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사례관리사 학습동아리 ‘희망드림’, 2024년 성과 보고회 성료

연천군 사례관리사 학습동아리 ‘희망드림’이 이달 17일 연천군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2024년 현장주도학습 성과 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사례관리사들이 1년간 진행한 연간 활동을 보고하고, 사회복지 서비스와 사례관리 현장을 주제로 한 쇼츠 및 카드뉴스 영상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희망드림은 연천군 내 사회복지사들이 주도하는 자발적 학습모임으로, 연천군민의 복지 향상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모임은 희망복지팀과 드림스타트 사례관리사들이 함께 참여하며,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의 학습모임 공모에 선정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는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쇼츠 영상과 카드뉴스를 제작해 다양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주력했다. 최은옥 대표 사례관리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유관기관이 사례관리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선 연천군 산업복지국장은 "사례관리사들이 단순히 이웃을 돕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시각으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천서 국내 첫 ‘염소 보툴리즘’ 발생...이틀만에 12마리 폐사

연천에서 국내 최초로 염소 ‘보툴리즘’이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병은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한 독소를 동물이 먹고 신경이 마비되는 질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사료를 먹었을 때 감염된다. 전염병은 아니지만 치료가 어렵다. 23일 연천군과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연천의 한 농장에서 염소 10여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임상수의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 예찰과 부검을 실시한 결과 보툴리즘으로 진단했다. 염소 24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에선 12마리가 단 이틀 만에 폐사했다. 현장에선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준 흔적이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염소도 소와 마찬가지로 남은 음식물을 수거해 먹여서는 안 된다. 양질의 건초와 신선한 풀, 오염되지 않은 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툴리즘 증상이 발현됐거나 우려가 있는 농장은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앞서 지난달에도 부패한 잔반과 볏짚을 배합해 소에게 먹인 양주시 육우 농가에서 소 12마리가 폐사한 원인으로 보툴리즘을 진단하고 예방백신을 긴급 접종해 추가 피해를 방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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