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낮은곳 향한 ‘현미경 복지’ 눈길

도내 지자체마다 지역특성에 맞는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에서 펼치고 있는 현미경 복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기존의 관 주도의 복지 행정에서 지역내 복지자원을 연계한 거버넌스형 복지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것이다.시는 우선 지역사회의 각 복지단체를 연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서비스의 중복과 누락을 방지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를 설치, 민관 기관별 산발적으로 제공되는 복지서비스를 통합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기술적으로는 서비스 가용 자원현황의 조사관리를 통한 DB화로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 센터와 거점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수원시 통합사례관리 매뉴얼 개발, 솔루션위원회 등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했다.또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여성친화 도시 실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라는 목표를 갖고 보육의 질적 향상과 공보육을 강화할 계획이다.현재 수원시는 국공립 보육시설 21개소, 법인 직장 시설 24개소, 민간 시설 343개소, 가정보육시설 613개소로 1천1개의 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전체 아동 대비 국공립 보육시설 이용 아동이 6.2%에 불과, 동주민센터와 임대주택 등을 선정해 연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또 상대적으로 열악한 민간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5년이상 장기근속자 수당지급 확대, 평가인증 우수 보육시설 종사자 인센티브 제공 및 시설 환경개선사업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노인과 참전유공자를 예우하는 복지기반 조성을 위해 어르신들이 경제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효사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아울러 노인일자리 창출, 독거노인 맞춤형 안전망 구축 등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참전유공자 지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월 3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유공자 본인 외에도 특수임무수행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등록자 등에게 15만원의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이 외에도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저소득층, 아동, 노인, 장애인, 여성, 보육 등의 다양한 사회복지업무 분야의 업무도 차질없이 추진, 우리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고,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되돌려주는 훈훈한 릴레이 풍토를 조성하는 등 나눔과 소통의 현미경 복지를 구현하고 있다.라수흥 복지여성국장은 수원시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마련한 복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복지 지원시스템을 마련,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주요 목표다고 말했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구청장에 듣는다> 김영규 영통구청장

지난 13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김영규 수원 영통구청장. 민원인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8888민원콜센터, 수원시 최초의 북카페 등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그를 만나 올해의 구정 목표와 중점 추진시책을 들어봤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시청에서 교육, 문화, 관광 등 주로 기획행정을 하다가 이제는 손끝으로 느껴지는 현장행정을 하게 됐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감을 나누기 위해 시장골목과 생활현장 등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돌아보고 있다.- 2011년 영통구의 구정 운영계획은.민선 5기 시정방향인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에 바탕을 두고 사람중심의 활기찬 명품도시 영통을 구정목표로 정했다.이를 위해 ▲싱그러운 도시환경 ▲살맛 나는 지역경제 ▲함께 하는 나눔복지 ▲소통하는 현장행정 등 네 가지 구정 방향을 단위과제로 삼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는 영통구만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교육, 교통, 공원녹지, 문화, 복지 등의 명품도시로 거듭나고자 27만 구민과 함께 이뤄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영통구 중점 추진시책은.첫째 구민과 소통하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우선 목표로 했다. 행정의 기준을 현장 중심으로 두고 주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알고자 관내 전 지역을 돌아 봤다. 특히영통 8888 민원콜센터를 설치해 현재까지 1천400여 건의 주민 불편사항을 접수, 공원 등에 보안등 설치, 주정차 등 교통민원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였다.8888 민원콜센터시민쉼터 북카페 설치주민 불편사항 신속 처리 만족도 높여장애인 등 사회약자 생활안정 지원 강화두 번째로는 인문학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각 동 새마을문고 활성화와 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4개 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청 내에 북카페를 설치, 음악이 흐르는 대화 및 독서의 공간을 마련해 구청을 찾아오는 시민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세 번째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의 복지행정이다.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결손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 세심한 배려로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 영통 구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공직자 보람된 날을 운영, 관내 각 경로당을 방문해 청소 등의 봉사를 시행,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하기도 했다. - 앞으로의 계획은.우선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탄동 재래시장 시설의 현대화와 홍보, 구청 직원들 금요 장보기 독려 등 현장방문과 대화를 통해 상인들의 요구를 수렴할 계획이다. 제일 나은 방법을 이끌어 내겠다.또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Eco-City 조성을 위해 원천리천 수변 공원화를 통한 ▲그린 네트워크 구축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한 청명산 등 도심 내 녹지벨트 조성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및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 특별 지도점검 시행 등을 하겠다. 아울러 나눔과 배려의 행정을 하겠다. 복지 영통 구현을 위해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한 꿈나무 휴먼 홈 스터디 운영 ▲행복 나눔 봉사단 운영 ▲어려운 가정 아동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 교실 운영 등 저소득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자 방문과 상담을 하는 등 세심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이와 함께 독특한 지역문화 창출과 격조 높은 문화기반 구축을 위해 제7회 영통 청명 단오제를 개최할 예정이고 주민자치센터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구민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살아있는 행정을 펼칠 수가 없다. 구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가 더욱 발전된 영통구를 만들 수 있다. 내 가족, 이웃 그리고 내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휴먼시티는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중심의 활기찬 명품도시 영통 만들기에 직원은 물론 모든 구민이 함께하면 좋겠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지역주민·성균관大 장안구 율천동에 ‘밤나무 동산’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주민과 주민센터, 성균관대학교가 좋은마을 만들기 사업을 위해 밤나무 동산 조성을 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 16일 율천동 주민센터에서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박선규 성균관대학교 학사처장, 이상훈 율천동장, 염상조 율천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율천동 밤나무 동산 조성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대 문화거리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것.또 성균관 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 간 일상적인 자원봉사 및 문화행사 연계 추진, 성균관대학교의 좋은마을만들기 주민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박선규 성균관대 학사처장은 학교를 대표해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을 환영하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좋은마을만들기사업에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염상조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협약 이후 민관학이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밤나무 동산은 율전초등학교 앞 공터에 50여그루를 식재해 조성되며 오는 21일 오후 2시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밤나무를 식재한다.이날 식재 행사 이후에는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지역내 노인정 순회 봉사활동, 일제대청소 기간 지역 청소, 성대 음악 동아리의 길거리 음악공연 등 자원봉사활동을 진행된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수원에도 100억 투입 2015년까지 ‘둘레길’

수원시는 16일 하천을 중심으로 한 녹색도시회랑 수원둘레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둘레길이 조성되면 걸어서 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수원의 주요지역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사업은 하천구간과 동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하천구간 사업은 총 11개 노선으로 100억여 원을 투입, 오는 2015년까지 수원천(0.8㎞), 황구지천(13㎞), 원천리천(7.2㎞), 서호천(2.7㎞) 등 수원 관내 4대 하천(총 연장 23.7㎞)에 걸쳐 조성된다.수원천 구간은 기존 산책로를 활용하고 수원팔경 복원사업과 연계한 버드나무길 등을, 서호천 구간은 둔치 산책로 활용 및 생태통로 기능을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또 황구지천은 제방 길을 이용한 수목길 조성, 원천리천은 기존 산책로 활용과 하류지점에서 만나는 황구지천, 수원천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동서 회랑 구간은 3개 노선(9.7km)으로 보행 녹도에 가로수, 이정표, 픽토그램(pictogram) 등을 도입한다. 이들 회랑 곳곳에는 지역의 역사적 특색이나 마을 이야기거리 등을 안내판과 함께 게시하는 스토리텔링의 기능도 가미한다.이와 함께 3년 단위로 나무 총조사를 실시해 수목성장 등을 분석, 생태도시 건설을 위한 지표로 활용하고, 가로수 띠 녹지 조성으로 도로변 먼지흡착과 공기정화 등의 효과를 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주요 산에 대해 훼손지 조사 등 자연환경 총조사를 시행하고 광교산 절터 약수터 위 억새밭 복원과 상광교 화양림 지역에 생태둥지관을 마련하기로 했다.주양원 개발사업국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위기 심화에 대비, 환경수도 건설을 위한 녹색도시가 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수원시, 중소기업 살리기 팔 걷었다

수원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민관으로 구성된 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기업활동 돕기에 나섰다.시는 10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예창근 제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총 15명으로 구성된 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이번 협의체 구성과 함께 관련 조례를 마련, 중소기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협의체 부위원장은 이광인 경제정책국장이 맡게 되며 윤건모 행정지원국장, 김상욱 시의원, 김동원 경기대교수, 노선욱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장, 이상용 변호사, 이윤진 세무회계사, 김종국 수원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김희경 수원여성기업인협의회장, 성열학 ㈜비비테크 대표, 문종국 오피트정보통신㈜ 대표, 신창연 ㈜이라이콤 이사, 김외순 가보정 대표를 위원으로 한다. 간사는 이훈성 기업지원과장이 맡는다.협의체는 연 2회 정기회를 갖고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한 시책 발굴과 기업 애로사항 협의,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당연직인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임기는 재임기간동안이며, 위촉직은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예창근 제1부시장은 협의체 구성을 통해 수원시 관내 기업들의 성장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78@ekgib.com

韓·日 ‘찬란한 유산’ 수원서 만났다 ‘세계문화유산 사진전’

한국과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일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이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최된다.10일부터 4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와 일본내 세계문화유산의 특징과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두 나라의 세계문화유산 특징과 장점을 이해할 좋은 기회다.수원시는 10일 오후 3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양측의 우호 증진과 성공적인 전시회를 위해 관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개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국내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장), 강장봉 수원시의회의장, 무토마사토시 주한 일본국특명전권대사, 혼다 오사무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장이 참석했다.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상수, 한국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는 서헌강, 유물과 문화재 작품사진을 촬영하는 준초이 등 유수의 국내 작가와 14세때 프로에 데뷔해 낙원을 테마로 해외 중심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요시 가즈요시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한국부문에서 전시 작품은 해인사 장경판, 조선왕조의 조상숭배 종묘, 석굴암과 불국사 창덕궁 등 궁궐, 고인 돌, 신라의 종교와 생활, 경주 역사유적지구, 풍수사상, 수원화성 등을 작품화한 사진이다.일본부문에서는 호류지 불교기념물, 히메지죠성, 교토 역사기념물,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역사마을, 히로시마 평화기념관, 이쯔쿠시마 신사, 나라 역사기념물, 큐슈큐 유적 등이다. 전시되는 작품은 총 120여점이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두 나라의 유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하여 서로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수원시에서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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