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실전같은 재난대응 훈련으로 안전 역량 강화

연천군은 지난 31일 전곡읍 소재 한반도 통일 미래센터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 실전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이날 훈련에는 연천군, 연천소방서, 연천경찰서 등 13개 기관 및 단체, 인원 400여명, 장비 41대가 동원되어 실전처럼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토론 및 현장훈련을 통합 연계하여 진행된 훈련으로 한반도 통일 미래센터 생활관에서 전기차, 전동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생활관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상황을 가상하여 초동대처, 현장대응, 인명구조, 수습복구 활동까지 신속한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참관한 주민들은 연천소방서의 종합방수 및 전기차량 화재 진압 등 평소에 보기 힘든 훈련 장면들이 포함돼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관심도와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군의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 연천군의 실제 재난상황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천군 방문…지역 문화예술가와 소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연천군을 찾아 지역 문화예술계와 소통했다.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6일 연천수레울아트홀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유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역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연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 장관은 공연 관람에 앞서 연천군수, 철원군수,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연천수레울아트홀 직원 등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공연시장의 불균형 해소, 공모사업 진행 시 재정자립도에 따른 지원 방안, 다양한 지역 소재를 활용한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안과 공연장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행된 공연은 오페라 콘서트 ‘꿈의 아리아’로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송승원 공단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방문으로 우리 공연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원선 전철 연천~백마고지역, 통근열차 내년 8월 운행 재개

경원선 전철 연천역과 백마고지역을 잇는 통근열차 운행이 내년 8월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해당 구간은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연장 공사로 2019년 4월 중단됐었다.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상반기 연천군 및 강원 철원군 등과 협의해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을 셔틀로 오가는 통근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역사와 노반 등을 점검해 전반적인 개·보수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개·보수에는 12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철로 등 개·보수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8월 열차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 6년 만이다. 운행 재개 구간은 연천역에서 신망리역, 대광리역, 신탄리역 등을 거쳐 강원 백마고지역까지 약 20㎞에 이른다. 디젤 열차가 단선으로 하루 여섯 차례 왕복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원선 통근열차는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연천을 거쳐 백마고지역까지 운행하다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8㎞) 전철 연장공사 공정 단축 등을 위해 2019년 4월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동두천~연천구간 전철 개통 뒤에도 백마고지역까지 통근열차 운행이 재개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연천군 관계자는 “통근열차를 이용하면 연천역에서 전철로 갈아탈 수 있어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이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군, ‘경기북부 시·군 비전 간담회’ 성황리 개최

연천군은 24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와 함께하는 ‘경기북부 시·군 비전 간담회’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북부 시군별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경기북부 규제해소 및 특례, 그간 대개발 추진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열린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윤종영 경기도의원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연천군민 약 150여명이 참석하여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행사는 연천군 발전 비전과 추진 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연구단장은 ‘경기북부 그린엔진, 글로벌 생태평화도시 연천’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임진강, 한탄강 관광·MICE 벨트 조성 및 평화경제특구 지정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및 도시재생으로 인구유입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현황 설명 후 이어진 의견청취 시간에는 연천군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연천군민과 열띤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경기북부 대개발을 통해 경기북부의 성장 동력을 깨우고 기회발전특구 지정, 국방산업 육성 등을 통해 연천군이 2030 생활인구 천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연천군-육군 28사단, 마일즈장비 서바이벌 경연대회 개최

연천군은 육군 제28보병사단과 오는 26일 태풍과학화훈련장에서 마일즈장비를 활용한 서바이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연천군수와 28사단장은 평소 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힘써왔으며, 군 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고민하던 중 약 50여만명의 서바이벌 동호회 마니아층과 과학화훈련장을 연계하여 실제 훈련장에서 군의 장비를 사용하는 서바이벌 게임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참가 규모는 민간 동호회 102명이 8개 팀으로 구성되어 팀 대항전으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연천군은 관내 주요 관광지 및 디지털관광주민증 홍보를 통해 생활인구 증대는 물론, 참가자에게 연천에서 생산한 쌀과 고추장 등의 농산물꾸러미를 증정하여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 홍보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28보병사단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수한 군 자원을 홍보하며, 민관과 함께 협력해 나가는 모습에 지역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박태원 관광과장은 “접경지역의 특성상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한데, 28사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도한 새로운 행사를 통해 민관군이 협력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연천군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연천으로 떠나자”…연천군, 경비 일체 지원하는 팸투어 진행

연천군이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 10만명을 기념해 25일부터 27일까지 신청자 90명을 대상으로 팸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 군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가입자 10만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이달 14일 가입자 10만3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를 위한 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젠 연천: 연천으로 떠나는 팸투어’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여행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1일 30명씩, 최대 90명의 가입자 및 가족들이 연천을 여행한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재인폭포 관람 ▲댑싸리 공원 산책 ▲딸기 체험 ▲율무·국화 축제 등 연천군 구석구석을 즐길 예정이며, 경비는 군이 일체 지원한다. 또,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10만번째 가입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10만번째 가입자 및 가족을 위한 단독 팸투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지역 경제 침체에 대한 방문자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체험, 관람, 음식점, 숙박 등 가입 지역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군은 가입자들에게 고랑포구 역사공원·재인폭포 오토캠핑장·세계캠핑체험존·한탄강관광지·구석기 체험숲 등 주요 관광지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연천회관·세라비 한옥카페·연천양조·다빈치 공방 등 관내 16개 업체가 동참한다. 한편 군은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연천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더 벤티(The Venti)와 협업해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벤티 전국 지점에서 연천 율무 음료를 구매한 영수증과 연천군 내 관광지 방문 사진 혹은 연천 내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연천·전곡 관광 안내소에 제출하면 3만원 이내 지역 농특산물 기념품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보다 활발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를 통해 추가 관광지 발굴, 민간 업체 참여를 늘려 할인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이용 현황 분석을 거쳐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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