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과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한 목장음악회가 열렸다.지난 17일 밤 포천시 동교동 대원회 목장에서는 물씬 풍기는 가을의 정취 속에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가득히 울려 퍼졌다.경기도청 북부청사가 축산 관련단체, 축산농가,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을 초청해 마련한 음악회에선 아름다운 풍경과 선율이 어우러져 A&B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왕궁의 불꽃놀이, 넬라판타지아, your love 등이 연주됐으며, 포천 시립합창단의 합창과 청주시립 국악단의 태평소, 해금, 축산인이 주축이 된 색소폰 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또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가꾼 뒤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바뀐 목장환경 덕분에 과거 악취와 환경오염 등으로 주민에게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목장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경기북부청 관계자는 목장음악회가 가축사육 장소도 도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새로운 축산문화의 콘텐츠로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도내 지자체들이 예산 부족으로 기반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정작 개발자에게 기반시설 부담금을 부과하는 기반시설부담구역제도는 도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경기도 북부청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개발로 기반시설 용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개발자에게 기반시설 추가설치 부담금을 부과하는 구역을 지정토록 하고 있다. 지정 대상은 법령의 제개정으로 행위제한이 완화 또는 해제되는 지역과 용도지역이 변경해제돼 행위제한이 완화되는 지역, 개발행위 건수가 20% 이상 증가한 지역,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고시된 지역 등으로, 구역내에 연면적 200㎡를 초과하는 신증축행위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토록 돼 있다. 하지만 현재 도내에는 기반시설부담구역제도를 도입한 지자체가 단 한 곳도 없으며, 전국에서도 김해의 3개 공업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이처럼 지자체들이 기반시설부담구역제도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일선 시군에서 기반시설부담구역을 지정할 경우 시에서 부과하는 개발부담금과 중복돼 민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에 허덕이면서도 기반시설부담구역제도 도입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이 같은 문제를 해소키 위해 도는 지난 19일 일선 시군이 기반시설부담금 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부담금이 이중 발생하지 않거나 이중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제도를 도입하려고 해도 모호한 기준 때문에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너무 높아 도입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현장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 북부청 관계자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기반시설 부담금 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해야 기반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특히 개발이 필요한 경우 기반시설 설치비용 부담 주체를 명확히 정해야 난개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동일기자53520@ekgib.com
한전 경기북부본부는 최근 순환 정전 조치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고객에 대한 피해접수를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피해신고는 오는 10월4일까지 관할지점 정전피해 신고센터에 비치된 정전피해신고서를 작성한 뒤 방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정전피해 접수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경우 한국산업단지공단(070-8895-7000), 일반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02-769-6700), 음식점과 양식장 등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정전피해 신고와 관련한 안내는 한전 고객센터(국번 없이 123)에서 받을 수 있으며, 피해신고에 따른 보상은 소비자단체와 기업대표, 회계사 및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정전피해보상위원회(지식경제부 주관)에서 마련한 정전피해보상지침에 따라 시행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에 들어설 예정인 을지대학병원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착공될 전망이다.의정부시는 의정부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 일대 11만2천㎡에 들어설 예정인 을지병원과 캠퍼스의 원활한 건립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용역 중인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캠프 에세이욘에 종합대학과 대학 부속병원을 유치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았으며,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을지재단은 시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절차가 마무리되면 즉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뒤 경기도의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이번에 을지대 캠퍼스와 함께 들어서는 을지대학병원 연면적 5만25㎡에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로, 1천28병상 규모의 중증환자 전문 3차 의료기관이다. 공사에는 총 4천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을지대학은 또 입학정원 500명, 재학생 2천명 규모의 을지대학 캠퍼스를 오는 2017년 착공해 2020년에 개교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 모든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을지대 측이 내년 하반기 중에는 병원건립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시와 을지대학은 지난 3월 반환미군공여구역인 캠프 에세이온 부지 11만 2천㎡에 사업비 5천3백10억 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대학병원과 캠퍼스를 조성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김동일기자53520@ekgib.com
남북공동방역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 도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15일 현재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시점 722명에 비해 65.1% 감소한 252명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도내 주요 발병지역인 파주와 연천에서는 올해 55명과 33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12명, 101명에 비교해 각각 74%와 67%의 환자 감소율을 보였다.지난 2008년 도의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사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던 말라리아 환자는 남북관계 경색 후 방역 물품이 제 때 지원되지 못하면서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여왔다.이에 도는 올 3월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의 규모를 10억원으로 늘리고 방역지역을 개성과 인근 황해북도 지역까지 확대했다.또 말라리아가 확산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인천광역시와 협조해 인천과 인접한 북한지역까지 방역활동을 확대하고, 지난 5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육로를 통해 북측에 방역 물품을 보내는 등 말라리아 예방에 주력해 왔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 뉴타운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주민 전수조사가 지연되면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뉴타업 사업 추진에 대한 찬반 전수조사를 실시해 반대가 많은 구역을 사업 대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다음달 중 전수조사를 실시해 올해 안에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전수조사를 위해 시는 찬반 측 각 7명과 전문가, 시의원 등 23명으로 위원회를 구성, 전수조사 방법과 절차, 회수율 등 주요사항을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찬반 양측은 지난 7월부터 위원 1석 당 뉴타운사업지 주민 100명의 추천을 받아 입장을 대변할 위원을 추천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6일 마감된 위원 추천에서 찬성 측은 위원 7명 중 6명분만 제출했고, 반대 측 역시 1차 제출한 추천위원의 인감증명 중 문제가 있는 인감증명에 대해 보완을 하지 않고 있어 위원회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특히 양 측 모두 전수조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전수조사가 예정대로 실시될 수 있을지조차 단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지난 5일부터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찬성 측은 시에 전수조사 철회와 뉴타운 사업 즉시 추진을 요구하며 다음달 초까지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찬성 측은 지난 6월 시를 상대로 연번 부여 추진위원회 설립 동의서 발급신청거부 취소처분 청구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7월에도 행정심판을 청구했다.반대 측도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무려 11차례 집회를 갖고, 시에 뉴타운 사업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6월말 의정부시를 상대로 금의 구역 재정비 촉진계획결정 취소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태며, 19일에는 경기 뉴타운 반대연합과 함께 서울역 앞에서 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양 측 모두 전수조사를 통한 문제 해결 대신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시에 직접적인 의사 결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전수조사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시 관계자는 위원회 구성이 계속 지연돼 이 상태로는 사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만간 양측 대표들의 의견을 들어본 뒤 양측의 추천으로 위원회를 구성할지 아니면 시장 직권으로 위원회 구성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혔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는 20일부터 이틀간 고양지역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2학년도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설명회는 20일과 21일 행신중학교와 대화중학교 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되며, 내년도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되는 저현고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된다.신입생은 중학교 내신 200점과 오는 12월 21일에 치르게 되는 선발시험 100점을 합쳐 성적에 따라 전체 고등학교 배정정원만큼 선발하며, 학생들은 희망한 학교 순에 따라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1단계 학군배정은 출신 중학교와 관계없이 학생이 고양시 전체 학교 중 희망하는 5개 고교를 지원한 뒤 추첨을 통해 각 학교 정원의 50%를 배정한다.2단계 구역배정은 출신중학교 지역 내에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해 배정한다. 덕양구와 일산 동서구를 2개의 구역으로 나눈 뒤 졸업 예정 중학교가 소재한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를 희망 순위에 따라 지원하고, 추첨을 통해 정원의 50%를 배정하는 방식이다.이석길 도교육청 제2청사 교수학습지원과장은 비평준화 지역인 파주, 구리 남양주, 의정부 지역에서도 지역교육청 중심으로 고입 설명회가 10월 중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내년도 고양시의 일반고등학교 정원은 올해보다 564명이 줄어든 1만804명이지만, 일산구 덕이고와 대화고, 덕양구 서정고가 내년에 개교돼 일반고 진학의 문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 고산동 정자말원머루 일원의 도시개발사업이 빠르면 2013년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1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요건인 토지소유자 50%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나 일부 토지소유자들이 환지방식개발에 따른 감보율 적용에 반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일 3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토지소유자의 추가동의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마친 뒤 주민공람, 실과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연말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고시를 마칠 계획이다.이에 따라 내년 중 환지설계, 실시설계용역이 가능해져 예산만 확보되면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해 2013년부터는 도시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된다.정자말원머루 도시개발사업은 고산동 정자말 6만2천616㎡, 원머루 5만1천744㎡ 그린벨트해제 취락지역을 시가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정자말은 감보율이 32%, 원머루는 37%다.정자말은 토지소유자 68명 중 51.5%인 35명이, 원머루는 52명 중 30명인 57.7%가 동의한 상태다. 지난 2009년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용역이 완료돼 지난해 4월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된 뒤 개발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 올 1월까지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거쳤다. 정자말원머루 일대는 지난 2004년에서 2006년 사이 그린벨트가 해제된 자연취락으로 3~6m 정도의 협소한 도로 중 일부는 비포장으로 방치돼 차량 진출입이 어려울 정도다. 또 일부는 상수도가 보급돼 있으나 대부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등 노후불량주택들이 밀집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전체 사업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기반시설비를 부담해 개발한다며 감보율이 30% 이하로 떨어져 주민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는 4년째 지지부진했던 망월사역사 뒤편 호원동 도시계획도로 중로 1060호선 개설사업을 내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14일 시에 따르면 망월사 남부역사~호원동 새마을금고 간 길이 510m, 폭 20m 도로개설사업이 지난 2007년 시작됐으나 총사업비 139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92억원 정도 보상만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안병용 시장은 지난 6일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찾아가는 실국장회의 현장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이를 건의, 25억원의 시책 추진비를 약속받았다.이에 따라 시는 도비 25억원을 추경에 반영하고 다음 달 중 실시계획인가 등을 받아 올해 안에 공사를 발주, 내년까지 도로개설을 마칠 계획이다.도로개설로 부지 일부가 편입되는 엄홍길 전시관은 신축 때까지 녹양동 종합운동장 내 문화교실로 잠정 이전한다.망월사역 뒤편 남부역사~호원동 새마을금고 간 도로로는 폭 3~4m로 비좁고, 북부역사 2번 출구와 인접해 있는 부분은 인도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커 확장개설이 요구돼왔다.시 관계자는 도비 지원으로 호원동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도로 개설로 망월사역 환경개선뿐 아니라 시민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의정부시는 오는 20일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공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시는 기공식과 함께 의정부소방서 옆 잔디광장에 36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2층 제1주차장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또 248대 규모의 제2주차장은 오는 2013년 이후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주차장 공사가 완료되는 2013년 이후에나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복개부분 길이 620m, 폭 40m를 철거한 뒤 본격적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그러나 전체 공사비의 70%를 차지하는 국비 지원이 제대로 안돼 당초 2013년보다 2년 정도 늦어진 2015년 이후에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백석천 도심하천 복원은 의정부 3동 배수펌프장 중랑천 합류부~경민광장 주변 백석 2교까지 3.5㎞ 중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복개주차장을 철거하고 하천기능을 되살리는 사업이다.지난 2009년 환경부 도심하천 생태환경복원 프로젝트인 청계천+20에 선정돼 총 사업비 495억원의 70%(도비 15%, 시비 15%)가 국비로 지원된다그러나 올해 시가 환경부에 요구한 251억원 중 33억원만 지원된데다 내년에도 요구액 298억원 중 40억~50억원 정도만 반영될 것으로 보여 준공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당초 오는 2013년 11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환경부가 백석천을 포함해 청계천+20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예산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가 요구하는 국비지원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백석천은 신시가지를 흐르는 도심하천으로 1990년대 정비 당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일부는 복개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콘크리트호안, 직선화 등으로 건기엔 말라버려 하천생태기능을 잃어버린 상태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