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시민만족도 크게 높아졌다

안성시가 공격적인 기업투자 마케팅과 친절 등 10대 중점과제에 힘입어 시민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19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13 안성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60.5점)보다 5.5점 상승한 66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은 시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으로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66점)을 꼽았으며 청렴행정 강화(65.4점), 경제가 어우러진 녹색성장 도시개발(65.2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정분야 중 농업(65.1점)과 환경(64점)과 일반행정(63.3점)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도시개발(58.4점)과 교통(59.1점), 경제(59.3점) 분야는 비교적 만족도가 낮아 보완해야 할 분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으나 상대적으로 농ㆍ축산 분야사업은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안성시 인식과 거주의향, 주요 사업과 인지도 및 기대, 시정분야, 관심도 등 4개 항목으로 구성해 조사했으며 조사대상은 지역 내 20세 이상 성인 남여 800여명을 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 죽산면 공장신축 공사장 먼지 풀~ 풀~ 세륜·방진시설도 없이 강행

안성지역 한 업체가 공장 신축을 위해 부지조성 공사를 하면서 세륜시설 및 비산먼지 방진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1일 안성시와 A업체,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1월 A업체는 시로부터 오는 8월까지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 산 255의 9 일대 3천967㎡ 부지에 건축용 플라스틱조립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신축허가를 받았다. 이에 A업체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장부지를 조성하기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흙과 돌 등 토사를 반출시키고 있다. 그러나 A업체 측은 토사 반출시 설치해야 하는 세륜시설 및 비산먼지 억제시설 등을 설치하고 않고 토사를 반출, 인근 주민들은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공사차량 출입을 막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공사차량이 출입하는 마을 콘크리트 도로 중 일부 도로는 개인사유지로 대형 공사차량이 통행해 훼손되고 있다며 업체에 항의하고 있다. 이날 토사를 반출시키기 위해 25t 덤프트럭 등 공사차량이 마을에 진입하자 마을주민들은 공사차량의 출입을 막기 위해 건축자재 등으로 길을 막으며 저지에 나섰으며 시에 단속을 요구했다. 주민 B씨(72)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수천t의 토사를 25t 트럭을 이용해 퍼 나르면서 세륜시설은 고사하고 비산먼지 방진시설 조차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시에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업체 관계자는 토사를 실어가는 업체가 사전 연락도 없이 무작정 흙을 반출해 민원이 발생했다며 조속히 세륜시설 및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A업체의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행정적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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