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신한고등학교 시민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평택 신한고등학교 내 신한동산이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한고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수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신한동산에 지난주부터 50여종의 꽃들이 각양각색의 향기와 화려함을 뽐내며 동산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2천여㎡ 규모의 신한동산 곳곳에는 각종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왠만한 관광지도 부럽지 않은 수준의 규모를 자랑해 연인과 가족, 학생 등 수백명의 시민들이 매일 이 곳을 찾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동산을 뒤덮은 꽃의 향연을 만끽하기 위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이 몰리면서 학교앞 도로에 때아닌 교통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모씨(27평택시 합정동)는 백합을 비롯해 꽃잔디, 수국, 상사화, 국화 등이 뿜어내는 향기와 화려한 색상에 취해 매년 이곳을 찾는다며 올해는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석범 신한학원 이사장은 꽃을 너무 좋아해 매년 꽃가꾸기를 하다보니 신한동산이 시민들의 꽃 축제장소로 변모했다며시민들이 좋아하는 만큼 더욱 다양한 종을 심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꽃향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시, 일촌맺기사업 소외계층 희망온도 높여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촌맺기 사업이 소외계층의 희망온도를 높여주고 있다. 저소득층에 사랑을 나눠주기 위한 사업에 시 공무원동호회는 물론 남부지역 복지위원, 개인 등이 나서 교육비 지원 등의 봉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해준 전 평택시 의장은 최근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대학등록금 및 고등학교 교육비로 3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평택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봉사나눔회(회장 김희삼)도 회원들의 회비로 모은 기금 100만원을 학비지원금에 사용, 지역사회에 훈훈한 사랑을 나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평택시 공무원 78회 모임(회장 방광숙)이 추운 겨울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등 저소득층 5가정에 100만원 상당의 난방류를 전달하고 장애인 및 노인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여기에 사랑의 백미 10kg 30포를 매월 후원해 주고 있는 호연지기(실장 이유화)를 비롯해 매월 5~10만원씩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는 민간 및 종교단체, 회원들의 회비를 절약해 100만원 상당의 백미 지원을 약속한 평택안성 카네기 20기(회장 윤준현) 등 행복=나눔, 일촌맺기 사업이 활성화 되면서 평택시 소외계층의 희망온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후원받은 물품과 직접 만든 반찬을 후원 가정까지 직접 배달한 뒤 노후된 시설물을 직접 수리해 주고 있는 남부지역 복지위원들도 나눔 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안성 학교폭력 근절, 어른들이 앞장

수원지검 평택지청(지청장 유상범)은 지난 25일 지청장을 비롯 송중호 평택지청 범죄예방협의회장 및 황은성 안성시장, 한승덕이석기 평택안성교육지원청장 등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학교폭력 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학교폭력을 비롯해 청소년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년사범을 단순히 문제아로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취감과 자아의식을 제고해줄 방안을 마련,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따라 평택지청 및 범죄예방협의회 등이 중심으로 평택안성 관내 청소년들을 학교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학교폭력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주관키로 했다.또한 업무협약 유관기관들은 평택안성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학교폭력 예방 특별교육 이수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고 청소년 축구교실, 법질서 바로세우기 한마음 백일장 등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의 구체적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실무자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유 지청장은학교폭력은 피해자 및 그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며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이 앞장서서 평택안성지역의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2012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평택의 ‘하얀 봄’ 웃음꽃 피었습니다

평택시장 인터뷰-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 개최 의미가 있다면. 매년 개최되는 시민 건강걷기대회는 봄의 출발을 알리는 벚꽃과 함께 우리시민들이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계획하는 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화합을 다지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올해 행사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5월 경기도민체전, 경기도장애인체전을 비롯한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인체전 등 대규모 대회가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내외로 우리시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는 시작을 알리는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는데.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 코스는 벚꽃이 수려한 은혜로를 따라 진행된다. 올해는 벚꽃이 만개돼 참가자들이 걷는 길목마다 벚꽃,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들을 만끽하고 건강도 다지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또 참가 시민들을 위해 이충레포츠공원 운동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이팅, 풍선아트 등을 어른들을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건강체험 홍보관을 운영 체지방측정, 혈당측정, 치아건강관리법 등 건강관리도 진행했다. 빗속에도 끝까지 완주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앞으로 시민건강걷기대회의 발전방향은.예년에는 벚꽃의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만개한 벚꽃길을 시민들과 함께 걸을 수 있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주셔서 무척 행복한 하루였다.평택시는 항만물류도시, 전원환경도시와 함께 삼성전자LG전자 등의 입주로 미래성장동력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 문화예술, 교육분야의 향상은 물론 우리시민들이 건강과 여가활동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함께 프로그램 보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좀 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며 시민건강 걷기대회도 시민들의 신체 건강은 물론 우리지역의 화합된 마음을 모으는 시민축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이모저모○평택지역 내 대표 봉사단체로 자리 잡은 SM클럽과 송탄BBS회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토스트와 두부김치, 쇠고기 무국을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어. 이날 80여 명의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정성스레 준비한 토스트 등의 음식은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려. 조형태 SM클럽 회장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각종 지역 행사는 물론 구치소,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를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2012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주최측이 나눠준 흰색 우의를 입고 부락산의 벗꽃길을 만끽. 이날 아들을 유모차에 태워 남편과 함께 참가한 김진영씨(37평택시 이충동)는 벚꽃을 구경하며 비 오는 거리를 걷는 것 또한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남편과 운동도 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평택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송탄보건소가 이날 금연, 절주, 영양 등의 의학 홍보관 운영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의학 정보를 제공.의학 홍보부스에는 걷기대회 행사전부터 자신의 건강도 체크해보고 유익한 의학정보도 얻어가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특히 평소 먹는 음식의 나트륨 함량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양부스는 주부 참가자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권명임 송탄보건소 주무관은 시민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강조.○ 카제인나트륨이 함유된 프림 대신 생우유를 넣은 커피로 유명한 남양유업이 무료 커피 시음행사를 통해 이날 대회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제공해 눈길.지난 15일 열린 경기마라톤 행사에서도 무료 시음행사를 통해 3천500여잔의 커피를 제공한 남양유업은 이날도 2천여잔에 달하는 커피를 제공, 따뜻한 커피 한 모금의 여유를 즐기려는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이날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에서는 47인치 대형 LCD TV를 비롯, 디지털카메라, 자전거, 농산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특히 경품에 당첨된 일부 참가자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환호성을 지르거나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의 세레모니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이날 47인치 TV를 받은 천강자씨(57평택시 중앙동)는 10년 넘은 29인치 TV밖에 없었는데 47인치 TV를 받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시민들이 건강도 다지고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자주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평택 은혜고등학교 만화 동아리 날새 회원 20여명이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페이스 페인팅 봉사활동을 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눈길. 만화동아리 날새는 18년의 관록을 자랑하는 은혜고 대표 동아리로서 지난 2010년 평택시민 걷기대회 때부터 매년 참여.이날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어린 아이들의 얼굴과 손 등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나 여러 문양의 페이스 페이팅으로 인기.○ 송탄새마을금고 직원 30여 명은 평택시 부락산 지도가 그려진 빨강색, 파랑색, 녹색, 노랑색 등 4가지 색상의 손수건과 물티슈를 걷기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눠줘 인기. 특히 비 오는 날씨로 물기를 닦을 수 있는 휴지나 손수건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손수건 등을 받기 위해 몰리면서 준비한 사은품이 불과 30여 분 만에 동나기도.윤승재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아들 같은 검사들이 챙겨주니 밥맛도 좋아”

검사들이 노인들을 위해 밥 그릇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니 고맙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요.19일 평택시 팽성노인복지회관에는 김석우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검사와 박경태, 정효재 검사 등으로부터 점심시중을 받은 300여명의 노인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평택남부지구협의회 조규철 회장과 회원들, 윤성진 팽성복지센터장과 직원들과 함께한 이날 사랑의 점심봉사에서 참가자들은 음식과 반찬을 나르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며 구슬땀을 연신 훔쳐냈다.이날 사랑의 점심 봉사 활동을 가진 것은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잠시라도 노인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다.특히 각종 사건 처리에 바쁜 부장검사와 검사들이 법복을 벗고 앞치마를 두른채 봉사활동에 나서자 노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김봉균 할아버지(81)는 음식도 맛있었지만, 검사들이 친자식처럼 점심시중을 들어주는게 더 좋았다며 이렇게 노인들을 찾아주는 것 만으로도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김석우 부장검사는 어르신들의 아들이 되기 위해 이곳에 왔고, 앞으로도 이같은 봉사활동을 검사들과 함께 하겠다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대하니 마음이 편안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복수노조 노사민정 자문단 운영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지청장 정언기)은 지난 17일 복수노조 노사민정 자문단을 통해 안성시 소재 공기업인 안성시시설관리공단에 대해 복수노조제도와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 컨설팅을 시행했다.이번 컨설팅에서 자문단 사용자 위원(안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근로감독관과 함께 시설관리공단의 노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복수노조제도를 설명하면서 올해 임금단체협상 교섭과 관련된 지도, 불합리한 단체협약 등을 바로잡도록 지도했다. 또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의 적절한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앞서 자문단은 쌍용자동차㈜, 평택항만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행했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의 복수노조 노사민정 자문단은 지난 3월 복수노조제도 시행 2년차를 맞아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발족했으며 노동계 자문위원 3명, 경영계 자문위원 3명, 공익 자문위원 3명, 정부 자문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복수노조 자문단은 평택오산안성 등에서 복수노조가 설립된 사업장 및 복수노조 설립예상 사업장에 대해 교육 및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정언기 지청장은 복수노조제도 시행 2년차를 맞아 복수노조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제도 정착을 방해하는 복수노조 부당노동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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