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군공항 피해지역 ‘고도제한 완화’ 법령 개정 기대

수원특례시 내 군공항 피해지역의 고도제한이 완화될 수 있을지 수원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과 김준혁 의원(수원정)은 군 공항 피해지역의 비행안전 보호구역 내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군사기지법 개정안)’을 지난달 29일과 지난 3일 각각 대표 발의했다. 수원 군 공항으로 인해 공항과 인접한 지역이 더 낙후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번 군사기지법 개정안에는 현행 비행안전 보호구역의 구역별 고도제한을 일부 제외 및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염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사기지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한 지역에 한해 사실상 비행이 실시되지 않는 지역의 비행안전구역에 대해 고도제한을 해제하도록 했다. 또 김 의원이 대표발의 군사기지법 개정안 주요내용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한 지역에 한해 사실상 비행이 실시되지 않는 지역의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을 기존 45m에서 약 300m까지 완화하도록 했다. 수원시는 시 전체 면적의 약 48%가 고도제한에 묶여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심각하게 침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법안 발의는 수원의 가장 중요한 교통요지인 수원역 주변 시설 낙후와 구도심지의 공동화 현상을 막는 아주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국 군 공항 피해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수원특례시, 상생 거버넌스 구축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기업,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상생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시는 1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기업 및 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기획단과 함께 ‘새빛으로 그린 수원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그린도시 수원’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참여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코나아이㈜, 주식회사 동네형이다. 이들은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ESG 경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탄소중립 사업 발굴·지원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한 교육, 실천운동, 공동사업 ▲초거대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관련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행정과 기업, 주민이 힘을 모으면 수원시를 탄소중립 모범도시로 만들 수 있다”며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우리나라, 나아가 전 세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22년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고색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지역이 중심이 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이행공간모델’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주거지역·상업지구·행정타운·산업시설·환경시설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한다. 목표는 ‘2018년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이다.

“강력 범죄 피해 청소년 지원한다”…수원범피, 월드비전과 업무 협약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강력범죄로 피해를 입은 아동 및 청소년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본부장 최성호)와 손을 잡았다. 수원범피는 센터 회의실에서 월드비전과 ‘범죄피해 아동·청소년 생계비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력범죄로 상처받은 아동,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자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범죄피해 등 긴급한 위기가 발생한 아동·청소년 발굴 ▲지원 사업 정보 공유 ▲서비스 상호 연계 체계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인 이순국 이사장은 “강력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야 한다”며 “월드비전과의 협약을 통해 범죄피해 아이들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범피는 범죄피해자의 실정을 파악하고 이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주기적으로 범죄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재정 심의를 거쳐 실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

김용란 수원참사랑발달심리연구소장 “자기 속도로 크는 아이들, 희망 잃지 않도록 지원”

“또래 아이들과 달리 유독 언어, 운동 기능 발달이 느린 아이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립이 가능한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수원에서 13년째 아동부터 성인을 위한 심리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용란 소장의 목표다. 그가 운영하는 수원참사랑발달심리연구소에서는 유아, 아동, 청소년 등 생애 주기에 맞춰 감각통합, 재활운동치료, 언어치료,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자존감이 낮거나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돕고 있다. 이곳엔 30~36개월 영유아들이 주로 찾는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전과 비교해 발달지연율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연령대가 더 어려지고 있다. 김 소장은 “발달지연은 조기 진단 및 중재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달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 시기 이전과 비교해 발달지연율이 증가하면서 경계선 지능을 우려하는 부모님들의 문의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달 지연 등을 겪고 있는 아동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취약계층임에도 지급받은 바우처를 사용할 수 없는 일도 빈번하고 지원 범위도 한정적인 경우가 많다”며 “발달지연 아동 양육자를 위한 정보가 더 많이 공유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최근엔 뇌졸중을 앓고 있는 중학생 남자아이의 치료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는 김 소장. 일주일에 한 번 직접 아이의 집을 방문해 재활훈련을 돕고 있다. 앉아 있는 것도 쉽지 않아 하던 아이와 ‘혼자 걷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매주 손을 잡으며 함께 걷고 있다. 김 소장은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님을 만나고 상담하면서 언젠가는 직접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모두 각자의 속도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바르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 발달에 어려움을 느낄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상담사가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새빛수원] 풍성한 수원의 추석…전통시장에서 두둑하게, 화성행궁에서 돈독하게

결실의 계절 가을의 초입에서 만나는 추석은 풍성함이 미덕이다. 친척들이 모여 음식을 장만하고, 나눠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늘 추석 같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수원에서는 올해 추석의 풍성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상차림을 위한 장보기도, 가족들과 나눌 정담도 풍성하게 열릴 수 있게 수원에서 추석 연휴를 준비할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 수원지역 시장에서 추석 장보기 ‘꿀팁’ 이번 추석에는 지역 상권에서 장 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4인 가족 기준 24개 품목을 조사해 발표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9천494원이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비용(19만4천712원)이 대형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비용(21만6천450원)보다 10% 적었다고 발표했다. 수원의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과일, 떡, 고기 등 신선한 먹거리를 장만하는 것은 물론 대목을 맞은 상인과 소비자가 몰려 활력까지 얻을 수 있다. 수원지역 내 다양한 상권들은 알뜰한 소비를 돕는 반가운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걱정을 줄이는 데 동참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물론 상점가와 골목상권,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올해 추석을 앞두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부터 페이백 행사 등으로 장바구니는 무겁게 채우면서 지출은 줄일 수 있는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다. 수원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장을 보면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추석맞이 소상공인 민생회복 프로젝트로 36개 상권이 참여한다. 각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증빙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온누리상품권 또는 지역사랑상품권(수원페이)이나 사은품으로 돌려준다. 시장마다 운영 기간이 다르지만 명절을 앞두고 집중되는 만큼 잘 활용하면 장보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에서는 별도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구매 당일 영수증을 확인해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한다. 3만4천원 구매시 1만원, 6만7천원 구매 시 2만원이다. 수원시 지역화폐 수원페이나 온누리상품권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현명한 소비의 지름길이다. 추석을 맞아 9월 한 달간 10%로 상향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수원페이는 미리 충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월 충전 한도 30만원에 3만원의 인센티브가 더해져 지갑을 두둑하게 해준다. 또 온누리상품권은 오는 20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지류형은 5%이지만, 온누리페이 앱에서 판매하는 모바일형과 온누리상품권 앱에서 판매하는 충전식카드형은 15%로 할인율이 크다. 구매 한도는 200만원으로 넉넉하니 장보기에 활용하면 좋다. 올해는 활기찬 상인의 목소리가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수원지역 전통시장을 자차로 이용하는 것도 편리해진다. 추석 기간을 포함해 오는 29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 허용 구간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동시장, 못골시장, 장안문거북시장, 역전시장, 매산시장 등 5곳 주변이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 또 화서시장과 권선시장 인근은 양측, 영동시장·미나리광시장·농수산물시장은 편측이 연중 상시 주차 허용구간으로 운영된다. ■ 연휴 기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수원에서 놀자’ 365일 무료 개방되는 수원의 보물이자 명물 수원화성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활짝 열려 시민들을 기다린다. 수원에 나고 자란 토박이도, 고향이 수원이어서 명절을 쇠러 온 사람도, 수원에 새로운 터전을 잡은 사람도 모두 넉넉하게 품으며 정감을 더해주는 명소다. 여러 세대가 모인 가족이 함께 행궁동 일대를 거닐며 각자 즐겨보던 드라마 속 장소들을 찾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감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특히 화성행궁에서는 연휴 기간 내내 시원한 밤마실을 추천한다.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 기간으로, 오후 9시30분까지 고궁 산책이 가능하다. 화성행궁은 올해 2단계 복원정비공사가 완료돼 별주, 우화관, 화령전도 관람할 수 있다. 낮보다 더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밤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달빛 아래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다. 화성행궁과 연계된 체험 중 플라잉수원은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고, 화성어차는 16~17일 휴무, 국궁장과 각 지점 종합안내소와 해설사 안내소는 추석 당일인 17일만 운영하지 않는다. 도심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수원수목원 두 곳 역시 연휴 기간에 방문하기 좋은 장소다. 추석 당일에만 문을 닫는다. 이외 기간에는 매표가 마감되는 오후 5시까지 가까운 수목원에 가면 늦여름과 초가을의 정취를 듬뿍 담아올 수 있다. 게다가 이번 명절 연휴 첫날인 14일은 수목원도 야간개장을 하니 수목원의 특별한 모습을 눈에 담아 볼 기회다. 오후 8시30분까지 매표하면 수목원 내부는 오후 9시까지, 방문자센터는 오후 9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월수목원에서는 수원의 역사 및 다산 정약용이 가꿨던 정원과 식물 관련 전시도 진행 중이다. 수원의 공공 박물관과 미술관 대부분은 연휴 내내 운영한다.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 등 5곳이 모두 문을 연다.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조선시대 송설체 명필’, 광교박물관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 수원시립미술관 국제전 ‘올리비에 드브레:마인드스케이프’와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가족체험전 ‘감각운동, 장’ 등이 진행되니 매일매일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연휴 기간 중 수원시 34개 공공체육시설은 주말인 14~15일만 정상 운영한다. 인근 체육시설을 운영할 계획이 있다면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대신 스포츠를 즐길 기회는 많다.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모두 연고지로 삼은 스포츠 도시 수원은 명절에도 활기찬 경기 일정이 가득하다. 프로야구 KT위즈는 10~12일 NC 다이노스와 16일 KIA 타이거즈와, 18~19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예정돼 있다. 또 프로축구 경기로는 14일에 수원FC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의료 공백 최소화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원시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원시민 모두가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안전하게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탈루 세금 5억여원 추징…리서치 기법 개발 효과 ‘톡톡’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리서치 조사 기법을 활용해 지방세 5억1천만원을 추징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리서치(Re:Search) 기법은 기업부설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미등록 사업장’을 색출하고, 탈루 세원을 찾아내는 것이다. 리서치는 ‘연구하는(research) 곳을 찾는다(search)’는 의미다. 시 기획조사팀은 지난 4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시 인정 요건과 종업원·사업장 기준인 지방세 납세의무 성립 요건이 일치하는 것에 착안, 리서치 조사 기법을 개발하고 지방세 탈루 법인 적발에 나섰다. 이번 기획세무조사로 지방세 5억1천만원을 추징했는데, 추징세액 대부분(99.8%)은 지방자치단체 자주재원으로 사용하는 지방소득세와 주민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김천에 본점을 둔 A법인은 2015년 기업부설연구소 사용 목적으로 수원시에 부동산을 취득해 사용했지만, 취득세·재산세 외 다른 세금은 납부하지 않아 이번 세무조사에서 1억5천만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또 안성시에 본점을 둔 B법인은 2022년 수원시에서 부동산을 취득해 통합 R&D센터를 건립했지만, 수원시에 납부해야 할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아, 시는 누락된 세금 9천300만원을 추징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세무조사가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감면 혜택과 납세 의무를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누락되는 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조사 기법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전국 최초 등기부등본 활용 전세사기 피해 분석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전국 최초로 등기부등본을 활용해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가구 실태를 분석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5월 한국도시연구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를 본 374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내용은 임대차 정보, 선순위 권리관계와 피해, 지원대책 이용 실태·의견, 가구 현황 등이다. 이와 함께 도로명주소가 유효하고 등기부등본이 존재하는 358가구의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소유자(임대인) 정보 ▲선순위근저당권 ▲경·공매등기 여부 ▲민간임대주택 등록 여부 ▲임차권 등기·전세권 설정 ▲공동담보 설정 여부 등을 설문조사 결과와 연계해 분석했다. 또 보증금에 앞서는 선순위근저당권이 있는 후순위임차인 여부와 후순위임차인의 최우선 변제 해당 여부 등을 분석했고, 피해 주택을 포함한 공동담보 설정 여부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최우선변제 대상 가구 비율은 19.0%에 그쳤는데, 이는 피해 가구 평균 보증금이 1억 5천271만원으로 최우선변제 대상 소액임차인 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이었다. 등기부등본을 연계해 피해 주택을 포함한 공동담보가 설정돼 있는지 분석한 결과, 82.1%에 공동담보가 설정돼 있었다. 경매가 종료됐을 때 선순위 임차인보다 손실이 클 수밖에 없는 비소액 후순위임차인(89.9%)과 소액 후순위임차인(89.6%) 대다수는 공동담보가 설정돼 있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가구 지원·피해예방을 위한 법률 제정 제도 개선 제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등기부등본과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피해 가구의 실태를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민선 8기 8호 유치기업 ㈜애니원…수원에 R&D시설 유치

수원특례시(이재준 시장)가 방수용·완충용 첨단테이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애니원의 R&D 시설을 유치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8번째 기업·투자 유치다. 수원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애니원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애니원 곽영진 대표, 이용희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애니원은 수원에 R&D시설을 건립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애니원은 모바일·디스플레이 등 첨단·특수 분야 점착테이프 제조·판매기업이다. 2차전지용 산업용 테이프, 반도체 공정용 테이프도 생산하며 다양한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곽영진 ㈜애니원 대표는 “수원시의 우수한 역량과 ㈜애니원의 기술력을 합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수원의 R&D시설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인재양성에 앞장서며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애니원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수원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2024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정조·혜경궁 홍씨 역할 선발

‘2024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선발대회’에서 강태준씨(43·원천동)가 정조대왕 역, 황민영씨(56·정자2동)가 혜경궁 홍씨 역으로 선발됐다. 8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선발대회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정조대왕 역 6명, 혜경궁 홍씨 역 6명이 후보로 참가했다. 대회는 1차 일상복 심사, 2차 관복 심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심사위원 평가,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정조대왕 역, 혜경궁 홍씨 역을 선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선발된 두 사람에게 당선증 족자를 수여했다. 2024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 구간 본행렬에서 강태준씨는 정조대왕 역, 황민영씨는 혜경궁 홍씨 역할을 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12~19일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역을 맡을 시민을 공모했고, 정조대왕 역 7명, 혜경궁홍씨 역 15명이 신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4~6일,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5~6일 열린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