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민주당 “금정역 통합개발해야”

군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2일 수도권 전철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이자 GTX-C노선 환승역이 될 금정역의 통합개발을 포기하지 말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날 이동한 의원 등 민주당 6명의 시의원들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일 군포시가 도시분야 주요사업 주민설명회에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최종안에 대한 설명회에서 집행부가 통합역사 개발 사업비 과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조 어려움을 거론하며 시민과의 약속 파기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집행부의 금정역 통합역사 최종안은 분리된 남부역사와 북부역사를 통합역사가 아닌 연결역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난 2022년 상반기에 공무원, 시민, 전문가, 시의회가 함께 마련한 통합역사에 지상환승시설이나 지하환승시설안을 사실상 폐기 선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시의회의 지난해 6월 금정역 분리 개발 반대 결의문 공표 이후 시는 국토부가 금정역 통합개발안을 받아들여 남·북부역사 개량사업과 연계 추진한다는 자료를 배포했다”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통합개발이 성사되기를 바라고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면 도의원, 국회의원의 동참을 끌어내는 등 적극 협력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귀근 의장 등 참석의원들은 시가 지금이라도 입장을 변경해 금정역 통합개발을 위해 노력한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한편 금정역은 현재 남부역사와 북부역사가 분리돼 선로위에 지상역사로 각각 위치하고 남부역사는 한국철도공사 개량사업을 북부역사는 GTX-C 노선 관련 역사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한편 통합역사 건립을 위해서는 시 최종안의 경우 재정부담은 472억원, 2022년 도출된 통합역사개발안에 따르면 1천500억원을 시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포시의회, 임시회에서 3차 추경예산안 등 심의·의결

군포시의회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제276회 임시회를 운영, 군포시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 등 2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공동체 거점 지원사업(당동 상생드림플라자 내), 산본천 복개구조물 등 4개소 정밀진단 등 약 147억원 규모의 올해 제3회 군포시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해 5억1천여만원 삭감을 의결했다. 주요 삭감 항목은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일원 개발기본구상 용역비 4억원 전액과 2025 국제전자제품박람회(미국 라스베이거스) 참가 관련 예산 5천658만3천원 전액, 그 외 3개 사업에서 각각 감액됐다. 또 군포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과 군포시 아동·청소년 부모 채무 대물림방지 법률지원 조례안 등 13건의 의원발의 자치법규를 포함해 25건의 조례 및 기타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이동한 의원 등 6명의 시의원이 공동 발의한 ‘산본천 복원 통합하천사업 시행촉구 결의안’을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 6, 반대 3으로 채택하고 산본천 복원 통합하천사업 기본구상 용역의 조속한 시행과 산본천 복원 통합하천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 재적의원은 9명으로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6명이다.

군포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한다…최종안 주민설명회

군포시는 수도권 전철1·4호선 환승역이자 GTX-C노선 정차역인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최종안을 발표했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하은호 시장, 도·시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역사 개발 최종안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시가 마련한 금정역 통합 개발 최종안은 철도공사가 시행 중인 남부역사 개량사업에 남부·북부역사 상층부인 2층의 동측과 서측에 통행로를 확장개설해 분리된 역사를 통합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합개발안은 이전의 대안보다 높아진 경제적 타당성 결과물인 B/C(1.07)값이 결과물로 나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의 남부역사와 북부역사는 협소한 역사 공간은 물론 각각 분리역사로 운영되며 두 역사가 연결되지 않아 외부로 나와 돌아가야 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하은호 시장은 “시가 마련한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개발 최종안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분리역사의 통합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최종안을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등과 협의 및 협약 등을 진행하고 실시설계 후 2027년 착공 계획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군포농협 직원, 예리한 촉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군포농협 직원이 예리한 촉으로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5일 군포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군포농협 본점 직원 A씨는 영업점을 찾은 60대 여성 B씨로부터 본인 통장에 있는 5천500만원을 자기앞수표로 출금 요청을 받았다. 현금이 아닌 자기앞수표 인출이지만 직원 A씨는 출금전 거래내역을 살펴보니 같은 날 여러 증권사에서 입금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직원 A씨는 평소 500만원이상 거래 때 받는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이용해 신중하게 자금용도를 확인했다. 하지만 고객 B씨는 전화금융사기는 아니라며 집에 보관하려고 출금한다고 답변했다. 사용용도와 강한 부정을 의심스럽게 생각한 직원 A씨는 B씨를 상담실로 안내한 후 금융사기 대응팀과 군포경찰서에 신고하고 출금을 지연하며 경찰 도착을 기다렸다. 출동한 경찰과 고객 B씨에게 지속적으로 출금 경위를 확인한 결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출금하러 왔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B씨는 “은행 직원도 연루돼 있으니 전화받은 사항을 함구하고 금감원 직원에게 자금을 전달하라고 안내받아 직원의 질문에도 전화사기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직원 A씨는 “앞으로도 고객을 맞이할 때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근 군포농협조합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직원교육을 강화한 결과인 것 같다”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군포문화재단의 '독특한 협연자, 괴짜 협연자, 낯선 협연자' 무대

“첨단 기술과 클래식이 함께하는 독특한 무대를 즐겨 보세요.” 군포문화재단이 ‘독특한 협연자, 괴짜 협연자, 낯선 협연자’ 무대를 7일 오후 2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 올린다. 시민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나실인·남상봉·최지송 작곡가 등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인공지능(AI), 드럼로봇이 함께 공연하며 클래식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선보인다. 공연은 남상봉 작곡가의 ‘테크온체르토 프로젝트’로 시작해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사람 목소리와 유사한 AI 목소리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의 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이어 이돈응 악기 개발자의 드럼로봇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오케스트라와 기계가 동시에 협연하는 예술성과 기술적 진보의 환상적 결합이 펼쳐진다.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전자음악과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에 매진 중인 작곡가 최지송의 ‘Drown’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무용수의 섬세한 움직임과 오케스트라 선율의 몰임감을 느낄 수 있다. 나실인 작곡가의 ‘처용모음곡-역신편’은 동서양의 미학이 융합된 발레 공연으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발레 무용수의 유려한 움직임이 연출된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클래식의 전통과 과학 기술의 혁신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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