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수원] 2024 수원시정 성과…경제특례시 가속화 및 교통망 확충 순항

수원을 살아가는 시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수원시는 2024년 한 해도 열심히 달렸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양질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수원의 기업이 성장하는 기회를 창출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도 고루 전달되도록 했다. 특히 지역 발전을 더 빠르게 가속할 교통망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차곡차곡 쌓았다. ◇수원으로 눈길 돌리고 발길 향한 유망 첨단기업들 수원시는 유망한 첨단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맺으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5개다. 지난 5월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이 올해 첫 투자협약 소식을 전한 이후 하반기에만 4개 기업과의 결실이 잇따랐다. 지난 8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 ㈜래피젠이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 투자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첨단·특수 점착테이프 기업 ㈜애니원이 수원에 R&D시설을 건립하기로 약속했고 지난 달에는 홍콩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기업 ㈜레이저발테크놀러지가 연구시설과 공장 이전을 협약했다. 또 지난 9일에는 딥러닝 AI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시냅스이미징㈜가 본사와 R&D연구시설, 공장 등을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10호 기업 유치라는 낭보를 시민에 전하며 2024년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잇따른 기업 유치는 유망한 선도기업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다. 수원시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맞춤형 지원책으로 수원 기업 성장 견인 수원시는 지역 유망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만드는 지원을 체계화했다.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도약대 삼을 수 있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지원까지 기업 성장의 경로마다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올해 초에는 모집 목표액의 3배를 넘겨 3천149억원이 결성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순조롭게 운용을 시작했다. 5개 세부 펀드가 업종별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해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는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수원시가 마련한 투자유치 설명회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도 올해 총 3회가 진행돼 22개 기업이 투자 유치 지름길을 찾았다. 수원 지역 기업과 대학, 투자자, 유관기관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함께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매홀벤처포럼’도 지난 6월 창립해 4회 개최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도 다각적인 방식으로 추진했다. 기업 기술 문제 및 애로사항 해결, 판로개척, 자금난 해소를 위한 총 11개 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또 수원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센터 등을 운영해 5천명 이상의 시민이 새로운 일자리에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소상공인도 함께 잘사는 수원으로 ‘출발’ 지역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을 살려 민생경제 회복을 꾀한 것 역시 올해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해 그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특례보증과 경영환경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성장, 상생, 지원을 3대 전략으로 삼고 추진할 60개 세부과제를 정리해 총력 추진했다. 특히 각종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수준의 지위를 부여받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제도를 다듬어 올해에만 6개 상점가를 지정했다.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281억원을 지원했다. 전통시장 경영개선사업과 시설환경 개선은 총 18개 사업으로 50억원을 투입했다.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에게 혜택이 있는 정책 지원도 이어졌다. 수원페이 인센티브는 160억원 이상 지급했고, 2만개소에 달하는 수원페이 가맹점에 결제 수수료를 지원해 수원에서 지역화폐 사용을 활성화하는 밑거름을 만들었다. 또 소상공인·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새빛세일페스타’는 5월과 11월 2회 개최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동시에 꾀했다. ◇교통망 고도화 및 효율적인 교통체계 확립 2024년 수원시는 철도특례시로 발전을 견인할 교통망 확충의 주요 기점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우선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착공했다. 광교에서 호매실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5개 역이 신설된다. 특히 수원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구운역 추가 설치를 승인받았다. 경기 서남부 권역의 주요 거점을 이어 수원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을 더 빠르게 해 줄 동탄인덕원선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지난 1월 착공해 철도망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남~용인~수원~화성으로 연결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에도 전력을 다했다. 해당 도시들과 함께 국토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도 자료를 제출해 사업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대중교통 서비스도 똑똑하게 변화하는 중심에 수원시가 있다. 수요응답형 운송 서비스 ‘광역콜버스’도 지난 2월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똑버스’는 지난 10월부터 평동 구석구석을 달리며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이동을 돕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4년 수원시는 넉넉지 않았던 재정 상황에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먼저 챙기며 변화와 혁신의 길을 달려 왔다”며 “뜻과 힘을 모아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며 시민이 바라는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민주당 비상시국선언…“반국가 세력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반국가적 행위’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비상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 17명은 시청 정문 앞에서 “비상계엄 선포 도발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헌정을 짓밟고 국가 전복을 시도한 중대한 범죄”라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위반자는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14조(벌칙)에 의해 처단한다’는 조항을 지목, “누가 누구를 처단한다는 말인가. 이제 국민이 이 무도한 정권을 심판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우리 국민은 위기를 국가발전의 기회로 삼아왔다”며 “이번 불법·위헌의 계엄선포로 인해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 악순환을 끊어내고 다시 정상 사회로 되돌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오로지 국민과 함께 민주공화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새빛수원] 수원화성문화제 등 3대 가을축제 모니터링…107만명 즐기고 354억원 경제효과

고유한 지역 문화와 특성을 담아낸 축제는 그 자체로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이 되고, 도시를 살리는 역할을 한다. 수원에도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조건을 갖춘 대표 축제가 있다. 수원의 가을을 활기차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축제다.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의 ‘수원 3대 가을 축제 모니터링’ 결과는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효과를 보여주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다. 모니터링은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현장평가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감 모니터링단(전문가, 시민, 외국인) 139명과 현장에 참여한 외국인 100명이 진행했다. 참여자 설문조사에는 1천460명이 응답했다. SRI 시민패널조사로 953명,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휴대전화 문자 설문 응답으로 507명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다. 또 KT데이터, 카드데이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동 인구와 매출액, 눈 주요 이슈 등을 분석했다. ■ “만족해요! 추천해요! 또 올게요!” 수원 3대 가을 축제에 참여 후 설문에 응답한 내·외국인은 모두 공통으로 높은 만족도와 추천 및 재방문 의향을 보였다. 축제 전반적인 만족도는 외국인, 수원시민, 내국인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집단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축제에 ‘매우 만족(49%)’ 또는 ‘대체로 만족(48%)’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97%에 달했다. 또 수원시민은 79.8%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내국인 응답자의 만족도는 74%를 기록했다. 추천 의향과 재방문 의사도 고루 높았다.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 역시 외국인이 매우 높았다. 외국인 93%, 수원시민 91%, 내국인 78% 순으로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원 3대 축제에 재방문할 의향은 수원시민 82%, 내국인 81%, 외국인 78% 등의 순으로 긍정적 답변을 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참여자들이 축제를 즐기는 방식과 축제에 대한 평가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민들은 축제에서 평균 3시간을 머물렀다는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다. 축제에서 3만~6만원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34.5%로 주를 이뤘으며, 외국인에게 추천할 만한 축제로는 73.2%가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았다. 내국인은 평균 3시간을 머물렀다는 응답이 24.9%로 가장 많았으며, 9만~10만원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20.3%로 가장 높았다. 내국인들은 외국인에게 추천할 축제로 ‘수원화성문화제(38.5%)’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36.3%)’, ‘수원화성미디어아트(25.2%)’ 역시 고루 선택했다. 외국인 참여자들은 처음으로 수원을 방문했다는 응답자가 84%에 달했고, 평균 4.1시간 축제 현장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추천할 만한 축제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꼽은 외국인이 81%로 다수를 차지했다. 축제를 전문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운영한 ‘수원시민 공감 모니터링단’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87.5%가 전반적으로 만족했고, 89.4%가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으며, 94.2%가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빅데이터로 가을 축제 효과 ‘확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수원 3대 가을 축제의 규모와 경제효과 등 외연의 성장을 드러냈다. 우선 수원 3대 가을 축제 총방문객 수는 107만3천867명에 달했다. 수원시민은 27.8%(29만8천992명)인데 반해 외지인이 71.7%(77만186명)를 차지해 3대 축제가 수원을 넘어 국내에서 명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은 4천689명(0.5%)이 방문했다. 방문객 수는 축제 메인 기간(10월4~6일)에 특히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장안공원을 포함한 화성 내부의 일평균 유동 인구가 11만5천여명으로, 1주 전에 비해 33.1%(2만8천여명)나 많았다. 화성 외부 400m 구역의 일평균 유동 인구 역시 1주 전보다 10.9% 늘어난 16만6천여명을 기록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 셈이다. 3대 축제로 인한 경제적 직접 효과는 3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부 방문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78%에 달해 축제가 수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카드 매출액 역시 메인 축제 기간 중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내부의 일평균 카드 매출액은 1주 전에 비해 14.8% 늘어난 7억5천여만원이었고 외지인이 55.7%(4억2천여만원)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화성 내부와 외부 모두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했다. ■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K-축제로!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는 내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수원 3대 가을 축제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18.8%가 증가한 127만여명이 수원의 가을을 즐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연구진은 수원의 가을 축제들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축제 콘텐츠의 업그레이드 등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인파가 집중되는 프로그램과 시간대를 대비해 촘촘한 안전관리계획과 편리한 이동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는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 3대 축제를 K-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축제 브랜딩 강화 ▲글로벌 축제 간 연계 ▲외국인 친화형 마케팅 ▲언어의 제약 없는 콘텐츠 구성과 다국어 안내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3대 가을 축제 모니터링은 축제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한 첫 시도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적인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며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여성자문위원회, ‘지역 활성화 기부금 전달’ 12월 월례회 및 송년회 개최

수원특례시여성자문위원회원들이 연말을 맞이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사회 활성화를 위한 후원을 약속하고, 올 한 해 지역에 대한 봉사와 나눔의 공로를 표창했다. 수원특례시여성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일 오전 팔달구 가보정 연회장에서 김외순 회장 및 위원들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특례시여성자문위원회 12월 월례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관내 여성 기업인과 학계 등 지역사회 여성 리더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올해 ▲저소득 다자녀 15가정에 각 100만원 지원 ▲육아 아빠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저출생 극복기금 조성’ ▲수원 새벽빛 장애인 야학 500만원 지원 ▲여성권익증진사업 기부금 기탁 등 활동에 나섰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위원회의 ‘수원시여성인권증진사업’ 1천만원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돼 수원시 여성안심사업인 ‘우먼하우스케어’와 여성권익보호시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1천만원을 기탁하며 여성복지시설 후원 등을 한 이강심 위원은 경기도정 및 지역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정 및 여성 복지 발전에 대한 유공으로 박혜영 사무국장 등 2명이 ‘수원특례시장 표창’을, 윤희옥 부회장 등 2명이 ‘시의회 의장 표창’을, 박춘자 위원 등 5명이 지역사회 봉사정신을 인정 받아 ‘김영진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이재준 시장은 “위원회는 올 한 해 저출생 기금 마련과 ‘아빠 교육’, 장애인 단체 후원 등 어느 때보다 지역을 위해 역할을 다해주셨다”며 “지역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외순 회장은 “여러 위원들 덕분에 올해 1천만원 이상의 기금을 마련해 여러 후원을 할 수 있었다. 봉사와 나눔으로 기쁨과 행복을 담아낼 수 있어 기쁜 한 해였다”며 “앞으로 위원회가 더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빛수원]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지원으로 활동 무대·문화 형성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즐길만한 시간과 공간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학교와 학원을 무한 왕복하는 일상을 반복하기 쉽다. 틈틈이 스마트폰이나 게임에만 몰두하다가 ‘취미’가 몰수되는 경우도 많다. 수원시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갖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다채로운 활동 기회를 만들고 있다. ◇수원의 청소년이 즐거운 꿈을 꿀 수 있다면 뭐든지! “청소년들의 무대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달 2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 활기가 가득했다. ‘2024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대축제’가 열려 수원지역 청소년 동아리들이 다채로운 매력과 끼를 발산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3천500명에 달하는 수원시 청소년과 부모 등의 얼굴에는 건강한 웃음꽃이 피어나고 행복한 희망이 그려졌다. 수원시에서 청소년 동아리들이 모여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수원지역 곳곳에서 활동 중인 동아리 64개 팀이 참여했다. 45개 동아리가 체험부스를 마련해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을 뽐냈고, 19개 동아리는 무대에서 공연을 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청소년동아리 대축제는 무한한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담아냈다. 광장에 설치된 60여개 부스에는 미술과 공예, 가드닝, 뷰티 등 청소년의 관심을 끌기 좋은 체험거리들이 판을 벌였다. 먼저 태권도, 티볼, 러그볼 등의 스포츠와 드론을 활용한 경주 및 축구 등 뉴스포츠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한쪽에서는 테라리움으로 작은 생태계를 만들거나 AI를 활용한 안면 인식 기술 체험을 진행하는 과학 분야 동아리도 있었다. 그 옆으로는 수학과 보드게임을 연결하거나 블록과 수학기호를 이용해 디자인을 만드는 수학 동아리들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다. 일일노래방, 무알코올칵테일 만들기, 마술 등 주제와 분야의 제한이 없는 청소년동아리 활동이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공연에는 가야금, 밴드, 서양기악, 보컬, 댄스, 치어리딩, 비보잉 등 지루할 틈 없이 3시간여를 채웠다. 특히 2024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대축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7월 구성된 기획단은 스스로 각자 빛을 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의미를 담아 은하수를 뜻하는 우리말 ‘미리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구성원들은 3개월간 수차례 회의를 열어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축제 현장으로 연결했다. ◇동아리 활동부터 참여 기구까지…폭넓은 활동 지원 수원시는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특기를 기르고, 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통된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창의성을 높이고 진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봄에 공모를 통해 30여개의 동아리를 선정, 동아리당 100만원가량을 지원한다. 각 동아리는 이를 재료비나 강사비 등으로 활용해 활동 폭을 넓힌다. 수원시 청소년 활동 지원은 동아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수원의 청소년들이 사회적 소통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곳곳에서 사회참여 기구를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있다. 올해는 32명의 수원시 거주 청소년들이 연령대별로 3개 상임위를 구성해 자신들의 관심사에 맞는 정책을 마련,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거쳐 4건의 제안을 가결했다.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체육환경위원회는 체육활동 기구를 대여하는 사업 운영을, 중학생 중심의 문화교육위원회는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 제작 공모전을 제안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참여한 청소년인권위원회는 수원시 청소년 조례에 마약과 도박,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수원시 청소년 시설 운영에 사용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창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를 각 시설별로 조직해 가동하고 있다. 일례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센터 후문 출입로에 있는 공터를 청소년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해 지난 6월 ‘안녕 우리의 아침정원’을 만들기도 했다.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세계를 확장한다! 동아리활동은 수원지역 청소년의 수요가 높은 활동이다. ‘2024년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에서 청소년들의 희망하는 활동으로 스포츠 활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이에 수원시는 청소년동아리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한다는 의지다. 수원시는 청소년동아리 지원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축제를 여는 것에 더해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동아리의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청소년동아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으로 신생 동아리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오래된 동아리들에 비해 노하우가 부족해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수원시는 신규 동아리에 재료비와 장소, 운영 교육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출발을 돕고 우수 동아리와 함께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동아리가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건강한 놀이문화로 확산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할 기회도 마련한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보여줄 수 있도록 숏폼 공모전을 열고, 우수 동아리 어워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아리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청소년동아리를 비롯한 활동 지원은 청소년의 성장 발판이자 수원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여야 “시의회 신청사 공사 송사, 공사 재개에 만전 기울여야”

수원특례시의회 여야가 도급 업체의 문제로 공사 중단, 계약 해지 관련 송사를 지속하고 있는 시의회 청사 건립 사업(경기일보 11월1일자 6면 등)에 대해 철저한 대응과 마무리를 당부했다. 22일 열린 시 도시개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미래위원회 소속 최정헌 의원(국민의힘)은 전 도급사 ㈜삼흥이 시의회의 계약 해지 결정에 반발, 법적 다툼을 진행하고 있어 송사와 비용 지출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본보 보도를 제시, “시는 내년도 11월 시의회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세부 계획과 정확한 입주 가능 여부를 답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 중단에 따라 (청사 공간 부족으로) 외부에 나가 있는 12개과, 2개 팀에 대한 추가 임차료가 8억원 정도며 공사 재개에 대한 추가 설계, 시공비를 합치면 4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추가 예산을 확보한 상태며 최선을 다해 공사를 완공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5월 시는 시의회와 구성한 ‘청사 TF 정책 추진단’ 결정에 따라 시의회 청사 공사를 중단한 ㈜삼흥, 동광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공동 도급 업체 중 하나인 동광건설㈜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시에 시공 포기 의사를 전달하고, ㈜삼흥은 시의 공사 재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채 공기 연장,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시의 시공 계약 해지 직후 ㈜삼흥은 이에 반발, 수원지방법원에 시의 계약 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이달 초 ㈜삼흥은 항고에 나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어 질의에 나선 조미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도급사였던 ㈜삼흥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시가 모든 상황을 고려해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삼흥과 동광건설㈜에 대한)공사비 정산 절차를 위한 준공검사를 실시했으며, 다음 달 공사비 정산을 거쳐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헌 수원시의원, 시 상수도사업소에 “구체적 팔당호 녹조·악취 대안 없어” 질타

수원특례시의회가 지난 여름 수도권 최대 식수원인 팔당호에 녹조가 대량 발생, 시민들이 곰팡이와 악취로 불편(경기일보 8월20일자 6면 등)을 겪었다는 본보 보도를 들며 시 상수도사업소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소속 최정헌 부위원장(국민의힘)은 21일 열린 시 상수도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본보 보도를 제시, “최근 정자동을 포함한 지역에서 수돗물 품질 관련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 방안을 물었다. 특히 최 부위원장은 도내 지방상수도 정수장 중 절반이 악취 유발 물질을 걸러내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이 없어 분말활성탄 등 임시방편에 의존하는 실정이지만, 시가 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질타했다. 최 부위원장은 “녹조와 악취 문제는 반복되고 있지만, 요구 자료조차 부실하게 제출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안과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며 “상수도사업소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과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용식 시 상수도사업소장은 “구체적인 대안책을 마련하는 한편, 자료 역시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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