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시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6천269만원…경기도내 5위로 급부상

안성지역 건설 경기와 농림, 광업·제조업, 서비스 등의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6천26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상반기 시·군단위 지역 내 총생산 발표에 따른 것으로 2022년 기준 시민 1인당 GRDP는 경기도 평균 4천290만원보다 2천여만원 높은 수치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는 2022년 기준 올해 상반기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을 평가하기 위해 시·군별 생산액, 단가, 물가 등의 기초 통계를 바탕으로 추계했다. 그 결과 시가 2021년 기준 11조1천억원 대비 2022년 6.17% 증가한 11조8천억원으로 생산액이 이천시, 화성시, 과천시, 평택시에 이어 도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의 산업별 비중에서 농림어업이 도내 3위를 차지하고 광업·제조업이 11위, 서비스 및 기타에서 21위를 각각 차지했다. 시·군별 상위 3개 산업 비중은 지역 제조업이 48.5%, 건설업 8.6%, 도소매업 6.6% 등으로 집계됐으며 성장 기여도 3개 산업에선 건설업 2.11%포인트, 운수·창고업 0.89%포인트, 제조업 0.42%포인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 증가는 안성이 수도권 최남단으로 그동안 낙후된 지역에서 탈피해 산업단지 등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소부장 등 다양한 개발 물결 등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산업지형 전환 속도에 맞춰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고 교통과 30만 정주자족도시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문화도시 등 핵심 성장축을 통한 혁신과 변화가 공조하는 도시 건설에 나서고 있다. 그만큼 안성이 단순한 성장을 넘어서고 전통적인 농축산업에서 벗어나면서 광업·제조업과 물류, 서비스 등 2차, 3차 산업의 강세 속에서 복합 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셈이다. 축산 냄새 저감과 스마트 농업 등 전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단기적인 성장에 그치지 않는 시의 이 같은 행정은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안성 발전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재편에 더욱 발맞춰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돌발성 호우 대비 침수 우려지역 사전 점검 나섰다

안성시가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성 집중호우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대응은 지난해 7월 안성지역 평균 강우량이 419.2㎜로 올해 6~7월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른 조치다. 김보라 시장과 남상은 부시장은 17일 관련 국·과장 등과 죽산면 시내권 도심 상습침수 구간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와 하수도 준설, 빗물받이 청소현장 등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이날 공직자들과 무더위 쉼터, 재해복구 현장인 죽산천, 구교천, 상시 침수 구간인 안성여고~안성고 주변 침수 우려 지역, 하수도 준설과 빗물받이 청소현장 등을 방문했다. 김 시장은 “2020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죽산천과 구교천 일원을 교훈 삼아 시설 안전 상태, 보완 필요 사항 등을 집중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장에 미비한 점이 있거나 문제점을 파악했을 경우 즉시 보완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이달 말과 다음 달 집중호우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성 호우가 빈발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빗물받이 막힘은 도로와 주택 침수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는 만큼 빗물받이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시민 동참을 이끌어 내라”고 강조했다. 시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에게 무더위 쉼터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시는 현재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도심 열섬현상 완화, 취약계층 집중보호, 마을방송을 통한 폭염 행동요령 안내, 노숙인 밀집지역 예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를 빗물받이 집중 준설 및 정비기간으로 지정하고 1만1천여개에 달하는 빗물받이에 쌓인 토사와 담배꽁초, 쓰레기 등을 집중 제거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안성시의회, 청소년 정서와 행동 특성 검사 지원으로 학폭 예방

최호섭 안성시의원(운영위원장)은 청소년들의 정서적 행동 문제 증가에 대응하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조례를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의원의 이번 발의는 ‘학생 정서와 행동특성 검사 및 치료 지원’으로 입법 예고를 거쳐 제232회 안성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돼 심사할 예정이다. 조례는 초·중·고교생 전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정서와 행동 특성 검사를 통해 자기보고식 정서검사, 또래 관계, 학교적응 문항, 심리적 특성을 조기 진단하고 필요시 상담과 치료까지 하도록 했다.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학생에 대해서는 심층면담을 통한 사례 관리와 함께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비를 시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이 명문화돼 교육 사각지대 없이 실질적 개입이 가능토록 했다. 이번 조례는 교육지원청과 사전 협의를 의무화했으며 기존 교육청의 심리정서 검사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조례가 통과되면 교육지원청이 시행하고 있는 학생 관리 기능과 시 차원의 복지, 치료 행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청소년 위기가 곧 공동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후 개입이 아닌 사전 예방과 책임 있는 공적 개입이 필요하다”며 “특히 미래 세대의 정신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복지 행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학생 정신건강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코자 안정열 의장 등 5명이 공동 발의했다.

안성시, 첨단산업 새로운 중심도시 부상 위한 투자 설명회 개최

“안정적으로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안성에서 함께 성장할 기업들을 찾습니다.” 안성시가 수도권에서 첨단산업 기회를 선점하고 미래형 혁신거점 도시로 승화시키기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9월3일 서울 양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설명회는 안성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에 나선다. 안성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안성상공회의소,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전문기관들이 참여한다. 설명회는 국·내외 기업들을 비롯해 2차전지와 반도체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분양계획과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참여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상담부스도 운영한다. 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인 동신 일반산업단지와 제2 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제5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을 위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시는 단지별 사업개요는 물론 분양계획과 입주 기업 지원방안 등을 설명회를 통해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들의 실질적인 투자 검토와 협력 기회를 주기 위해 판로 개척과 수출 마케팅 지원, 인센티브 안내, 자금과 금융지원 등도 상세히 설명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잠재력이 성과로 전환될 준비, 입지 경쟁력 우위 확보,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 산업고도화전략 수립 등의 슬로건을 통해 ‘여기가 바로 안성!’이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동서남북 축 모두 교통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수도권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첨단기업의 전략적 유치를 통해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