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수원] ‘도로 위 지뢰’ 포트홀… 수원특례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 ‘출동’

수원 시내 도로 곳곳에 움푹 파인 포트홀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포트홀을 발견하면 먼저 차량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하고, 시청이나 관할 구청에 신고해 포트홀이 있는 위치를 알려야 한다. 이러한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나타나는 이들이 바로 ‘수원특례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 기동대응반 직원들은 도로에 커다란 포트홀이 발생하면 즉시 정비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도로 위 지뢰’ 포트홀 정비 3분 만에 ‘뚝딱’…시민 불편 최소화 지난 14일 오후 수원특례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 ‘도로 정비 공사 차량’이라는 스티커를 붙인 트럭 두 대가 나타났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작업자 3명이 트럭에서 내려 차량을 통제하고, 능숙한 동작으로 도로가 파인 부분을 메웠다. 길이 1m, 폭 30㎝, 깊이 3㎝가량의 포트홀을 정비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 푹 파였던 도로는 금세 매끈해졌고 차량 통행 제한도 곧 풀렸다. 도로를 보수한 이들은 ‘수원특례시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 도로 곳곳에 생긴 포트홀을 메우는 작업을 하는 유지관리업체 직원들이다. 작업반장 권영광씨는 “비나 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 포트홀 발생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며 “안전에 위협이 되는 큰 포트홀로 확인되면 한 시간 안에 출동하고, 작은 포트홀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시간에 정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포트홀은 도로가 파손돼 움푹 파인 것을 말한다. 차량이 포트홀 위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핸들이 틀어지거나 타이어가 손상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동대응반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편 최근 3년간 수원시 포트홀 발생 건수는 총 1만3천298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천167건, 2022년 3천738건, 지난해 6천39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포트홀 신고 24시간 이내…기동대응반 출동한다 수원특례시는 지난해 2월부터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 운영을 시작했다. 이들은 도로를 순찰하다가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시 안전조치를 하고, 포트홀 민원이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보수한다. 기동대응반은 공무원, 유지관리업체 직원 등 5개 반 107명으로 구성된다. 정비 대상은 수원시 도로 951㎞(총연장)이다. 이들은 3인 1조로 활동한다. 한 명이 차량을 통제하며 안전을 확보하고, 한 명은 ‘록하드’라고 불리는 긴급보수재(포대 아스콘)를 도로가 파인 곳에 붓는다. 다른 작업자가 ‘콤팩터’로 도로를 평평하게 다져주면 작업은 마무리된다. 수원시는 지난해 해빙기인 2~3월과 장마철인 6~7월에 기동대응반을 운영했다. 올해는 운영 기간을 2개월 늘려 2~4월, 7~9월에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에는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한편 시는 기동대응반 운영 후 포트홀이 신속하게 정비되면서 도로 환경이 한결 나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선 포트홀 민원 처리 기간이 대폭 단축됐다. 기동대응반 운영 전에는 민원 처리까지 3~7일이 걸렸으나 현재는 24시간 이내에 처리된다. 또 지난해 기동대응반 운영 기간 포트홀 정비 건수는 2천4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61건) 대비 92.5% 증가했다. ■ 수원시, 2023년 도로 정비 분야 중앙합동평가 ‘최우수’…실시간 도로위험정보시스템 구축 수원특례시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경기도 도로정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2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도로 정비 분야 중앙합동평가’ 시·군·도 분야에서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 중 1위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원시는 올해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보수 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117억 원을 투입, 도로 245곳을 재포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실시간 도로위험정보시스템을 구축해 AI(인공지능) 기술로 포트홀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포트홀을 탐지하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신속하게 정비하겠다”며 “포트홀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에서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ROTC 경기지구 수원지회,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대한민국 ROTC 경기지구 수원지회가 14일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6시 수원 플로렌스 파티하우스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민경묵 ROTC 중앙회 수석부회장, 반경남 ROTC 중앙회 선임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취임식은 ROTC 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현수 제9대 ROTC 수원지회 전임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 손수진 제10대 ROTC 수원지회장의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손 신임 회장은 “공감과 소통을 밑바탕으로 ROTC 선후배 간 친목을 돈독히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지역 내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 돕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0대 ROTC 수원지회의 진정성 있는 변화를 지켜봐 주시고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민경묵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자리에서 수원지회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수원지회 동문회 활동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남다른 열정으로 수원지회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ROTC 경기지구 수원지회는 일백장학회(회장 김재권)를 통해 10년간 130여명에게 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1회 수원역 무료급식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이·취임식에 기부된 쌀 100㎏은 수원역 무료급식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수원화성문화제, 글로벌축제 선정…세계인 찾는 축제로 ‘도약’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2026 글로벌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6억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14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글로벌축제 공모사업은 잠재력 있는 축제를 선정해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공연예술형·전통문화형·관광자원형 등 3개 유형에 각 1개 축제를 선정했는데, 수원화성문화제는 ‘전통문화형’에 선정됐다. 지난 1964년 10월 ‘화홍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 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개혁 이념을 기리는 문화축제다. 지난 1997년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지난 1999년 수원화성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의 효심을 기리고, 수원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주를 이룬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화성문화제의 꽃’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년도 문화관광축제’의 상위 3개 축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10월4~6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새빛수원] 수원특례시에 ‘체납 사각지대’는 없다…8년 연속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

수원특례시는 2023년 한 해 동안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05억원을 징수하며 ‘8년 연속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16년에 체납액 472억원을 징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이후 매년 400억원 이상 체납액을 징수하고 있다. 체납액 징수를 담당하는 수원특례시 징수과 직원들은 오늘도 ‘수원시에는 체납 사각지대가 없다’는 생각으로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있다. ■ 가택 수색에서 발견된 현금뭉치·귀금속…"고액체납자도 놓치지 않는다" 지난해 수원특례시 징수과 직원들이 고액체납자 이모씨가 고액 수표를 발행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동안 이씨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아닌 다른 곳에 살면서 체납처분을 피했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놓칠 수 없었다. 직원들은 이씨 주변 인물 정보를 파악, 수표를 발행한 은행 지점과 이씨 아들의 주소지가 가깝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며칠 후 이른 아침부터 수원시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이 이씨 아들의 집 문을 두드렸다. 아들은 “이모씨라는 사람은 살지 않는다”며 문 열기를 거부했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1시간 넘게 실랑이를 지속한 끝에 경찰의 중재로 문을 열었고, 방 안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는 이씨를 발견했다. 체납징수기동반은 2시간 동안 집을 샅샅이 수색해 현금 1천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찾아내 압류 처리했다.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은 “고액·상습 체납자들은 대부분 이씨처럼 발뺌하면서 끝까지 체납액을 안 내려고 버틴다”며 “가택 수색을 나가면 문을 열지 않고 실랑이하며 부지런히 현금과 귀금속을 숨긴다”고 말했다. 이어 “장롱에서 현금 뭉치와 귀금속이 나오는 건 예삿일”이라며 “한 번은 가택 수색 중 체납자의 아이가 학교를 가려고 집을 나서는 데, 가방이 뭔가 부자연스러워서 확인해 봤더니 가방 안에 현금 뭉치가 들어있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세금을 낸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체납액을 반드시 징수하겠다”고 덧붙였다. ■8년 연속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맞춤형 징수 체계 구축” 수원특례시는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소액 체납자 전 직원 책임징수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체납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징수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징수 기법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전 직원 책임징수제는 지방세징수팀 직원 전원 6명이 100만원 미만 지방세 체납자들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고지서를 보내 계속해서 체납액 납부를 독려하는 것이다. 책임징수제로 지난해 101억8천200만원(12만613건)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1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체납징수기동반이 거주지와 사업장을 수색하는 등 강력하게 체납처분을 했다. 가택 수색 전에 체납자 실거주지, 이동 시간, 법령 위반 사항, 동거인 여부 등을 사전에 분석해 기동반이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가택 수색을 하다 보면 충분히 체납액을 납부할 수 있는데도 재산을 은닉하는 체납자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다. 형편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복지 부서에 연계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징수과는 공제조합 출자증권 압류, 공매 취소 대형오픈상가 재공매, 고액체납자 사업장 수색, 가상자산 추적·압류 등 새로운 징수 기법을 지속해서 도입해 체납자의 숨은 재산을 찾아내고 있다. 지난해 체납법인의 공제조합 출자증권을 전수조사한 후 21개 체납법인이 보유한 1억1천만원 상당 출자증권을 압류했고, 4개 체납법인의 출자증권 공매를 해 체납액을 징수했다. 또 대포차 등 고질 체납 차량과 고액 체납자의 압류 부동산 14건에 대한 공매를 추진해 7천900만원을 징수했다. ■올해 목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387억 원 징수’ 수원시는 올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387억 원 징수’를 목표로 설정했다. 지방세 체납액 272억원, 세외수입 체납액 115억원을 징수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지방세입 확충, 조세 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체납액 징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기본 방향은 ▲집중 징수활동 기간 운영으로 체납액 최소화 ▲고액·소액 체납자별 맞춤형 징수 활동 ▲강력한 행정제재를 통한 조세 정의 실현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탄력 징수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 ‘고소득 전문 의료사업에 종사하는 체납자의 의료 수가 압류’, ‘증권계좌 추적·압류’, ‘소액 체납자 카카오톡으로 체납안내문 발송’ 등을 추진한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체납 안내문을 발송하면 송달률은 높아지고, 발송 비용은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징수과 직원들은 “올해도 목표를 뛰어넘어 400억원 이상 징수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며 “체납자들은 수원시에 ‘체납 사각지대’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스스로 체납액을 납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중부서, 스타필드 수원점 찾아…아동학대·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추진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박영대)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범죄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수원중부서는 지난 8~9일 이틀간 스타필드 수원점 3층 키즈존에서 학대예방경찰관(APO)과 학교전담경찰관(SPO)이 릴레이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첫째 날에는 학대예방경찰관(APO)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아동학대 피해자 보호·지원 방법 등이 담긴 리플릿을 배부하며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또 스토킹·교제폭력 전담경찰관은 교제폭력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했다. 다음 날에는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했다. 쇼핑몰에 방문한 가족들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가로세로 퀴즈와 설문조사 등을 마련해 관심을 높였다. 박영대 서장은 “수원시민이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범죄예방 및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수원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중부서는 이번 캠페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민이 원하는 학교폭력예방 시책을 발굴하고, 홍보 계획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