 자녀에 의해 발생한 가정폭력(노인학대) 범죄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주거환경 정비, 경제적 지원, 상담 및 치료 연계 등 피해자 맞춤형 통합지원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황선미 수원시 여성정책과 과장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원시에서도 올해부터 지역사회 통합솔루션 사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이번 회의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