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권안나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임산부 이동지원 서비스 촉구

권안나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임산부 영유아 이동지원 서비스 강화를 집행부에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권 부의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의정부시 기준 합계출산율은 0.68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8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양육 과정의 심리적 부담, 자기돌봄 부족, 경력 단절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권 부의장은 이어 “다양한 아동 복지 정책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동 양육자들의 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할 수 있는 자기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아동 양육자 지원 정책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권 부의장은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 강화을 촉구했다. 권 부의장은 제317회 임시회에서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의정부형 아이맘택시 사업’을 제안한 바 있지만 3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관련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산시는 2019년 임신부 행복택시를 30대로 시작해 현재 80대로 확대했고, 부천시는 최근 맘편한택시 사업을 위해 바우처택시를 100대 증차했다”며 시의 정책 부재를 꼬집었다. 권 부의장은 “비록 재정적 제약이 있더라도 지역 택시회사나 비영리법인 등과 협력해 작은 규모로 시작했던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한다면 우리 시도 충분히 첫발을 내디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 회의·워크숍 개최 최대 300만원 지원…스몰미팅 유치

의정부시는 관외 소재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2025 의정부시 스몰미팅(소규모 회의) 개최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회의 지원을 넘어 의정부의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한 행사 유치로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외부 방문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관외 단체가 시의 주요 대관시설에서 회의나 워크숍 등을 개최할 경우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주고 시의 관광명소 체험과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참가 인원이 20명 이상인 행사이며 행사 1회당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시설 대관료 ▲버스 임차료 ▲다과 비용 ▲회의장비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접수는 21일부터 시작되며 개최일 기준 14일 전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해야 한다. 시는 ‘의정부8경’을 비롯해 산림욕장코스, 문화시설코스, 역사유적코스 등 다양한 관광 코스를 제시하고 행사 참여자에게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는 문화도시 조성 3년 차로 지역의 문화자산과 관광자원 등을 적극 연계해 외부에 의정부를 알리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선 복선화 추진

의정부시가 단선철도로 건설할 예정인 도봉산옥정선의 복선화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장래 교통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복선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근 ‘제12차 철도 정책 자문회의’를 열고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시가 추진 중인 철도망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철도 정책 자문단과 함께 주요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우선순위 설정의 타당성과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3년 3월부터 진행 중인 이번 용역은 8호선 의정부 연장 방안을 비롯한 신규 철도사업 발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경전철 연장 등 현재 구상 중인 철도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토대로 시는 ▲8호선 의정부 연장 방안 ▲GTX-F 노선 민락 경유 방안 ▲도봉산옥정선 복선화 방안 등 주요 노선에 대한 최적 대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7호선 연장 구간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복선화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됐다. 자문위원들은 단선철도인 도봉산옥정선에 이어 옥정~포천 구간은 복선으로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과 장래 이용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현재 단선 계획으로는 열차 서비스의 안정성과 수송 능력이 크게 제약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복선화’를 통해 열차 운행의 효율을 높이고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단선으로 건설 중인 도봉산옥정선은 열차 운행의 정시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향후 증차에도 한계가 있다며 현 시점에서 복선화 검토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이번 자문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8호선 의정부 연장 ▲GTX-F 민락 경유 ▲도봉산옥정선 복선화 등 주요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본격화하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도봉산옥정선의 복선화가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대광위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며 “8호선 연장 역시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도시공사, '의정부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구성 용역 착수

의정부도사공사가 의정부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용역에 착수하는 등 수도권북부 교통중심 도약을 위한 밑그림 구상에 나섰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 18일 의정부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의정부역 일원 공간재구조화 계획과 연계해 광역교통망과 도시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환승센터의 체계적 구상과 실현 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교통체계 개선과 환승 편의성 향상은 물론 상업·문화·주거·숙박이 복합된 도시공간을 조성해 의정부 도심의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착수보고회에는 의정부시 교통 및 도시개발 관련 부서를 비롯해 도시발전 자문위원, 외부 교통·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용역이 단순한 교통시설 개선을 넘어 미래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GTX-C노선과 연계된 의정부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복합환승센터로 전환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내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와 도시공사는 해당 사업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립 중인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철도·버스 등 교통시설 운영실태, 주변 토지이용 여건, 수요 전망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분석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교통 효율성, 경제성, 주민 체감도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한 타당성 검토를 병행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편익을 누릴 수 있는 계획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자문회의, 공청회, 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시민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석 사장은 “이번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사업은 단순한 교통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의정부 도심의 공간 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수립하는 상위계획 반영과 함께, 의정부가 수도권 북부의 대표적인 광역교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시공사 차원에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로봇수술 1천례 달성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하며 경기 동북부 로봇수술 거점병원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운영 중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고난도 질환으로 수술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2023년 6월 500례 달성에 이어 지난 17일 1천례를 기록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간담췌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총 1천례 중 780례가 암을 비롯한 중증 수술이었으며, 암종별로는 전립선암 262례, 갑상선암 174례, 부인암(자궁암, 난소암 등) 78례, 신장암 81례, 폐암 23례, 위암 17례가 주를 이뤘다. 특히, 수술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식도암을 비롯해 흉터 최소화와 여성성 보존이 중요한 유방암, 주변 혈관이 많아 수술 자체가 어려운 담도·담낭암, 희귀암으로 분류되는 바터팽대부암 등 암 수술에 폭넓게 로봇수술을 적용 중이다. 암 외에도 자궁근종, 난소낭종, 담낭용종, 요로결석 및 요로기형, 종격동 종양, 식도파열 등에서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료과별로는 비뇨의학과 수술이 372례로 가장 많았고 외과 299례, 산부인과 267례, 흉부외과 62례가 뒤를 이었다. 로봇수술은 복강과 흉부에 내시경 장비가 들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통로를 만들어 시행하는 수술로 흉터가 매우 작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장점이 있다. 송현 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탄탄한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간 400례 이상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적용 질환을 더욱 확대해 수술 잘하는 병원의 역량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로봇수술 1천례 달성을 기념해 다음 달 16일 본관 3층 일현홀에서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도시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일”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해 1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그는 후발 주자인 의정부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건 그동안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이어 기업유치팀을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일자리국으로 확대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자리 만들기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정부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참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경기북부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은 공여지라는 특성이 평가에 반영됐다며 토지가격, 규모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했다. 경제자유구역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집적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지역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조세감면과 행정절차 간소화,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 시장은 이 같은 혜택으로 의정부경제자유구역에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가능·금오동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카일 일원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등을 유치하는 등 첨단산업단지 허브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용방안 등 경기 북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타 경제자유구역과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향후 의정부 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도 평가와 산자부 심사를 통해 1~2년 뒤 지정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경자구역 후보지 지정은 의정부시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일”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과 일자리를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빌라 아래층 이웃 살해한 40대... 재판서 “심신미약” 주장

양주시 빌라에서 아래층 이웃을 찾아가 다투던 중 살해한 4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망상에 의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17일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와 이웃 관계로 층간소음 망상을 갖고 있어서 피해자에게 시비를 걸어오다 소음을 듣게 되자 최종적으로 살해하려고 마음먹었다"며 "귀가하던 피해자와 마주치자 논쟁하다 살해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재판에 출석한 A씨와 변호인은 사건 행위에 대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계획적이라기보다는 우발적 측면이 있으며 망상 증세에 따른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재판에서 "정신과 약을 따로 먹은 적은 없고 가족이 정신검사를 권유했지만, 나중에 취직을 위해 정신질환 기록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거부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A씨 측의 정신감정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이 끝난 뒤 퇴정하는 A씨를 향해 피해자 유족들은 방청석에서 격렬하게 항의했다. 다음 공판은 6월 26일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9일 오후 1시 15분께 양주시 백석읍의 한 빌라 5층에서 아래층에 사는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경찰에 "아래층에서 시끄럽게 해 항의하러 갔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층간소음은 연결된 세대 외에도 전달될 수 있고 B씨가 사건 직전 귀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층간소음이 직접적인 범행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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