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마당에 푹 빠져~ 봅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과천시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향기가 스며드는 과천- 평생학습의 바다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과천지역의 평생학습교육센터와 동아리, 박물관, 노인복지회관, 문화원, 여성비전센터 등 평생학습 교육기관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후변화대응 체험관과 전통놀이체험, 물소화기 체험 우주로 떠나는 과학여행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중앙공원 시계탑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난타공연과 시티밴드 공연, 클레이스의 클래식 기타연주, 소리벼리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버블체험, 페이스페이팅, 피에로 아저씨, 솜사탕 등 다채로운 특별 이벤트 행사가 펼쳐진다.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는 댄스 스포츠 등 31개 팀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선보인다.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수강생들은 서양화와 기초데생, 인체드로잉, 만화 그리기, 한지 공예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과천 종합사회복지관은 전통매듭과 홈패션, 떡, 분재, 도자기, 비즈, 한지, 아동미술작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과천동 문화교육센터는 서예와 손바닥 정원, 레고닥터, 핸드퀄트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문원동 문화교육센터는 은공예와 가족공예, 생활도자기 등의 작품을 내놓는다. 이와 함께 그린나래, 과천이그모,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 아름사진동호회, 입목회, 토기쟁이 등 평생학습동아리 회원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과천지역의 박물관과 과천보건소, 과천기후변화교육센터 등의 기관에서도 관람객들을 위해 특별 홍보체험관을 연다. 우선 과천시평생학습센터는 마술로 배우는 영어, 영어로 배우는 마술 마술공연을 행사기간 동안 진행하며, 한국카메라박물관은 아날로그 카메라부터 최첨단 카메라까지 카메라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한다.또 정보과학도서관은 도서 수첩 만들기와 그림책가방 만들기, 만화경만들기, 태양전지 자동차 경주, 태양열 조리기로 물 끓이기 등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으며, 과천여성비전센터는 천연화장품 만들기와 면 생리대 만들기, 네일아트체험, 화석체험, 지도퍼즐체험, 숙성주물럭 비누 만들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국립과학관은 나만의 DNA 카드 만들기를 비롯, 폐품을 이용한 쏠라포스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태양광 주택 만들기, 전기자동차 만들기, 풍력 자동차 만들기, 태영광 가로등, 미래형 풍력발전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사이언스 체험관을 운영, 자라나는 과학 꿈나무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심어줄 계획이다.신양선 과천시 교육지원과장은 평생학습기관의 수강생 발표회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여인국 과천시장 -과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사업의 종류와 프로그램 운영은. 우리시는 청소년수련관과 노인복지회관, 동사무소의 문화교육센터 등 40여개가 넘는 기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또 스포츠와 예술, 문학, 회화 등 분야도 다양하고, 수준도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 프로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대단하다. 평생학습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드 시키기 위해 과천시 평생학습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평생학습축제와 평생학습중심 대학사업, 시민정보화교육, 사이버 평생학습,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과천시 평생학습의 수준은 어떻게 평가하는지.평생학습사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지난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19개 도시를 대상으로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왔으며, 이를 통해 매년 수억원의 지원금 받고 있다. 특히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통합시스템과 과천아카데미, 시민정보화 사업 등을 통해 많은 시민이 평생학습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상담, 학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올해 평생학습축제의 특징이 있다면 평생학습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수강생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다야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과천국립과학관의 나만의 DNA카드 만들기와 잎맥 추출실험으로 책갈피 만들기를 비롯 한국카메라 박물관의 바늘구명 사진기 만들기, 어린이 박물관의 방패연 만들기, 냄비 남침판 만들기, 천연 방향제 만들기 등의 행사가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평생학습 육성 계획은.평생학습축제는 각 교육기관의 수강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숨은 솜씨를 발표하고 뽐내는 마당이다. 이 마당에는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따라서 우리시의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처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의 가치와 나눔의 희열을 느낄 수 있도록 매년 평생학습축제를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제2 경인연결고속도 방음벽 설치비 ‘신경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롯데건설이 300억원이 넘는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방음벽 설치비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일 LH와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오는 5월 중순께 안양시 석수동에서 과천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를 착공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최근 LH에 제2 경인고속도로 중 과천요금소에서 의왕시 구간 전까지 과천시 구간을 통과하는 2㎞ 고가차도에 대한 방음벽 설치비 300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건설은 과천시가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로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지정 승인을 받을 때 조건부로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의 방음벽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개발방식이 전환됐다 해도 방음벽 설치 비용은 사업 주체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LH는 과천시가 추진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지난해 과천 보금자리주택 개발사업이 발표되면서 도시개발사업이 백지화됨에 따라 2010년에 승인받은 지구지정 승인 등 행정절차 역시 백지화됐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LH는 또 도로건설 사업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소음 등 주민피해에 대해서는 시공사 측에서 해결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의 소음 문제도 롯데건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사업이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보다 지구지정을 먼저 받았기 때문에 도로의 소음에 대해서는 후발 사업체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며 앞으로 국토부와 LH, 과천시 등과 함께 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 애향장학회 장학금 전달

제2 경인연결고속도 추진 ‘난항’

안양과 성남을 연결하는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오는 5월 착공 예정인 가운데 과천, 안양, 의왕시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2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최근 금융기관의 대출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5월부터 안양시 석수동에서 과천의왕성남을 잇는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사업을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5월부터 2014년까지 토지보상을 시행키로 하고, 올해 1천억원을 들여 국유지부터 토지보상에 나설 계획이다.롯데건설은 토지보상이 이뤄지는 구간에 대해서는 올해 안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도로가 관통되는 안양시와 과천시, 의왕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고된다.안양시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이 도로가 관악산을 터널로 관통하기 때문에 관악산 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며, 의왕시 주민들도 고가차도 지하화와 IC와 JC 설치 문제 등으로 오래전부터 이 사업을 반대해오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의왕시는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롯데건설이 요구하는 모든 행정적인 협조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과천시 구간 토지주들도 도로 부지가 과천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금자리주택지구 토지보상 시 협의택지를 받을 수 없다며 대책을 호소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대출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는데 최근 모든 문제가 해결돼 오는 5월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안양시와 의왕시 반대 민원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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