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미산면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주택의 수해복구 일손 돕기를 최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폭염경보로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연천군자원봉사센터 연천전곡 한마음봉사회 소속 회원 20여명이 찾아와 수해복구 지원에 온 힘을 쏟았다. 호우피해를 입은 독거 어르신은 “자원봉사들의 도움으로 집 안을 정리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를 드리며 처음엔 미안한 마음에 차마 도와달라고 하지 못했었다”라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설득으로 방 안까지 청소를 마치고 난 후 어르신은 미소를 되찾았다. 이순미 미산면장은 “수해로 인해 상심이 큰 주민들이 많은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빠르게 복구되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지사장 김진)는 재단법인 밴드(이사장 하정은), ㈜컨츄리시티즌(대표 이재선)과 6일 연천·포천·철원 지역 여행활성화를 위한 ‘댐잇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댐잇 프로젝트’는 ‘댐과 사람을 잇다’, ‘댐에 정답이 있다’는 의미를 담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지사에서 관리하는 한탄강댐과 군남댐을 중심으로 연천·포천·철원 지역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홍보, 여행 인구를 유입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플루언서로 구성돼 지역의 여행지를 홍보하는 국민여행단 선발·운영 ▲지역에 숨어 있는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는 여행 기획공모전 개최 ▲우수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등이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연천·포천·철원 지역의 여행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노력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 연천포천권지사장은 “연천·포천·철원 지역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숨겨진 매력이 많은 지역이다”며 “한탄강댐·군남댐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군과 연천군의회는 지난달 31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2024년 제2회 정담회를 개최했다. 연천군은 의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군정 추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상호 의견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정기적인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정담회’는 군(郡)과 의회가 번갈아가며 주최하고 있으며, 특정한 발표 주제 없이 주요 현안에 대하여 부서장들과 의원 간에 자유로운 의견 공유 및 소통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특히 군민의 관심도가 높은 에듀헬스케어센터 건립과 연천BIX 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의 문제점과 대책방안에 대한 심도 높은 논의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덕현 군수는 “이번 정담회는 의회와 집행부가 연천군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역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의회와 협력하여 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천의 숙원사업인 아미천댐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선정되면서 수해 피해를 덜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천 아미천댐을 포함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4개 댐이 건설되면 총저수용량 3억2천만t을 확보하게 되고, 댐별로는 한 번에 80∼220㎜의 비가 와도 수용할 수 있는 홍수 방어능력을 구비한다. 새롭게 공급되는 물은 연간 2억5천만t으로 220만명의 국민이 쓸 수 있다. 환경부는 극한 홍수와 가뭄, 미래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유역별로 홍수의 위험성과 물 부족량 등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했고, 이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도출했다. 환경부는 “극한 가뭄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국가 전략산업 지원에 필요한 미래 물 수요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물그릇 확대가 필요하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미천댐은 한강권역에 속하는 다목적댐으로 총저수용량은 4천500만㎥이며 신규 건설 대상이다. 수십년간 홍수피해를 입은 연천에서는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한탄강 지류인 연천읍 동막리에 아미천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1996년, 1999년, 2007년, 2011년, 2020년 등 대규모 폭우가 연천을 강타해 수많은 주택과 도로 등이 파손됐다. 최근에도 집중호우로 주택 14가구, 농경지 27㏊, 비닐하우스 5천500㎡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재정당국 등과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한편, 연천군민들은 정부의 이번 후보지 선정을 환영했다. 주민 A씨는 “그간 지속된 홍수 피해로 애를 먹었다”며 “아미천댐 건설이 확정돼 연천에서 홍수 피해 걱정 없이 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아미천댐이 건설되면 연천읍 동막계곡이 담수돼 포천의 산정호수보다 큰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된 한탄강댐, 임진강댐은 단순 홍수조절용 댐으로 지역민에게 별다른 혜택이 없다”며 “아미천댐은 다목적댐으로 큰 홍수에 대비할 수 있고 농업용수를 저장 활용할 수 있으며 댐주변 관광지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공식 캐릭터 고롱이 미롱이 출시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 2만5천건을 무료로 배포한다. 군은 2004년 8월 출시된 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고롱이 미롱이를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재미있고 다양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을 제작했다. 이모티콘을 통해 군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고 카카오톡 채널 신규 구독자를 늘려 자연스러운 연천군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연천군청’을 검색한 후 채널 추가 시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이 선착순 지급된다. 기존 구독자에게는 배포 시작일 일괄 자동 지급된다. 배포된 이모티콘은 내려받은 시점부터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덕현 군수는 “이모티콘 배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천지역의 집중호우 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한탄강 지류인 연천읍 동막리에 아미천댐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군과 기상당국,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14가구, 농경지 27㏊, 비닐하우스 5천500㎡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1996년,1999년, 2007년, 2011년, 2020년 등 대규모 폭우가 지역사회를 강타해 연천읍 차탄리 외 수많은 주택은 물론이고 도로 등이 파손돼 주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이처럼 수해가 반복되면서 주민들은 뚜렷한 해결책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 연천읍 동막리 한탄강 지류인 아미천에 4천800억원(당시 추정 금액)을 들여 아미천댐 건설이 추진됐으나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이 댐이 건설되면 최근 내린 호우처럼 극한적인 기상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주민 김모씨(63)는 “해마다 여름이면 겪는 호우 때문에 늘 불안한데 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한탄천 지류인 아미천에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으로 아미천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오는 30일까지 통합 쌀 브랜드명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공모는 ‘경기15호(연진쌀)’ 개발에 따라 지역 정체성을 담은 통합 브랜드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천의 특색과 이미지를 반영하면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쌀 브랜드명을 제안하면 된다. 제출된 명칭은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통해 저작권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총상금은 60만원으로 우수작 두 작품에 각각 30만원이 수여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브랜드명은 BI 및 포장 디자인 개발 등 연천쌀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천의 역사, 문화적 배경, 지명 등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브랜드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연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천군은 오는 30일까지 ‘자연기반 글로벌 도시 연천, 세계시민이 세우는 비전 플랜 심포지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다음 달 2일 오후 2~5시 연천군 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연천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 등을 모두 보유한 유네스코 다중 지정 지역이자 지난해 이클레이와 함께 ‘자연과 도시(Cities with Nature)’에도 가입한 바 있다. 군은 자연기반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 관계 분야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과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비전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천군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이하 UC버클리), 새와 생명의 터, 랜드아우라, 이클레이한국사무소 등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MAB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랜디 헤스터 UC버클리 명예교수를 비롯해 고예강 오리건대 교수, 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부소장, 오한나 랜드아우라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신청은 네이버폼 링크 및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지역주민을 비롯해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다 많은 주민의 참여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천이 자연기반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BUY 연천’ 활성화의 일환으로 관내 제조기업인 조은산업 주식회사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지역내 기업 물품 구매를 촉진하는 ‘BUY 연천’을 실시하고 있다. ‘BUY 연천’ 추진 이후 관내 기업 물품 구입률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현재에 만족할 수 없는 만큼 관내 업체들의 현장 체감도 및 기타 애로사항들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BUY 연천’을 직접 추진하는 계약팀과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담당하는 기업지원팀이 회사를 함께 방문했다. 업체 측은 ‘BUY 연천’ 현장 체감도에 대한 질문에 “올해 예산이 감소한 탓인지 발주 건이 줄어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나, 관내 업체 물품 우선 구매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군의 정책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민 회계과장은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BUY 연천’ 활성화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내 제조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교통과와 함께 관내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게 고민해 모두가 성장하는 연천군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18일 오전 경기북부에 내린 폭우로 청산면 초성삼거리 부근 3번국도 연천에서 동두천방향 도로가 500m가량 침수돼 출근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천군과 경찰은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연천지역에선 지난 이틀간 400㎜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지역에 도로 유실 및 침수된 곳들이 많아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