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가 조례안을 부결시켜 보류됐던 과천시 도시개발사업단이 도시사업단으로 이름을 바꿔 출범하게 됐다. 과천시의회는 13일 제183회 임시회를 열어 시가 제출한 과천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집행부와 과천시의회가 갈등을 빚어왔던 도시개발사업단이 도시사업단으로 이름을 바꿔 다음 주에 출범할 예정이다. 도시사업단은 정보타운행정팀과 정보타운조성팀, 민간사업개발팀이 신설된다. 정보타운행정팀은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지구단위계획 대응과 투지 및 기업유치 마케팅, 융자공급 및 기업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정보타운조성팀은 지식정보타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기반시설 조성공사 지원, 토지 및 지장물 보상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민간사업개발팀은 화훼종합유통단지와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SPC 및 AMC 운영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도시사업단은 오는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교육지원과와 청소년수련관이 통폐합 돼 교육청소년과가 신설되고, 도시과는 도시계획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한시적으로 운영돼 온 과천청소년수련관은 기구가 폐지된다. 시 관계자는 과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이 의회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빠르면 다음 주에 조직개편과 공무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대출이자 지원범위를 기존 일반학자금에서 든든학자금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와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는 별개로 일반학자금(4년) 대출 대학생 외에 든든학자금(14년) 대출 학생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은 과천시가 처음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 상반기 212명의 대학생에게 총 800여만원(든든 학자금 740여만원, 일반학자금 6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일반학자금 대출자 26명을 비롯 든든학자금 대출자 186명 등 총 212명에게 2천400여만원(든든학자금 2천200여만원, 일반학자금 18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경우 올해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게 되는 대학생은 총 400여명으로 지난해 154명에 비해 200여명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대출 이자 지원 금리 또한 지난해 1.7%보다 2.2% 인상돼 소득 기준에 따라 정부와 경기도 지원 금리를 포함, 최고 3.9%(1인당 최고 30만원)까지 확대된다. 이처럼 과천시가 학자금 대출범위를 확대한 것은 올해 말을 기점으로 정부에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이자지원을 중단하고, 취업 후 이자 및 원금을 상환하는 든든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남녕시 인민정부 소지강 부시장 등 대표단 일행이 지난 8일 과천시를 방문했다. 중국 남녕시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간 상호협력과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남녕시 대표단은 남녕시 인민정부 소지강 부시장을 비롯해 남녕시 임업국 진함화 국장, 수산목축수의국 양조강 국장, 아세안경제개발구 이문 부주임, 외사교무판공실 장군 부주임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과천시를 방문한 이들은 이재철 부시장 등 간부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양 도시간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열린 선물교환식에서 과천시는 장수와 풍요, 행복을 상징하는 학 문양이 그려져 있는 쌍합 자개함 등을, 남녕시는 당초문양이 새겨진 자개필함 등을 각각 주고 받았다. 방문단은 기념행사를 마친 후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 국립과천과학관, 경마공원, 서울대공원 등 과천시 전역을 견학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청소년들이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난민의 일상을 체험하고 이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는 기회가 마련된다. 과천시는 오는 25일 중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세계 빈곤 현황과 기아 난민에 대해 이해하고, 그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는 청소년 기아체험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8일 과천시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25일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8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입소식을 가진 후 독서 골든벨 퀴즈와 기아국에 보내는 노트 만들기, 플래시몹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기아 현실을 이해하고 또 홍보하게 된다. 또 아프리카에서 먹을 게 없어 만들어 먹는다는 진흙쿠키 만들기와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십 리씩 걸으며 물을 떠 오는 것을 재현해 보는 물동이 나르기, 생계를 위한 아동노동 체험인 매듭 꼬기 등 그들의 열악한 상황과 고통을 체험해 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과천시 일대에서 세계 곳곳의 빈곤국 기아에 대한 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피켓 운동과 함께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기아체험을 통해 빈곤과 질병,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난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눔과 사랑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 새마을회(회장 김승열)는 지난 7일 문원동 2단지 마을회관에서 스마트 새마을 협약식을 갖고, 문원 2단지 마을에 태극기를 전달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사랑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문원동 1,2단지 650가구를 태극기 홍보마을로 선정하고, 이날 700개의 국기를 전달한 것이다. 또 새마을회는 오는 10일 별양동 중앙공원에서 태극기 게양 가두 캠페인 전개와 함께 태극기 200여 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날 태극기를 전달받은 문원동주민센터와 문원1,2단지 마을은 광복절날 태극기 게양을 위해 자체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각 가정에 태극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원동 새마을 남녀 협의회와 문원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는 스마트 새마을 협약식을 체결하고, 태극기 게양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이 새롭게 재개관했다. 지난 2일 새로 문을 연 곤충생태관에는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제비나비 등 살아있는 나비의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과 다양한 육상 및 수서 곤충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곤충체험코너, 곤충에 대해 재미있고 깊이 있는 체험교육이 이루어지는 곤충교실 등이 신설됐다. 또 곤충표본실의 설명패널들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교체했으며, 편안한 소파에 앉아 바닥수조 속 물고기들을 바라보거나 독서할 수 있는 쉼터와 북카페 등 관람 편의시설을 새롭게 조성했다. 과천과학관은 곤충생태관 재개관 기념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곤충을 채집하고 표본을 만들어보는 곤충생태체험교실과 외국의 나비와 딱정벌레 등을 우리나라 곤충과 비교 관찰하며 곤충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화려한 세계 곤충 표본전을 이달 말까지 열고 있다. 곤충생태체험교실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자연물을 이용한 곤충반지 만들기와 곤충 머리핀 만들기 등 간단한 체험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과천과학관은 청소년들이 현장 체험학습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며 특히 곤충생태관과 생태공원은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은 물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최적의 힐링(healing)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책 읽기 활성화 이벤트를 연다.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이 주관하고,문원도서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과천 중앙공원 앞 스마트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시민은 과천시문원도서관 및 정보과학도서관에서 발급하는 통합회원증을 지참하고 중앙공원 앞에 있는 스마트도서관에서 원하는 도서를 대출받은 후 대출 영수증을 응모함에 투입하면 된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한국마사회가 국내 최대 규모인 40억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사랑의 황금마차로 불리는 복지차량(다목적 승합차 130대, 31억2천만원 상당)과 농어촌 복지증진을 위한 농어촌사랑기부금(10억원 상당) 전달식을 가졌다. 교통수단을 의미하는 마차와 사회공헌의 정신인 사랑을 결합해 네이밍(naming)한 사랑의 황금마차는 적절한 교통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어촌지역 장애인재활시설, 지역자활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복지차량을 기부하는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04년 12인승 다목적 승합차 16대 전달을 시작으로 지난 9년 동안 757대의 황금마차가 농어촌 지역의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또 지난해 19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에도 ADHD등 정서행동장애를 승마로 치료하는 KRA 승마힐링센터, 장애 청소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리스타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하는 꿈을 잡고 프로젝트를 포함 총 208억원의 기부금을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장태평 회장은 사랑의 황금마차로 처음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는 농어촌 아동의 편지를 접할 때면 말할 수 없는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가 학교폭력예방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수기관을 발굴,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공모전은 지난 6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기업 등이 제출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사업에 대해 심사위원회가 효과성과 창의성, 일반화 가능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천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학교 사회복지 사업과 신입생 학교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가정 내 갈등해소를 위한 맞춤형 부모교육, 안전파수꾼 사업 등의 사업이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과천시가 지난 200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사업으로, 관내 모든 공립 초중고교에 사회복지실을 설치, 운영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안전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학교안전 강화를 위한 교문 안 CCTV 설치, 학교 내 안전지킴이 운영 등 다양한 학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에서 과천시가 학교폭력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과천지역에 학교폭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학교 폭력예방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지난 8년 동안 중앙정부와 국회 등의 기관을 찾아다니며 도선업체의 숙원사업인 유도선 사업법 개정을 요구해 드디어 오는 8월 말 법 개정 공포를 앞두게 됐습니다. 정부와 국회의원을 설득해 유도선 사업법 개정을 통과시킨 신희백 전국해상도선협회 회장(삼보해운 대표)은 이제야 영세 도선업체들이 맘 놓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의 어려운 심경을 털어 놓았다. 신 회장은 우리나라 79개 선사 106척의 도선이 낙도, 오지 주민의 발이 되어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해상교통을 책임지고 있는데, 최근 육지와 가까운 도서에 연육연도교가 설치되는 바람에 항로가 폐쇄되는 등 도선업체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경기도 도서지역은 물론 회원선사가 밀집돼 있는 여수와 목포, 부산, 통영 등 남해권 지역은 도선항로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등 영세 도선업체들이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이같은 도선업체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유도선사업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판단, 지난 2004년 전국으로 분산되어 있는 협회를 하나로 규합해 ㈔전국해상도선협회를 결성했다. 초대 회장직을 맡은 신 회장은 그동안 정부와 국회의원을 찾아다니면서 유도선 사업법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결국 지난해 연육연도교 건설시, 도선업체들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유도선 사업법을 개정하는데 성공했다. 영세 도선업체들은 연육연도교 건설로 항로가 폐쇄되더라도 이에 대한 영업보상 등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신 회장은 해상교통은 단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을 넘어 도서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선업체들이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