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 연천 등 여행 활성화 위해 ‘댐잇 프로젝트’ 협약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지사장 김진)는 재단법인 밴드(이사장 하정은), ㈜컨츄리시티즌(대표 이재선)과 6일 연천·포천·철원 지역 여행활성화를 위한 ‘댐잇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댐잇 프로젝트’는 ‘댐과 사람을 잇다’, ‘댐에 정답이 있다’는 의미를 담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에서 관리하는 한탄강댐과 군남댐을 중심으로 연천·포천·철원 지역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홍보, 여행 인구를 유입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플루언서로 구성돼 지역의 여행지를 홍보하는 국민여행단 선발·운영 ▲지역에 숨어 있는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는 여행 기획공모전 개최 ▲우수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등이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연천·포천·철원 지역의 여행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노력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 연천포천권지사장은 “연천·포천·철원 지역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숨겨진 매력이 많은 지역이다”며 “한탄강댐·군남댐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습 수해’ 연천 아미천댐 짓는다

연천의 숙원사업인 아미천댐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선정되면서 수해 피해를 덜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천 아미천댐을 포함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4개 댐이 건설되면 총저수용량 3억2천만t을 확보하게 되고, 댐별로는 한 번에 80∼220㎜의 비가 와도 수용할 수 있는 홍수 방어능력을 구비한다. 새롭게 공급되는 물은 연간 2억5천만t으로 220만명의 국민이 쓸 수 있다. 환경부는 극한 홍수와 가뭄, 미래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유역별로 홍수의 위험성과 물 부족량 등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했고, 이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도출했다. 환경부는 “극한 가뭄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국가 전략산업 지원에 필요한 미래 물 수요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물그릇 확대가 필요하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미천댐은 한강권역에 속하는 다목적댐으로 총저수용량은 4천500만㎥이며 신규 건설 대상이다. 수십년간 홍수피해를 입은 연천에서는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한탄강 지류인 연천읍 동막리에 아미천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1996년, 1999년, 2007년, 2011년, 2020년 등 대규모 폭우가 연천을 강타해 수많은 주택과 도로 등이 파손됐다. 최근에도 집중호우로 주택 14가구, 농경지 27㏊, 비닐하우스 5천500㎡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재정당국 등과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한편, 연천군민들은 정부의 이번 후보지 선정을 환영했다. 주민 A씨는 “그간 지속된 홍수 피해로 애를 먹었다”며 “아미천댐 건설이 확정돼 연천에서 홍수 피해 걱정 없이 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아미천댐이 건설되면 연천읍 동막계곡이 담수돼 포천의 산정호수보다 큰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된 한탄강댐, 임진강댐은 단순 홍수조절용 댐으로 지역민에게 별다른 혜택이 없다”며 “아미천댐은 다목적댐으로 큰 홍수에 대비할 수 있고 농업용수를 저장 활용할 수 있으며 댐주변 관광지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천, 되풀이되는 수해… 아미천댐 건설 ‘시급’

연천지역의 집중호우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한탄강 지류인 연천읍 동막리에 아미천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군과 기상당국,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14가구, 농경지 27㏊, 비닐하우스 5천500㎡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1996년,1999년, 2007년, 2011년, 2020년 등 대규모 폭우가 지역사회를 강타해 연천읍 차탄리 외 수많은 주택은 물론이고 도로 등이 파손돼 주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이처럼 수해가 반복되면서 주민들은 뚜렷한 해결책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 연천읍 동막리 한탄강 지류인 아미천에 4천800억원(당시 추정 금액)을 들여 아미천댐 건설이 추진됐으나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이 댐이 건설되면 최근 내린 호우처럼 극한적인 기상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주민 김모씨(63)는 “해마다 여름이면 겪는 호우 때문에 늘 불안한데 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한탄천 지류인 아미천에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으로 아미천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천군 ‘자연 기반 글로벌 도시 연천 심포지엄’ 모집

연천군은 오는 30일까지 ‘자연기반 글로벌 도시 연천, 세계시민이 세우는 비전 플랜 심포지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다음 달 2일 오후 2~5시 연천군 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연천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 등을 모두 보유한 유네스코 다중 지정 지역이자 지난해 이클레이와 함께 ‘자연과 도시(Cities with Nature)’에도 가입한 바 있다. 군은 자연기반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 관계 분야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과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비전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천군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이하 UC버클리), 새와 생명의 터, 랜드아우라, 이클레이한국사무소 등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MAB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랜디 헤스터 UC버클리 명예교수를 비롯해 고예강 오리건대 교수, 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부소장, 오한나 랜드아우라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신청은 네이버폼 링크 및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지역주민을 비롯해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다 많은 주민의 참여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천이 자연기반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연천군, 발로 뛰는 ‘BUY 연천’ 위해 제조기업 현장 방문

연천군은 ‘BUY 연천’ 활성화의 일환으로 관내 제조기업인 조은산업 주식회사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지역내 기업 물품 구매를 촉진하는 ‘BUY 연천’을 실시하고 있다. ‘BUY 연천’ 추진 이후 관내 기업 물품 구입률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현재에 만족할 수 없는 만큼 관내 업체들의 현장 체감도 및 기타 애로사항들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BUY 연천’을 직접 추진하는 계약팀과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담당하는 기업지원팀이 회사를 함께 방문했다. 업체 측은 ‘BUY 연천’ 현장 체감도에 대한 질문에 “올해 예산이 감소한 탓인지 발주 건이 줄어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나, 관내 업체 물품 우선 구매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군의 정책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민 회계과장은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BUY 연천’ 활성화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내 제조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교통과와 함께 관내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게 고민해 모두가 성장하는 연천군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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