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 사패산터널 화재 진압 시민 표창 수여

의정부소방서는 최근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 사패산터널 차량 화재를 진압하는 데 도움을 준 시민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재는 4월28일 사패산터널 내에서 운행 중이던 화물차량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승용차 운전자 A씨는 곧바로 정차한 뒤 터널 내 설치된 비상 소화전을 찾아 화재 차량으로 달려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불길이 커지기 전 이뤄진 신속한 초기 진압으로 터널 내 연소 확대를 막고 다수 차량과 인명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표창 수여식은 의정부소방서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서울고속도로 관계자도 참석해 현장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의정부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도로 기반시설 내 소방설비 및 차량용 소화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도민 스스로 화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용 소화기 비치 권장 및 화재 초기 대응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화재현장에서 소화전을 활용한 민간인의 신속한 판단과 용기가 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며 “시민 여러분도 일상 속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에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 연휴 앞두고 음주운전 일제 단속…2시간 만에 11명 적발

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호승)은 2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도내 주요 도로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여 총 1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5월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들뜬 분위기 속 음주운전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봄철 음주운전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단속은 관내 13개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가 경찰관 126명과 순찰차 51대를 동원, 식당가·유흥가 주변과 고속도로 IC 등 음주운전 우려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단속 결과 면허 취소 1명, 면허 정지 10명 등 총 1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가장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097%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향후 출근길과 낮 시간대 등 시간과 장소를 불문한 상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및 음주운전 유발자의 경우 음주운전 방조범 또는 음주 교통사고의 공동정범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며 “음주운전은 가족과 이웃 모두를 위협하는 범죄라는 인식을 갖고 도민 여러분께서 근절 분위기 확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도공·상권활성화재단 통합출범…“지역경제 발전 체계적 추진”

의정부도시공사와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이 공식적으로 통합 출범했다. 1일 의정부시와 의정부도시공사에 따르면 의정부도시공사와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은 전날 의정부도시공사 회의실에서 통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번 기관 통합을 통해 기존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기존 상권활성화재단의 핵심 기능과 인력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시공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 지하상가 운영 및 상권 활성화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이원화된 업무 중복을 해소하고 기능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에 따라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속으로 ‘상권진흥센터’가 신설되고 기존 4개팀 체제였던 재단 조직은 상권활성화팀, 지하도상가팀 등 2개팀으로 재편된다. 특히 지하도상가 같은 대규모 공공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관리 문제는 도시공사의 시설 관리 경험과 전문인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행복로 보행친화 특화거리 조성 및 랜드마크형 점포 구축’ 사업은 앞으로 의정부도시공사가 주관한다. 이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과 체계성이 높아지고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의 상징성과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특화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단순한 조직 축소가 아닌 기능 중복 해소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조직 통합 이후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단계적 융합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통합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두 기관이 힘을 합쳐 의정부시를 더욱 좋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광역철도사업 '씽크홀' 예방 선제적 대응 나서

경기도가 광역철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반복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에 나선다. 설계 및 시공 단계 전반에 걸쳐 안전대책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하수 변동, 노후 매설물, 미탐지 지중 구조 등 사고의 주요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확대하고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전 단계에 걸쳐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반침하는 주로 지하 굴착에 따른 지하수의 흐름 변화, 연약 지반, 노후 상하수도관 손상 등에서 기인한다. 특히 도심에서는 이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예측하기 어려운 침하가 잇따르고 있다. 도는 이러한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계획 단계부터 위험 구간을 별도로 설정하기로 했다. 설계단계에서는 시추조사 밀도를 높여 주요 구간에서의 지질정보 확보, 지하 물리탐사(GPR), 전기비저항탐사, 탄성파 탐사 등을 확대하고 탐사 결과에 따라 위험 구간에 대한 중첩 검사 및 집중 검토 내용을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하 시설물에 대해서도 초기 단계에서부터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통해 확인 절차를 보완하고 위험성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공단계에서는 지반침하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하고 위험 구간에서는 굴착공사 상부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지반침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추진 중인 국가 및 민간 발주 철도사업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지반침하 안전대책 강화는 단순한 사후 조치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담고 있다"며 "전 과정에 걸쳐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철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지역 대학 및 기업 등과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추진

의정부시가 지역 대학 및 기업 등과 경기북부 거점 AI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경민대·신한대·대진대 산학협력단 및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와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공지능(AI)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AI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산업 구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와 협약 기관들은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산학 공동연구 과제 발굴 ▲행정·정책적 지원 및 인프라 조성 등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시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 현장의 수요를 연계해 실효성 높은 과제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행정 지원으로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산학 간 협력을 통해 창업 지원, 연구개발(R&D) 활성화, 기업 맞춤형 AI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고 산업단지 제조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생산성 향상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해 지역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의정부를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은 의정부시가 AI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혁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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