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달 10일부터 시티 투어…“도시 관광 활성화 도모”

의정부시가 다음 달 10일부터 역사, 문화, 먹거리를 아우르는 ‘의정부시티투어’를 본격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시티투어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의정부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지역의 숨은 명소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해당 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과 함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올해는 참여자 만족도가 높았던 컬링경기장 문화체험을 포함해 역사·문화·먹거리 테마에 맞춘 관광 코스를 ▲상반기 6회 ▲하반기 4회 등 총 10회에 걸쳐 선보인다. 올해 대상지는 백영수미술관, 의정부 제일시장 및 행복로, 컬링경기장,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및 기억저장소 등이다. 한동안 중단됐던 백영수미술관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이 재편성돼 예술적 감성을 더하고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CRC 통과도로 코스를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망스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이며 서울 교대역과 서울 시청역에서 출발하는 전용 투어버스도 운행해 외부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장승수 문화예술과장은 “의정부시 시티투어는 우수 관광자원을 직접 탐방함으로써 시민의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서 의정부시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티투어 외에도 지난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관광 서비스로 자일동 산림욕장에서 ‘의정부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심 속 자연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산림욕 걷기 ▲사색 요가 ▲목공 체험 ▲의정부 팔경 투어 등으로 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의회, 제336회 임시회 폐회...20안건 처리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25일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하고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으며 회기 동안 각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위한 현장 확인,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및 증인 채택의 건, 조례안 및 그 밖의 안건에 대한 심사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이 이뤄졌다.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선 정진호 의원이 공론화위원회 운영, 정미영 의원의 외국인 의료관광에 대한 정책 추진 제안과 권안나 의원의 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 촉구, 김현채 의원의 ‘어린이집 냉난방기 관리 정책의 필요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본회의에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및 증인 채택의 건을 비롯해, 의원 발의 8건을 포함한 총 13건의 조례안, 2025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포함한 4건의 동의안, 2035년 의정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 등을 포함한 3건의 의견제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의정부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조세일 의원 외 4명), ▲의정부시 아동 양육자 지원 조례안(권안나 의원 외 8명), ▲의정부시청사 시설물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정희 의원), ▲의정부시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현채 의원 외 9명), ▲의정부시 지역경제활성화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5명), ▲의정부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5명), ▲의정부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김태은 의원 외 3명), ▲의정부시 산림탄소흡수원 증진 조례안(이계옥 의원 외 4명) 등이다.

노동부 의정부지청, 남양주 건설현장서 현장점검…‘안전 예방 집중’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은 24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남양주시 진건읍 국도 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 현장에서 화재·붕괴·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노동부 의정부지청은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와 함께 공사 현장을 찾았고 안전사고 현장 점검 전 U.T.S추진단 간담회와 스마트안전기술 시연회를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구 노동부 의정부지청장, 이동규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 김수철 U.T.S.추진단 소장, 다산안전보건포럼 등이 참석해 건설 분야에서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지반침하 사고 사례 및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참석자들은 지하화 도로 현장의 수직구를 드론으로 점검하는 시연회를 공유하며 과학적인 안전점검 방식을 직접 체험했다. 양승범 현대건설 소장은 “안전은 회사의 명운이 걸린 최우선 과제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스마트안전 기술을 선도하는 현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노동부 의정부지청장은 “건설현장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사망사고 41명 중 구리·남양주지역에서 16명이 발생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U.T.S.추진단과 구리·남양주지역 건설현장이 중심이 돼 스마트 안전기술 등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로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6월13일까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건설현장별 자율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내 중소규모 현장과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위험성 평가 및 기술지원으로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의회 행감 대비 주요 현장 점검 나서

의정부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해 각 상임위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의정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태은)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도시환경분야 주요 시설과 사업 현장 등을 방문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불법주정차단속 폐쇄회로(CC)TV 상황실 ▲생활폐기물 청소대행업체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현장 ▲5군수지원여단 이전 부지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 현장 ▲상권활성화재단 사무실을 순차적으로 찾아 각 기관별 현안과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김태은 도시환경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다양한 의견과 주민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시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정미영)도 같은 기간 관내 주요 시설을 방문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미영 위원장을 비롯한 김현채 부위원장, 김현주, 최정희, 강선영, 정진호 의원은 ▲의정부지역 자활센터 ▲의정부기억저장소 ▲청소년도심숲속힐링센터 ▲의정부보건소를 차례로 방문해 각 시설과 기관의 운영 사항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의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정미영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번 현장 확인을 통해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집행부는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올 1분기 지방세 체납 54억원 징수…5년 내 최고 실적

의정부시가 올해 1분기 지방세 체납액 54억원을 징수해 최근 5년 동기 대비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 징수 목표액 76억원의 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카카오톡 체납안내 서비스, 압류 및 공매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 전년도 세무조사 추징에 대한 지속 관리 등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카카오톡 체납안내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해 디지털 기반의 원스톱 징수행정을 강화해 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 내 링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 시는 압류 재산에 대한 공매 예고, 행정제재 대상자에 대한 사전 예고 등을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고액 체납으로 남아 있던 세무조사 추징 부과분에 대해 꾸준히 관리하는 등 맞춤형 체납 처분을 실시했다. 김정일 징수과장은 “4월부터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해 징수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 활동을 펼쳐 안정적 재정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인공지능 '똑똑콜', 귀중한 생명 살렸다

의정부시가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똑똑콜서비스가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최근 새벽에 홀로 사는 A씨(80대·여)는 화장실에 갔다가 낙상해 움직일 수 없었다. A씨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도와달라’,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뿐이었다. 다행히 A 씨의 집에는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이 설치한 인공지능 똑똑콜서비스가 가동되고 있었다. A 씨의 집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한 AI가 A 씨의 집으로 두 차례 전화를 해도 받지 않자 119에 이상 징후를 알렸다. AI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 A씨는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자칫 구조가 늦어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의정부시 인공지능 똑똑콜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지난 3월에도 호흡 곤란 등을 겪다 똑똑콜서비스를 통해 구조된 노인은 “새벽이라 누구에게도 연락할 수 없었는데 똑똑한 AI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공지능 똑똑콜 서비스는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종록)이 운영하는 고령자 돌봄 특화 시스템으로 혼자 거주하는 노인의 고독사 및 응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했다. 인공지능이 일상과 다른 이상 징후를 감지하거나 구조 요청을 인식할 경우 이를 긴급 상황으로 판단해 119 등 구조기관에 즉시 연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밖에 주 1회 음성메시지 안내를 통한 안부 확인과 음성메시지로 기관 및 지역 행사 소식을 전달해 사회활동을 유도하는 등 홀몸노인의 고독사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의정부지역 홀몸노인 22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최종록 관장은 “똑똑콜서비스가 홀몸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위급상황 시 구조기관 연결 등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며 “보다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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