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인성 높여… 아동학대 뿌리 뽑아야

보육교사의 인성을 높여 아동학대의 그늘이 다시는 보육 현실에 자리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안양시와 안양시보육정보센터가 손을 맞잡고 최근 지역 내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나섰다. 지역 내 국공립, 민간,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날 교육은 유아교육전문가인 김승옥 강사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어린이집 교직원의 역할 및 직업윤리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김 강사는 아동학대는 단순히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가혹하게 할 뿐 아니라 소극적 유기와 방임, 성장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보육교사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성 확보와 아동보호 서비스가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 집 31개소와 민간어린이집 155개소, 가정 어린이집 399개소 등 총 594개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며, 2천여 명의 보육교사들이 1만5천여 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청소년들 밝은 미래 위한 사회 시스템 만들기 앞장

안양지역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갖고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들의 미래가 바르게 지켜져야 대한민국이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첫 아이를 낳고 키우며 슬픔과 낙담보다는 희망과 기쁨의 시간이 더 컸다는 이정국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안양지회장. 비단 자녀의 양육문제뿐 아니라 안양지역 그리고 대한민국 곳곳의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심정을 대변한다는 강한 책임감으로 지회를 이끌어 온 이 지회장. 그는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사회 시스템창출이 뭣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청소년이 주체가 된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온 이 지회장은 지난 2011년 안양 독도 지킴이 청소년 탐방단 11명과 독도를 다녀왔다. 또 청소년의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안양의 꿈세지역아동센터 청소년 30명과 함께 충남 부여의 백제유적지에서 우리의 굴곡진 역사와 찬란한 문화재를 동시에 엿보는 소중한 체험시간도 마련했다. 독도ㆍ백제유적지 탐방 등 청소년들 바른 성장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힘써 이 지회장의 청소년사랑은 비단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300여 명이 사망하고 600만 명의 수재민을 낳은 파키스탄 기후난민촌의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앞장, 국제구호기구인 UN의 협조까지 얻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또 장애인의 재활의지 고취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제1회 안양시의회 의장배 장애인 인라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이 지회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것의 첫 단추는 마음의 경계를 허물고 사랑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며 봄 햇살마냥 따스한 미소를 선물했다. 한편, ㈔한국청소년운동연합은 여성가족부 소속 법인으로 지난 1999년 10월 출범해 현재 13만 회원들과 더불어 청소년보호, 육성, 지원활동을 펼쳐가는 봉사단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 박달하수처리장의 놀라운 변신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하수처리장의 현 위치에 모든 시설을 지하화 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을 갖춘 친환경 시설로 전환, 에너지를 자체적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테마파크를 오는 2016년 말까지 건립한다. 시는 25일 3천2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박달하수처리장 전체 부지 18만1천200㎡ 가운데 10만3천200㎡에 하루 처리용량 25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건립하고 처리장 지상에는 에너지테마파크와 관리동,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테마파크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시설이 설치되며 시는 이곳에서 연간 5천4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천971만㎾의 전기를 생산해 42억원 상당의 석유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온실가스는 연간 2만7천t을 감축하고 탄소배출권도 3억9천만원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박달하수처리장의 나머지 부지 7만8천㎡에 저류지와 공원 등을 갖춘 에코드림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의 지하화를 통해 여의도 공원 규모의 친환경 공간은 모두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안양천한강의 수질과 생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달하수처리장은 안양군포의왕시 등 3개 시에서 배출되는 하루 25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지난 1992년 4월부터 가동했지만 현재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악취 등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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