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체육 발전위해 헌신·노고… 감사합니다

안성시 체육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상호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안성시 체육회는 최근 안성맞춤 랜드에서 황은성 시장, 이용해 시 상임 부회장, 박재준 생활체육회장, 체육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인 한마음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 체육회는 올 한해 안성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대해 포상하고 이들을 위로 격려했다. 우선 한경대 권영태 정구 감독은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제11회 차이니즈컵 국제정구대회에서 우승한 공로로 시장상을 받았다. 또 근면 성실한 생활 자세와 사회봉사정신으로 생활체육 발전에 헌신한 이정상 생활체육 이사도 헌신적 노력에 힘입은 공로가 인정돼 시장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민동기 안성2동 체육회장이 체육인 화합과 활성화로 시 체육회장 표창을 김진오 풋살연합회장과 신기조 지도자가 각각 안성시 생활체육회장상을 거머쥐었다. 단체부문에는 한경대 정구부와 삼죽면, 볼링협회가 각각 안성시 생활체육회장상을 차지하고 안성시청정구부 김경련이 공로패를 받았다. 박재준 안성시 생활체육회장은 2014년 경기도민체육대회가 안성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에 모두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시, 멀쩡한 도로 치장에 혈세 펑펑

안성시가 도로폭을 줄여가며 도로 중앙에 수십억원을 들여 추진한 화단 조성사업이 백년대계를 내다보지 못한 교통정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2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봉산동~ 신건지동(남파로) 3㎞ 구간을 품격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예산 23억5천만원을 투입해 띠 녹지, 경관, 축대벽정비, 화단 등을 조성했다. 특히 시는 이 구간 도로 중앙에 경계석 화단을 조성, 느티나무 94주, 왕벚나무 94주를 비롯해 잔디와 관목류 등을 곳곳에 식재했다. 그러나 도로폭을 줄여 가며 벌인 이같은 공사는 안성시에 등록된 차량 대수가 8만1천537대(11월 말 현재)에 달하고 있어 백년대계를 내다보지 못한 교통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사고 있다. 이는 시가 3㎞ 구간 왕복 4차선의 도로 16m 폭 중앙에 경계석 화단을 폭 2m로 설치해 차선 당 폭이 4m에서 3.25m로 축소, 차량 증가에 따른 대처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와 시민들은 도로폭 감소로 인한 차량통행 불편과 교통사고 우려 등 예산 낭비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 S씨(43여)는 안성시가 돈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하지 않아도 될 도로에 돈을 뿌리며 화단을 만든 것은 주변 사람들도 불만이고 못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운전자와 시민들이 화단공사로 불만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꽃피는 봄이면 아름다운 거리로 탄생하는 만큼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또 시설직… 안성시 승진인사 논란

황은성 안성시장의 승진인사 정책이 특정 직렬로 치우치자 공직사회 내부에서 측근에게 공사를 밀어주기 위한 인사라며 술렁이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4급(서기관) 2명과 5급(사무관) 3명 등 5명에 대한 승진 요인이 발생, 14개 직렬과 직급별 승진 예정 인원에 대한 사전예고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승진 예정인원 사전예고에서 지난 8월과 10월께 건설 관련 시설직 직렬 2명을 5급으로 승진시킨 후 또 다시 시설 직렬을 5급 승진 요인으로 발생시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설직 5급 승진자가 황 시장의 측근으로부터 입에 오르내리는 D 공무원으로 알려지면서 사전 조율에 따른 승진 인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비난은 황 시장의 측근 중 Q, W, E 측근이 D, Y, F 시설직 공무원을 조정, 수십억원에 달하는 면 단위 건설공사 하도급 3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황 시장의 측근 C씨와 H 씨는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타 업체의 면허를 빌려 유치된 공장설립 토목공사와 인허가까지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특정 직렬에 대한 승진인사 등으로 황 시장의 인사정책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공직사회 내부에서 인사 직렬 배정 형평성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건설업을 하는 K씨는 황 시장의 측근 일부가 시공 능력도 없으면서 대형 사업장 공사 하도급에 개입한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며 이번 인사는 유착과 보은 인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5급 승진 후보자 중 특정 직원이 내부에 회자된 것은 사실이나 인사 비밀이 누설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측근 개입설은 떠도는 소문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국립한경대 총장에 태범석 교수 선정

국립 한경대 태범석 교수(55ㆍ화학공학과)가 전 보건복지부장관 출신인 변재진 후보를 물리치고 제6대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정됐다. 국립 한경대 총장임명 추천위원회(위원장 최일신)는 지난 21일 공동실험실습관에서 제6대 총장 임용후보자로 태범석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외부위원 12명과 내부위원 36명으로 구성, 총장 후보자 4명에 대한 서류심사와 합동연설회, 토론회 등을 거쳐 1순위 후보자로 태범석 교수를 선정했다. 태범석 총장 선정자는 1983년 고려대학교 화공학과 공학사를 받은 데 이어 1985년 유기공업화학 공학석사, 1994년 유기공업화학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태 총장 선정자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리파아제 B를 이용한 초임계유체하에서의 여러 가지 윤활유로부터 바이오디젤 생산 등 7편의 연구실적과 저서를 남겼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태 총장 후보자와 차점자인 전 보건복지부 장관출신인 변재진 후보를 내년 2월 말께까지 교육과학기술부로 추천, 3월 말께 대통령이 임용할 예정이다. 선정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모제로 시행된 첫해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모델이 되도록 온 정성을 쏟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 총장 선정자는 검도 2단으로 평소 온화한 성격으로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매사 꼼꼼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상생정신이 투철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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