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중소기업 경영안정 성장촉진 본격화…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의정부시가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성장 촉진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금융, 판로,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업 지원 ▲지식재산 창출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 외에도 국제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내수 위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인 중소기업이 흔들리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했다. 판로 분야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업 지원사업’은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참가비는 물론이고 사전 교육 및 사후 성과 관리까지 포함한 종합적 지원을 제공한다. 국외 전시회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참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0% 확대해 기업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더욱 늘렸다. 해당 사업은 이달 중 의정부시 및 킨텍스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단계별 기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사업화를 돕는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도 지난달 1차 모집에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4월 시제품 제작 등 제품 생산 분야를 시작으로 특허 등 창안개발(7월) 분야별로 신청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대상은 의정부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연매출 120억원 이하 지방세 완납 제조업 또는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제조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사업’ 또한 모집 기간을 늘려 대상자를 모집한다. 자동화 장비 등 기초 단계의 장비와 제품 설계 개선 및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소프트웨어’를 최대 5천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경기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이달 중 공고 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금융‧창업 등 다방면에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의 자금 확보를 위한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중소기업 특례보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콘텐츠기업을 위한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출연하고 있다. 창업 분야에서는 초기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의정부시 1인창조기업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돕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영남 산불 피해 성금 물품 전달

의정부시가 지난 8일 시청 대강당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의정부의 따뜻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의정부시 주민자치협의회(협의회장 박범서) ▲의정부시 통장협의회(협의회장 임영국) ▲의정부시 새마을회(회장 조상권, 지도자협의회장 지경호, 부녀회장 임명녀) ▲바르게살기운동의정부시협의회(회장 이방형, 여성회장 전현례) ▲장암동 주민자치회(회장 박범서)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걸) ▲의정부부대찌개명품화협회(협회장 이은주) ▲시청 직원 일동 ▲시 노조 임원 일동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참석했다. 이번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과 물품은 총 4천946만1천원으로, 이 중 성금은 성금이 4천382만1천원, 물품은 564만원 상당이다. 물품은 생필품과 부대찌개 220인분으로 구성돼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대형 산불로 상처를 입은 이웃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성금에 동참해 준 시민 여러분과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울 때 빛나는 나눔의 정신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은 의정부시의원 발의 공동주택 관리 조례 공포

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의정부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일 공포됐다. 의정부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노후 건축물의 방수 성능 개선을 위해 비가림 경사지붕 설치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 단독주택 최상층에만 적용되던 규정을 “10년 이상 경과된 주거 용도 건축물(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로 확대해 적용 범위를 넓혔다. 또 경사지붕 높이를 1.5m에서 1.8m로 상향 조정해 실질적인 방수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건축주가 연면적을 10% 이상 확장할 경우 예치금을 재산정하도록 의무화해 공사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건축위원회 위원의 해촉 기준을 명확히 해 행정 효율성을 제고했다. 의정부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화재, 자연재해 등에 대비한 재해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 옥상비상문 자동개폐장치 도입, 긴급재난알림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시켜 공동주택의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김 의원은 “공동주택관리 조례 개정안은 재난에 취약한 공동주택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개선과 재난 알림 시스템 도입으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 의정부시지부, 의정부농협과 농촌일손돕기 실시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지부장 남궁평)와 의정부농협(조합장 김명수)은 최근 용현동 배농가에서 ‘2025년 의정부시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을 개최하고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의정부시 도시농업과 및 농협중앙회, 의정부농협,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자산관리, 농협네트웍스 등 범농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함께나눔 봉사단, 의정부농협 여성단체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영농부녀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지원 동참 공감대를 확산하고 영농지원 총력 결의를 다지는 발대식을 진행 후, 병충예방을 위한 배나무 껍질 벗기기 작업과 농가 주변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남궁평 지부장은 “오늘 영농지원 발대식을 통해 지역사회 농가의 풍년농사를 기원한다” 며 “앞으로도 범농협 함께나눔 봉사단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 조합장은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영농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농촌지역에 기관 및 봉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 12일 팡파레…“우리 벚꽃과 함께 걸어요”

의정부 최대 걷기 축제인 ‘2025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가 오는 12일 오전 중랑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내 삶을 바꾸는 도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시 후원으로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체육회·경기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의정부 최대·최고 걷기축제 형식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벚꽃이 활짝 피는 4월에 맞춰 열려 시민들이 봄꽃을 즐기며 가족, 연인과 친구와 함께 부담 없이 봄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가 열리는 의정부 중랑천 동막교 일원은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의정부 벚꽃 명소다. 지난해 행사는 가을에 열렸는데도 1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룬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참가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걷기 참가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 중랑천 동막교 인라인광장에 집결해 중랑천을 따라 4㎞ 정도를 걸어 돌아오면 된다. 의정부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고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포츠타월 등 기념품이 지급되고 반환점에서 배포하는 경품권을 받아 경품함에 넣으면 뜻밖에 큰 경품을 받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행사 경품으로 김치냉장고, 청소기, 발광다아오드(LED) TV 등 고가의 가전제품, 의정부을지대병원·성모병원 등 건강검진권, 자전거, 쌀 등 농산물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 전 후에는 의정부시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과 벨리댄스 등 지역 예술동아리 공연도 마련된다. 한편 시체육회는 경남지역 산불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만큼 행사 전 희생자 추모와 빠른 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은 “의정부건강걷기는 매년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시민들의 기대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네르바대 유치…다양한 협력사업 공동진행

의정부시가 미국 미네르바대를 유치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네르바대 본부에서 미네르바대와 ‘글로벌 교육 및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지난 1월 21일 미네르바대 총장의 의정부 방문 이후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마이크 매기 미네르바대 총장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뜻을 모았다. 미네르바대는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혁신형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통적인 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교육 방식 대신 ▲도시 순환형 학습 모델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중심 수업을 운영하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샌프란시스코, 서울, 베를린, 런던, 하이데라바드,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이페이 등 7개 글로벌 도시를 순환하며 학습하고 있으며, 현재 190여 명의 학생이 한국에 체류 중이다. 특히 ‘세계혁신대학 평가(WURI)’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미래형 고등교육 모델의 대표 사례로 세계적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미네르바대의 글로벌 혁신 거점을 의정부시에 조성하고 ▲세계 청년 혁신 포럼을 의정부시에서 공동 개최하며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적합한 입지 추천과 제도적 지원, 포럼 운영 협력을 포함한 행정적 기반을 제공한다. 미네르바대는 교육‧연구‧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와 기업 간 교류를 주도한다. 마이크 매기 총장은 “의정부시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의정부시와 혁신허브에 참여하는 협력 모델은 미네르바대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미네르바대의 글로벌 거점과 국제 포럼을 의정부에 유치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인재와 기업이 모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구체적인 성과”라며 “청년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도시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하반기 ‘세계 청년 혁신 포럼’을 미네르바대학교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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