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2025년 1차 추경 984억 원 증액 편성…시의회 제출

의정부시는 1조5천818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4천834억원 보다 984억원(6.6%) 늘어났다. 과먹별로는 일반회계는 1조3천801억원, 특별회계는 2천17억원 등의 규모다. 시는 국비 보조를 받아 추진 중인 현안 사업 위주로 ▲용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56억원 ▲국도39호선 송추길 확장사업 55억원 ▲중금오 국지도로 개설사업 28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또한, 민생 안정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2억원을 추가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지원 22억원에 약자 보호를 위해 ▲누구나 돌봄 사업 1억7천만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8천만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2차례 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역세권개발사업 용역예산 8억원도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돼 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역세권개발사업에 대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은 구체적인 내용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해 왔다. 이에 대해 시 일각에선 최소한 사업 추진을 검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의정부시의회 제335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1일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부족한 재정 여건에서 약자에 대한 보호와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필수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며 “확정되면 신속한 집행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민생 안정과 주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근 시장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점검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5일 고산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융합단지 ▲디자인도서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 완공과 착공을 앞둔 디자인도서관 및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진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 사업으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부분 준공을 완료했으며 3월 최종 준공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관광시설용지 및 상업용지 등의 부지 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산 잔돌문화공원 내 조성되는 디자인도서관은 이달 중 실제 착공 예정으로, ‘상상을 디자인하다’, ‘일상을 디자인하다’, ‘도시를 디자인하다’ 등을 슬로건으로 디자인의 가치를 담은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기존의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과 함께 의정부시가 명실상부한 도서관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산지구 내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전국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조성 중인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이다. 다양한 돌봄시설을 한곳에 집약해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 및 교육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고산동은 법무타운 및 캠프 스탠리 등 뛰어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지역”이라며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업 유치로 자족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고, 디자인도서관 및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지역 인재 육성에 240억원 투자…지역 교육정책 발표

의정부시가 240여억원을 들여 지역인재 육성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교육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교육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5일 발표했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창의융합 교육’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과학고 및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지역 우수인재 선발 전형 신설’은 초‧중학생들의 이공계 학업 역량을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에듀테크 미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코딩,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래 직업군과 신기술을 체험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문‧예술 분야의 창의적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지역 내 예술중점학교 지원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등을 통해 인문학적 감성과 예술적 창의력을 높이고 학문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시는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 주도형 활동 지원과 지역자원 연계에 초점을 둔 다양한 교육 사업도 추진한다. 학생 주도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자율 동아리를 지원하며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과학, 소프트웨어(SW)·AI 등 학생들이 흥미와 재능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모든 학생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하며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학교급식경비 지원사업’을 통해 급식에 필요한 식품비와 운영비 전반을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급식경비 중 인건비를 경기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하도록 조정해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학교환경개선사업’과 ‘학교시설 개방 운영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를 운행해 송산권역에서 흥선권역으로 통학하는 고교 일곱 곳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통편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기존 2시간에 달하는 등하교 시간이 1시간20분으로 단축되는 등 하루 40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신입생 교복 지원사업을 통해 중‧고교 신입생은 물론이고 학교 밖 청소년까지 교복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11~18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보건용품 지원사업’을 운영해 매년 1만3천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아울러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스포츠강좌 바우처 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태권도, 수영, 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라테, 젊은 경제인을 위한 토크콘서트 개최

실물경제 전문가 연구모임인 코라테(Korea Round Table)가 젊은 경제인을 위한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경영인, 글로벌 경영컨설턴트, 전직 고위관료, 외교관, 대학총장, 교수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코라테는 비정치 순수 연구 모임으로 시작해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달 한 번씩 모여 국내외 실물경제에 대한 이슈를 진지하게 토론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연구모임이다. 3월1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시니어 파트너인 최정규 대표가 강연을 맡는다. 최 대표는 대한민국 외국계 경영컨설팅 1세대의 대표주자로 한국인 최초로 맥킨지 컨설팅의 시니어 파트너는 물론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글로벌 최고 임원까지 간 경제 전문가다. 또 최근 출판된 “대변환 시대의 한국 외교”의 저자이자 외교 전문가로 30여 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던 이백순 전 호주대사, 현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을 기획한 강은희 NIC 대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이창한 학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세종법무법인 김병규 고문(전 기재부 세제실장), 김낙회 전 관세청장 등 다양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눈다. 박희정 코라테 회장(삼성경제연구소 출신)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라테는 지역 경제와 인구소멸 문제를 눈으로 확인하고 회원들이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지역 경제인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 것”…‘웰니스 도시 비전’ 발표

의정부시가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위한 ‘웰니스 도시 의정부’ 비전을 발표했다. 박성남 부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관광분야에 중점을 둔 타 지자체의 웰니스 사업과 차별화한 접근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 등의 합성어로,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시는 기존 타 지자체들이 관광 중심의 웰니스 사업을 펼치는 것과 달리, 웰니스의 4가지 핵심요소(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웰니스) 증진을 위한 문화‧교육‧체육‧보건‧나눔 5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정서적 웰니스를 증진하기 위해 시는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의정부의 자랑거리를 콘텐츠로 개발‧운영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장소 문화행사 활성화를 위해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 사업을 통해 올해 25개 팀을 선정해 상하반기 풍성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40회를 맞는 ‘회룡문화제’는 조선 태조와 태종의 상봉과 화해를 주제로 가두행렬, 백일장 등 의정부의 정체성을 더욱 풍성하게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해 9월 중 개최한다. 접근성 높은 의정부역사 내 지난해 8월 개관한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체험형 무료 전시와 기획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시는 정신적 웰니스를 증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학습의 기회를 갖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학습공동체를 형성해 시민과 도시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 신중년, 고령층 등 연령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직업교육이 자격증 취득과 재사회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생애경력개발 단계별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세모학교’를 운영한다. 또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마을 학습공간을 발굴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의정부의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마을교육을 지원한다. 신체적 웰니스 증진을 위해선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의정부의 자원을 연계해 스포츠 대회가 열리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체육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내 체육시설을 활용한 체육교실 운영, 어울림 등반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부용천, 중랑천 등 생태하천을 연계한 동오 마실런 대회,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등 의정부의 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포츠 대회도 예정돼 있다. 접근성 높은 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부용터널 상부 파크골프장, 호원 실내배드민턴장, 호호당 2호점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지난해 12월 개관한 민락 국민체육센터는 올해 2분기까지 3층 체육관을 포함한 전체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예방 강화로,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독거노인 24시간 건강 및 안전 관리, 시 자체 개발 앱인 ‘모두의 러너’를 활용한 걷기 사업도 추진한다. 사회적 웰니스 증진 사업으로 공동주택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아파트 봉사단’을 올해 관내 공공주택 18개소에서 운영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고쳐드림 봉사단’은 올해 10개 가구를 대상으로 활동한다. 박성남 부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의정부의 잠재력이 웰니스 도시로서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문화, 교육, 체육, 보건, 나눔의 5개 분야를 의정부형 웰니스라는 목표 아래 새롭게 연결해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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