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이미지 벗고 시민 곁으로”

올해로 건립 10주년을 맞이한 ㈜수원시장례식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장사시설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거듭나고 있다.이현근 대표이사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장례식장을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들어 새로운 시책들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올 1월부터 연간 사업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지역내 불우이웃 150명에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매월 실시하고 있다.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장학기금도 전달하고 있다.또 전반적인 물가인상으로 식자재값이 올랐지만 유족들과 조문객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구내식당 음식 가격을 10% 내리기도 했다.아울러 방문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전문 외래 강사를 초빙,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인들과의 대화요령과 상례예절을 교육하고 있다.또 지난해에는 국제표준인증센터로부터 국내 최초로 장례식장 서비스 부문 ISO 9001을 획득하기도 했다.연수익 10% 사회환원매월 사랑의 쌀 나눔 등작년 ISO 9001 획득최상의 서비스로 보답이현근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육성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추모 음악제, 영혼제 등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장례식장은 13개의 빈소중 78평이상 2개소, 48평이상 2개소, 27평형 9개와 18개의 안치실과 식당, 매점, 화원, 넓은 휴게실은 물론 5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은 마지막 넋을 떠나보내기 위해 찾아온 조문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장례예식장, 화장장, 납골장, 자연장 등 장례시설의 완벽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와 빼어난 경관으로 대한민국 환경문화상(조경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정책 개발에서 실행까지 시민과 소통”

교수시민단체공무원 등 전문가 70여명 구성 좋은시정위원회 출범 주민중심 시정 탄력수원시의 행정 패러다임이 바뀐다.24일 수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관 주도로 진행되던 행정이 정책의 개발부터 실행까지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 거버넌스 행정으로 탈바꿈한다.지난 16일 출범한 좋은시정위원회가 바로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특히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과 실현, 시정의 정책개발과 제안, 참여와 토론의 정책 네트워크 형성을 주 목표로 한다.기존의 시정자문위원회와 다른 점은 수원시 조례에 의해 설립된 시장 직속기구이며, 시민참여 제도로서의 성격을 지니면서 시정의 질적 향상이라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위원회는 각계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기반으로 정책개발 단계부터 시민의 참여와 제안으로 추진하고, 소통과 토론을 통한 주민자치의 실현, 정책결정시 이해당사자, 전문가, 시민의 의견수렴과 과정을 공개적으로 한다.위원회에는 대학교수,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70여명으로 구성된다.위원회는 본위원회(20명), 일자리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김종국), 도시재생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김선희), 환경수도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조명래), 시민참여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이주현), 여성복지전문위원회(12명위원장 이인재) 등 본위원회와 5개 전문위원회로 나뉘어 각 전문분야별로 활동할 예정이다.각 위원회는 연구 및 정책개발, 세부시행마련, 과제별 전문위원회 평가 등 3단계를 거친다.염태영 시장은 좋은시정위원회가 참여와 토론으로 관료 전문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행정기관 중심이 아닌 시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참여와 소통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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