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에 듣는다> 이상윤 장안구청장

지난 2009년 7월1일 제16대 장안구청장으로 취임한 이상윤 구청장은 그동안 뛰어난 추진력과 현장감을 바탕으로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공공물품 관리를 통한 예산 절감과 환경을 우선으로 한 도로환경 개선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러한 이 구청장의 열정과 열의는 고스란히 행정 업무에 반영돼 민선5기 첫 해인 지난해 말 실시된 구 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윤 장안구청장을 만나 올해의 구정목표와 중점 추진시책 등을 들어보았다.-구청장 부임한지 2년이 되간다. 그동안의 구정운영 소감은.구청장으로 취임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책상에 앉아서 일을 처리하지 말고 현장에 직접 가보고 겪어보면서 해결방안을 찾아보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이다.관공서의 문턱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시민들이 구 정책에 참여하는 기회는 많지 않다. 구청장 취임 후 매주 1회 이상 건설, 청소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로드 체킹을 실시해 주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불편함을 미리 찾아보고 해결하려고 노력해왔다.매주 1회 이상 로드 체킹주민 눈높이서 불편 해결소외계층 복지 더 챙길것특히 도시기반 시설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공직자 마인드 및 역량 구축을 위한 교육, 따뜻한 감성과 지적 수준으로 인문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공직자 독서 생활화운동을 추진해왔다. 또한 광교산이 있는 장안구의 특성상 녹색 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경수로 1번 국도구간의 삭막한 철제형 펜스를 녹지형 중앙분리대로 조성하고 있다.-올해 중점 추진 사항은우선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불편사항으로 제기된 영화천~만석공원간 산책로 연결공사를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또 도로노면 불량으로 시민 불편이 초래된 화서역 주변, 수성로, 대추원길, 경수로 등 4개 주요 도로의 노면을 정비하고 차폐식수를 정비, 보행자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특히 시민 휴식 공간을 위한 어린이 공원 종합놀이터 정비와 수목전정, 수목 보식 등의 사업을 전개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확보하고 소외된 계층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꾸준한 복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각 동마다 관리 카드를 만들어 해당 마을의 문제점을 꼼꼼히 기록, 개선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장안구의 마을만들기란.마을 만들기 사업은 퇴색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우리가 거주하는 마을을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어나가는 소박한 바램인 동시에 주민 공동의 의지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얼마 전 율천동 밤밭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밤나무 식재행사가 있었는데, 어린 학생들부터 주부들까지 잃어버렸던 마을의 의미와 역사를 되찾는다는 마음으로 참여한 것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마을 만들기는 이렇듯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것으로, 구에서는 마을별로 선택한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앞으로의 계획.자연과 어우러진 녹색 환경도시 조성을 바탕으로 주민이 만족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또 노후 어린이 공원 리모델링, 녹색 친화적 하천정비 추진, 유휴공지 화단조성, 가로수 세척작업 등을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제 활성화 캠페인 및 물가조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1부서 1시장 친구 만들기로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현미경 복지의 일환으로 복지위원 배고픔 NO사업을 추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방문 행정을 강화, 건강한 사회와 가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수원경실련, 재개발 감시단 된다

수원경실련이 잡음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재개발 지구 시공사 선정 총회에 시민감시단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27일 수원경실련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권선 113-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 수원경실련이 시민감시단으로 참석, 투표 절차 과정을 참관했다.이날 수원경실련 참관인 5명은 총회장에 마련된 접수대에서 접수원들의 적격 조합원 여부 확인과 총회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투표 및 개표 등 총회 전 과정을 지켜봤다.이 같은 시민단체의 참관은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참석해야 하는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의 상당수가 조합원간 분쟁으로 총회 무산또는 법적소송 등 잦은 분쟁이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박완기 수원경실련 사무처장은 공공관리자 제도가 빠른 시일 내 도입돼 조합원 간 불신을 없애고 총회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비용이 조합원들에게 전가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현재의 도시 재개발 시스템에서는 조합 내부의 갈등이 발생하면 이를 중재할 중립적 위치의 중간 조직이 없어 이번 참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권선 113-6구역 재개발사업은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원 126,830㎡에 1천885가구 건립 예정이며,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삼성사업단(삼성, SK, 코오롱)과 대우가 참여했으며 삼성사업단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휴먼시티 수원> 구청장에 듣는다 김형복 권선구청장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권선구. 이를 만들어가는데는 무엇보다도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여러가지 지역현안이 많은 권선구의 행정을 이끌고 있는 김형복 권선구청장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전략은 단연 돋보인다. 이에 권선구민을 위한 그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지난해 12월 취임 후 3개월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오랜 행정경험을 갖고 있지만, 구청장으로서 구정을 이끌어 가는 것은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는 것인데 이를 위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제설작업을 위해 공직자들이 눈이 가득 쌓인 현장에서 주민들을 위해 분주히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구민의 생활과 구의 직원들이 모두 하나가 되도록 만들어 가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정 목표와 주요 사업은.구의 역할은 시의 정책을 주민과의 접점에서 잘 이해시키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구정 목표를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은 권선으로부터라고 정하고, ▲맑고 푸르른 수원의 미래 ▲이웃의 따뜻한 희망되기 ▲소통과 신뢰의 마을행정 등을 중점 과제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이웃의 따뜻한 희망되기는 권선구의 오랜 미덕을 살리는 사업으로, 선(善)을 구(勸)한다는 권선구 명칭유래를 응용했다. 2010년도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던 후원자와 수혜자 일대일 결연을 2011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 따뜻한 나눔이 있는 권선구의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후원자와 수혜자 150세대 결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년간 5만~10만원을 매월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또 어려운 이웃과 노약자를 위해 장애가족 행복솔루션, 저소득 자녀 대학탐방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어려운 이웃노약자 위한행복솔루션 등 지원 확대주민 생활불편 신속 해결민원기동반 등 운영 강화권선공직자 오! 해피데이 자원봉사활동, 복조리 동아리공연단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확산도 노력한다.아울러 서로 돕는 농촌문화의 전통이 살아있고 지역사회의 끈끈한 유대가 이어져 오고 있는 권선구의 정신을 이어, 소통과 신뢰의 마을행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획일적이고 관 주도의 추진보다는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 시범마을 선정을 통해 마을 만들기를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 권선구의 현안은.올 하반기에 호매실지구권선지구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기간 전입인구 폭증에 따른 행정혼란 및 입주민 불편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현장민원실을 설치하고 생활불편사항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또 공간이 협소하고 한쪽에 치우친 위치로 주민불편을 초래한 권선1동주민센터를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건물을 매입해 7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주요도로 및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구청 실무부서 팀장과 단체원이 매주 금요일 합동순찰을 실시하는 365생활민원기동반을 운영중이다.또 인터넷 민원 재발방지와 빠른 처리를 위해 인터넷민원관리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휴먼시티 수원> 인문학도시 첫걸음 ‘북카페 바람’

수원시가 인문학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 단계로 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등에 시민들이 책을 손에 쉽게 접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북카페를 조성했다.우선 수원시청 종합민원실에 조성된 북카페는 민원실 내 80㎡ 규모로, 철학, 역사, 문화, 종교, 예술, 아동도서 등 500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비치된 책은 일반 시민이나 공직자들의 기증, 행정자료실 자료 등을 통해 확보했다.이와 함께 장안구(1천여권), 권선구(2천500여권), 영통구(700여권) 등 3개 구청에도 북카페가 조성돼 시민들에게 편안한 독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팔달구는 구청사가 협소해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구청 북카페에 비치된 책들은 대부분 직원들의 기증으로 마련됐으며, 각 구청에서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독서토론이나 1주일 1권 책읽기, 다독상 시상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아울러 수원지역 8곳의 도서관과 상수도사업소, 시설관리공단 등에도 별도의 북카페가 조성 중이거나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시는 북카페 마련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높아진 편의 제공과 관공서가 책을 읽고 차를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바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북카페 조성은 민선 5기 들어 수원시가 인문학 도시를 표방하면서 마련하기 시작했다며 시민들이 일을 보기 위해 관공서를 찾을 때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편안하게 들려 마음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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