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범피 3차 범죄 피해자 지원 심의위…12개 사건 피해자에 재정 지원 결정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범죄 피해자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수원범피는 15일 ‘2025년 제3차 범죄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특수상해 사건 등 총 12건의 범죄 피해자에 대한 2천360만원의 재정 심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또래 학생에게 불상의 이유로 폭행을 당한 청소년 피해자가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병원비와 학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위험한 물건으로 머리를 맞아 중한 상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도 병원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입원 기간 발생한 간병비는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로 추천·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복의 우려로 이사를 하는 피해자가 주거이전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수원지검 피해자지원실로 연계해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순국 이사장은 “수원범피는 범죄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범피는 범죄 피해자의 실정을 이해하고 이들이 상담 및 경제적 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새빛수원] 수원시 도서관에는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16개 도서관은 도서 구입 예산의 4~10%를 특화 주제 전문 자료로 수집한다. 덕분에 각 도서관에서는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자료를 탐독하거나, 특화 자료 코너에 잘 정리된 정보의 숲을 거닐어 보는 것이 가능하다. 도서관 주간을 맞아 관심 분야의 특화 도서관을 찾아가는 ‘도서관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 ◇수원의 역사관, 예술 감상, 치유 명소까지…다재다능한 도서관 수원화성 성곽 내 유일한 도서관인 선경도서관은 ‘수원학’으로 특화된 도서관이다. 수원의 역사와 문화, 족보 등 향토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한 수원학 관련 자료는 2만3천권이 넘고,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3층에 별도로 수원학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선경도서관은 수원학 자료를 활용해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와 함께 수원학 강의를 개최하는 등 수원학관련 문화행사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작은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북수원도서관은 ‘미술’을 특화해 예술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도서관로비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공간으로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순수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또 미술 특화자료는 별도로 특화자료실(2층)에 비치하고 있는데, 2021년 도서관 리모델링을 하며 공간을 널찍하고 쾌적하게 꾸며 마치 갤러리카페 같다. 회화, 미술사, 건축, 조각, 공예, 서예, 사진 등의 자료를 1만1천권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유명 작가의 큰 사이즈 도록이 많아 작품을 감상하기 좋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힐링’을 주제로 아주 특별한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한다. 숲속에 마련된 나만의 오두막 같은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푸른숲 책뜰이 바로 그것. 도서관 옆 숲에 마련된 별도 공간을 오전과 오후 각 3시간씩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빌려준다. 도서관은 푸른숲 책뜰에서 읽기 좋은 힐링 주제 특화 자료 4천400권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행물은 16종을 구독해 시민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기도 용이하다. 푸른숲 책뜰 이용은 홈페이지에서 매월 1일 오전 10시에 다음달 예약을 접수받는다. 또 대추골도서관은 ‘청소년’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도서관으로 청소년 중심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된다. 경기과학고 도서관 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수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는 북멘토·북멘티, 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특별 프로그램이 그 예다. 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간지 5종 등 간행물을 보유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 전시 코너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발길을 이끈다. ◇수원시 도서관별 특화된 전문 자료 및 서비스 활용하세요! 이 밖에도 수원시 도서관들은 모두 특화된 주제를 갖고 있다. 복지 분야를 주제로 하는 6곳, 문화 및 예술 분야 4곳, 학문과 사회를 주제로 한 곳이 6곳 등이 있어 도서관마다 특별한 책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 중앙도서관은 ‘사회복지’ 주제의 특화도서를 3천900여권 보유 중이다. 창룡도서관은 ‘인권’을 주제로 특화됐다. 3천500권 이상의 인권 관련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종합자료실 내 테마 코너에 인권 관련 북큐레이션을 제공한다. 호매실도서관은 ‘육아’를 특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육아 관련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버드내도서관은 ‘건강’이 특화된 도서관이다. 4천권이 넘는 건강 관련 자료들이 종합자료실에, 1층 건강자료정보실에는 7종의 건강 관련 간행물을 비치해 관련 자료를 용이하게 접할 수 있다. 문화와 예술 분야로 특화 도서관은 더욱 풍성한 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림도서관은 ‘여행’을 주제로 특화돼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 여행 및 레저 관련 자료가 2천600여권 있어 관련 정보를 알아보기 용이하다. 광교홍재도서관은 ‘디자인’ 관련 도서와 작품을 전시하는 디자인 코너를 운영한다. 디자인 관련 자료가 1만1천권 이상으로 관련 자료가 풍부하다. 간행물 역시 건축문화, 입시미술, 디자인계 동향, 그래픽디자인 등 세분화된 전문 간행물 9종으로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매여울도서관은 ‘그림책’이 특화 주제다. 8천600권이 넘는 그림책이 있고, 그림책 활용 전시와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소개하는 전문지도 비치한다. 특정 분야 학문 자료를 중점적으로 모으는 도서관도 있다. 화서다산도서관은 ‘과학’ 분야를 특화 주제로 6천800여권의 자연과학 및 기술과학 자료를 보유한다. BBC 사이언스,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 등 해외에서 발행하는 과학 잡지와 간행물 등을 폭넓게 구독한다. 서수원도서관은 ‘문학’으로 특화돼 국내 및 해외 유명 문학상 수상 작품을 수집하고, 이를 연계한 도서정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장마루도서관은 ‘철학’ 중심 도서관이다. 1만2천여권의 도서를 전시하는 특화 코너를 운영 중이며 생활철학과 역학, 철학문화 등을 다루는 간행물도 확보하고 있다. 일월도서관은 ‘생태환경’을 특화 주제로, 6천500여권의 관련 자료와 12종에 달하는 간행물로 농업과 자연, 환경 분야의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망포글빛도서관은 ‘경제’ 관련 자료 6천200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 분야 주간지와 월간지는 물론 미국 포춘의 한글 번역기사가 포함된 매거진까지 간행물 6종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도서관 관계자는 “수원시 16개 도서관은 시민 삶과 연결된 다양한 주제를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일고, 외식경영과 그랜드 워커힐에서 현장직무체험 진행

수원 삼일고등학교(교장 김기남)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현장 직무체험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일고 외식경영과 1학년 학생은 지난 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객실을 견학하고 비즈니스 에티켓, 테이블 매너, 협업 체계 등 현장 직무 역량을 키웠다. 학생들이 방문한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총 557개의 객실과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레스토랑을 갖춘 SK네트웍스 계열의 5성급 호텔이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1학년 함예찬 학생은 “서울 특1급 호텔에서 실제 조리 현장을 보고 전문가들의 손길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삼일고 외식경영과로 진학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진로에 대해 더 확신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남 삼일고 교장은 “외식경영과 학생들이 서울 특1급 호텔에서의 견학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외식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넓힐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이 진로를 더 명확하게 설정해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 및 향상에 도움을 주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고 외식경영과는 2020년 신설돼 한식·일식·중식·양식·제과·제빵·떡·바리스타·조주·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해 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수원 ‘국제협력관’ 직제화… 자매도시 협업 강화

수원특례시가 ‘국제협력 전문관’(국제협력관)을 정식 직제화해 수원시 국제 자매도시 협업 사업 강화, 대외 위상 제고에 나선다. 특히 국제협력관은 고(故) 심재덕 전 시장이 설립해 지금에 이르는 세계화장실협회(WTA) 사업 내실화와 저변 확대도 전담하는데 국제협력관이 정식 직제화된 것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첫 사례다. 8일 시에 따르면 4월 셋째 주부터 직무에 나서는 국제협력관은 ▲해외 도시 자매결연 및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지원 ▲자매도시 교류사업 활성화 및 네트워크 강화 ▲수원시 대외 위상 제고 등을 전담한다. 특히 시는 국제협력관을 WTA 소관 부서인 청소자원과 소속으로 편제해 심 전 시장이 창립, 현재 이재준 시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WTA 위상 제고와 국제 콘퍼런스 등 행사 활성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시는 지방 임기제 가급(5급 상당) 공개채용 공고를 내고 7명의 응시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심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적격자를 선발했다. 선발된 국제협력관 임용 후보자는 대사관 출신 인사로 알려졌으며 신원조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재준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국제협력관 활동에 필요한 유관 부서 협업 체계 구축, 권한 부여를 거쳐 국제협력관 직무 수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WTA가 수원시를 기반으로 한 국제기구로 발돋움하고 시가 추진 중인 국제 교류협력 사업을 활성화하려면 전문 인력과 직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제협력관은 향후 시의 해외 사업에 대한 자문 기구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수원 장안지구위원회, 강원북부교도소 견학 및 체육용품 기증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장안지구위원회(회장 최성배)는 지난 7일 강원북부교도소(소장 김성열) 견학을 통해 체육용품과 간식을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강원북부교도소 관계자로부터 교도소 전반에 대한 현황 청취와 비디오 시청을 시작으로 보안관리과 중앙통제실, 직업훈련장 등을 둘러보고 교도행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용자 분류 처우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기도 했다. 강원북부교도소는 형이 확정된 수형자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용자 500여명을 동시 수용 관리하고 있으며, 안정된 사회정착을 위해 직업훈련을 통한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으로 연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교정현장을 견학한 청소년 범죄예방위원들은 “수용자 재범방지를 위해 교정·교화에 헌신하고 있는 교정공무원의 역할과 업무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고, 인권존중의 수용자 처우 등 교정행정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열 교도소장은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가운데 수형자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라는 교정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배 회장은 “이번 참관을 준비해주신 교정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교정기관 견학을 통해 청소년 범죄예방 활동과 연계하여 위원 역량강화 및 청소년 선도·지도활동을 열심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빛수원] 수원시, 시민 체감형 정원 및 공원 사업 추진

“집에서 잘 자라도록 돌볼 거예요!” 지난 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서호꽃뫼공원 한쪽에 초록색 트럭이 자리를 잡았다. ‘수원수목원’이라고 적힌 트럭이 열리자, 안에는 모종삽과 호미, 앞치마 등 정원용품이 걸려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흙과 어린 식물 모종 등을 펼치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이 문을 열었다. 식목 행사에 맞춰 시범 운영한 정원상담실의 첫 손님은 6~7세 어린이들. 세류동 홍익어린이집에서 방문한 어린이 20여명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체험 키트를 하나씩 꾸몄다. 흙과 식물을 만지며 생애 첫 반려식물을 만난 어린이들이 정원문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내 집 안, 내 집 앞으로…정원 문화 ‘확대’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수원시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생활 속 정원문화 창출을 위해 수원수목원(일월·영흥) 내에 운영하던 정원상담실의 접근성을 개선해 더 많은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한국나무의사협회 수원시분회, ㈔생태조경협회, 수원수목원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복지시설, 공동주택단지, 학교 등 정원상담이 필요한 어디든 찾아갈 예정이다. 정원문화 확대는 올해 수원시 녹지사업의 주요 방향이다. 먼저 수원시내 1천개 조성을 목표로 한 손바닥정원은 도심 곳곳에서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한다. 유휴지나 자투리 공간, 틈새 등 도시 내 작은 공간에 식물을 심어 녹색지대를 확산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2023년 시작된 이후 2년간 624곳의 손바닥정원이 만들어졌는데, 올해는 266개소를 추가해 손바닥정원의 총 면적을 5만㎡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버스정류장, 벽면, 꽃길 등 손바닥정원이 다양한 모습으로 실현되는 것도 주안점이다. 정원 문화 확산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주력한다. 2023년부터 연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했던 정원의 날을 정원문화와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의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정원문화 진흥의 근거를 마련하고, 그 안에 정원의 날 운영에 관한 내용을 명시해 하반기 중 선포할 예정이다. 수원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원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를 빌려주는 도구지원센터는 총 3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덕분에 가까운 곳에서 정원이나 반려식물을 가꿀 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빌려 쓸 수 있으니 나만의 정원을 시작하는데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 수 있다. 수원시는 또 정원 및 조경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조경관리자 교육 등을 확대해 정원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재미, 힐링, 커뮤니티까지…공원 활용 ‘기대’ 도심의 푸름을 더하는 수원시내 공원들도 다각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다. 주변 주민들이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위주로 이용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공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공원녹지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수원시는 시민들의 공원 이용 행태와 만족도를 확인했다. 지난해 5~6월 ‘새빛톡톡’을 통해 1천75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9.3%는 산책과 운동을 목적으로 공원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전반적인 공원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83.5%로 높았으나, 공원 내 행사나 프로그램은 ‘만족한다’가 69.6%로 차이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는 수원지역 공원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공원이용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 주변 자연을 감상하며 복합문화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원 내 카페를 조성하는 방안도 있다. 공원에 특화된 공공카페를 조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생기면 해당 공원이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원 프로그램은 지역에 활력을 가져오는 마중물 역할이 가능하도록 계획한다. 버스킹, 생태 및 독서, 건강과 환경을 위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플리마켓, 지역상권, 관광 등이 연계된 프로그램이 공원마다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원시는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특히 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도 꾀한다.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기존 어린이공원을 가족공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구도심에 위치해 어린이의 이용이 거의 사라진 지역 내 어린이공원의 경우 교양 및 편익시설을 갖춘 가족공원으로 리모델링하면 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이를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만족 더하는 시민 참여…민-관 협력 ‘강화’ 수원시는 지역 내 정원 문화를 확대하고, 공원의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 민간 기관 및 시민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녹지 사업과 관련 부서는 물론 협업기관과 전문가, 민간 업체 등을 모두 아우르며 수원을 더 푸른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은다. 우선 수원시는 도시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원녹지 계획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에 새로 생기는 공원과 녹지가 이용자인 시민에게 보다 효과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관련 부서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 협업기관들이 참여하는 공원녹지협의회도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를 중심으로 수원도시공사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수원도시재단이 정례적으로 모여 각 기관의 정책 사업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현실적인 정책 개발에는 공원녹지정책연구회가 힘을 보탠다. 도시 및 조경 분야 전문가와 함께 지역 사정에 걸맞은 맞춤형 공원녹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시민단체와의 협력도 강화된다. 지역 내에서 녹지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가 네트워킹으로 조경 관련 단체, 나무의사협회, 수목원 자원봉사자와 손바닥정원단 등이 녹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느끼고 체험하는 공원 및 정원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긴급 대책회의 주재...“민생 안정 집중”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 “민생 안정,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빈틈없이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4일 이 시장은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4개 구청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행정 기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가 통합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갈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어 경찰, 소방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생안정·지역사회 통합대책반’을 운영한다. 김현수 제1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은 ▲지방행정반 ▲민생안전반 ▲지역복지반 ▲안전관리반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또 시는 치안·질서 유지, 시민 안전관리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각종 단체 집회에 따른 인파 밀집 상황을 관리하고, 현장을 점검한다. 경찰·소방서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각종 사건·사고에 대응하고, 집회 신고 단계에서 무질서를 방지할 수 있는 예방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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