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에 새로 입주하게 된 기관들의 입주시기가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지연돼 지역경제 붕괴가 우려된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인국 시장은 28일 과천시청 아카데미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정부과천청사에 새로 입주하게 된 기관들이 리모델링 공사와 동시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 붕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여 시장은 최근 정부의 관련부처가 마련한 청사 이전계획안을 확인한 결과 내년도 과천청사에 입주하는 기관들이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입주에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공사비도 수백억원이 든다는 것을 알았다며 만약 새로 입주하는 기관들의 입주 공백이 길어지면 과천시 지역경제는 바로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사 리모델링 공사비에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경우 정부가 앞장서서 초호화 청사를 조성한다는 국민적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 시장은 이어 신규 입주기관의 입주시기는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한 후 3개월 내로 이뤄져야 한다 며 신규기관 입주와 리모델링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면 공백 기간 단축은 물론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여 시장은 과천시의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신규기관 입주와 리모델링 공사 동시 진행, 공백 기간 동안 관내 업체 부가가치세 면제, 신규 기관 입주시 까지 구내식당 폐쇄, 지역상인들에 대한 피해대책 등을 요구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올 하반기 중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기존 입주기관 14개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정부과천청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14개 기관이 새로 입주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관악산 등산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조난당한 등산객을 구조하는 역할을 해온 관악산 산장이 42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1970년 건립된 관악산 산장이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붕괴 위험이 크다는 민원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산장이 철거된 160㎡ 규모의 부지에 등산객을 위한 친환경적인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 다음 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 해발 628m 관악산 정상 부근에 있는 관악산 산장은 자연보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조난당한 등산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지난 1970년 지어졌다. 이후 1975년부터 시가 산장 관리인을 고용해 관리해오다 1990년 산장에서 주거하는 것이 위법이라는 지적에 따라 폐쇄조치된 채 명맥만 유지해 왔다. 홍광표 산업경제과장은 관악산 산장은 연주암 인근에 있어 있어 산장을 이용하는 등산객이 없는데다 콘크리트 건물의 부식 정도가 매우 심해 그동안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했다며 산장 부지에 등산객을 위한 쉼터를 조성, 휴식공간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미래 농어업 CEO 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더푸른미래재단(이사장 장태평)은 ㈔한국농식품정보과학회와 공동으로 농식품경영연구회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관람대에서 발족식을 가진 농식품경영연구회는 농식품경영 분야 경영학자 와 농업경제학자, ㈔한국농식품정보과학회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여해 젊고 유능한 전국의 농업인 양성과 농식품경영학의 발전 과제를 연구하게 된다. 한편 더푸른미래재단은 젊고 유능한 전국의 농업인들을 조직화해 10년 내 연매출 100억대를 올릴 수 있는 농기업 CEO 100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 농업계를 책임지고 이끌 젊은 농어업 CEO를 발굴, 육성하는 더푸른미래농업 Young Power CEO MBA과정교육과정을 통해 올해 말까지 1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의회가 도시개발사업단 설치 조례안을 부결시키자 과천시가 집행부의 발목잡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과천시의회는 26일 제181회 임시회를 열어 과천시가 제출한 과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에 대해 전체 7명의 의원 중 찬성 3, 기권 4로 부결시켰다. 이와 관련, 과천시는 지역현안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단을 설치, 운영키로 했는데 시의회가 관련 조례안을 부결시키는 바람에 행정기구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반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조례안을 부결시키기 위해서는 명백한 반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찬반 토론도 없이 기권으로 조례안을 부결 시키는 것은 시의원으로서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조례안 부결로 발생하는 행정누수 등 모든 책임은 시의원들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과천시 행정기구설치 조례안은 상급기관에서 승인을 받은 사안인데 시의회에서 이 조례안을 부결시키는 바람에 기구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이번 행정기구 조례안 부결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아닌 지극히 정치적인 의정활동이자 전형적인 집행부의 발목잡기라고 비난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의 행정기구 조례안 부결로 다음 달로 예정된 도시개발사업단 설치가 어렵게 됐다며 시는 이 조례안을 다음 임시회 때 다시 상정할지, 현 행정기구 체제로 운영할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의회는 26일 제 181회 임시회를 열어 제6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에 황순식 의원(통합진보당), 이홍천 의원(민주통합당)을 각각 선출했다. 황 의원은 이날 의장단 선거에서 전체 7명의 의원중 4표를 얻어 후반기 시의장에 당선 됐으며, 이홍천 의원도 4표를 얻어 3표를 얻은 하영주 의원(새누리당)을 누르고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황 의원은 과천시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세계적인 쇼핑몰 기업으로 알려진 트리플파이브 그룹이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과천시는 최근 트리플 파이브 그룹의 네이더 게르메지안(Nader Ghermezian) 회장과 마크 버추리(Marc Vaturi) 사장 등 그룹 간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 건립 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는 과천시 과천동 208 일대 국립과천과학관 인근에 추진 중인 18만5천여㎡ 규모의 복합문화관광단지 건립 사업과 이곳에 구상 중인 대형 쇼핑몰과 특급호텔 등에 대한 투자유치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수요분석과 전략수립 연구 용역을 마친 상태이며, 올해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중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에 트리플 파이브 측은 과천복합관광단지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소비자들을 겨냥한 국제적인 쇼핑, 관광,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며 며 과천시가 행정절차를 마치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면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자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국내 투자 건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리플 파이브 그룹 관계자들이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네이버 게르메지안 회장이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쇼핑몰 규모 5위인 트리플 파이브 그룹은 캐나다 에드먼톤 몰과 미국 몰 오브 아메리카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인천 영종도에 몰 오브 코리아를 건립키로 하고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가 빈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즉석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기계를 설치,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시는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분리수거하고, 이용자에게는 포인트를 지급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자동 분리수거기를 운영하고 있다. RVM(Re-cycling Vanding Machine)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계는 현재 과천외고와 과천여고, KT스마트센터, 청소년수련관,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총 4곳에서 각 1대 씩 설치운영되고 있다. 먼저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캔이나 페트병을 자동 분리수거기에 투입하면 재활용품이 자동 분리되며, 1개당 30포인트가 지급된다. 1포인트 당 1원이 인정되고, 1천 포인트 이상이 쌓이면 제휴된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적립된 포인트는 문화상품권, 주유상품권 등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고, 과천시에서 주최하는 캠프나 행사 등에 참가비로도 대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포인트 적립액이 가장 많았던 과천외고와 과천여고는 우유팩과 폐지, 박스, 헌책, 옷, 플라스틱 등을 분리한 후 재활용 쓰레기로 얻어지는 이익금을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종화 시 환경위생과장은 재활용 자동 분리수거기 운영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안겨줘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는 다음달부터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토요학교(이하 가사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과천시평생학습센터는 한국잡월드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등을 체험하는 가족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과천시기후변화교육센터는 지역의 환경과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그린하이킹 프로그램을, 여성비전센터는 창의체험활동과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과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 인형극 등을 각각 운영한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 과천동 한내마을(서동훈 대표)과 ㈜국광플랜(대표이사 강홍래)은 20일 광주시 지동 국관플랜 사무실에서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다양한 도농교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방래 농협 과천시지부장과 고정수 과천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 들과 한내마을 주민, ㈜국광플랜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한내마을은 ㈜국광플랜 임직원과 함께 농번기 일손 돕기, 화훼영농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할 예정이다. 강홍래 ㈜국광플랜 대표이사는 오늘 맺은 자매결연을 계기로 농촌지원활동과 농어민 자녀 장학사업 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훈 한내마을 대표는 이번 자매결연 행사를 통해 농촌마을과 기업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1사와 1촌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방래 농협 과천시지부장은 앞으로 과천농협과 국관플린 기업이 한내마을이 화훼농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그동안 몸이 불편해 운동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자원봉사자 덕분에 오랜만에 땀을 흠뻑 흘린 것 같습니다.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의왕시 장애아재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모군(17)은 19일 K-water 수도권본부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체육대회에 참여, 오랜만의 체육활동으로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기분은 최고의 날을 보냈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양해진)가 마련한 어울림 체육대회는 장애와 비장애인의 벽을 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중증장애 청소년 50여명이 군포시 드림센터에서 다채로운 활동으로 펼쳐졌다. 이날 자원봉사자 50여명은 중증장애우들과 함께 보물찾기를 비롯 공나르기, 휠체어 이어달리기, 2인 3각 달리기, 공 튀기 등 다양한 경기를 치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보이지 않은 벽을 허물었다.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이모군(16)은 일반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은 시설기관을 방문, 선물을 제공하거나 청소,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데, K-water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체육대회를 열어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라며 몸은 좀 아팠지만 모처럼 땀을 흠뻑 흘려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은비씨는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이들의 순수하고 밝은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앞으로 장애 청소년들이 일반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해진 수도권지역본부장은 중증 장애청소년들이 일반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회통합에 필요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