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도착정보 공항·시외버스까지 확대

경기도는 지금까지 시내버스만 제공해오던 도착정보를 오는 3월부터 경기도 내를 운행하는 공항버스 및 시외버스까지 확대해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도는 버스 이용 활성화 및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여주, 양평을 제외한 도내 29개 시군에 지난해까지 도착 안내전광판 5천300개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13개 시군에 397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또 도는 버스정류소 곳곳에 지난해 국내 최초로 NFC, QR 코드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네이버, 다음, KT 등 민간포털과의 협약을 통해 도내 주요 32개 전철역사에 디지털 뷰를 설치, 교통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도는 경찰에서 방범용으로만 사용해오던 방범용 차량번호인식 카메라를 교통량, 통행속도 등 교통정보 수집에도 활용하기 위해 경기경찰청과 실시간 연계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연계 통합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버스정보 등 각종 교통정보는 경기도 교통DB시스템에 축적해 교통정책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도 관계자는 통상 소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 설치에는 1㎞당 1억원 정도가 소요되지만, 1천830대의 방범용 차량번호인식 카메라와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수백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LH 철거·성토 나서자 교육지원청서 막아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민락2지구 공사로 지대가 낮아진 송양초등학교 부지 보상 문제를 일단락 짓고도 학교시설물 보상을 이유로 학교 철거와 성토를 막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의정부교육지원청과 LH 민락사업단에 따르면 LH는 민락2지구 공사로 인근 송양초교의 위치가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지난해 7월 25일 협약을 통해 민락2지구에 임시학교를 지어주고 학교부지 성토와 함께 조경과 부대시설 등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LH는 지난해 11월 임시학교를 준공해 교육지원청 측에 시설물을 인도했으며, 송양초는 이 시설로 이전 개교한 상태로 LH는 지난해 11월 30일 교육지원청에 학교시설물을 철거하고 낮아진 부지를 성토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교육지원청이 보상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설물 철거를 보류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양 측의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양 측은 지난해 7월 협약 당시 끝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기존 학교건물 보상 문제를 법원의 결정에 맡기기로 합의했으나, 교육지원청이 시설물 철거 보류를 요구하면서 LH는 송양초 시설물 철거는 물론, 인근 B-5~6 블럭 아파트 신축 터파기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도 반출하지 못할 처지다.LH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시설물 보상은 안해도 된다고 했다며 소송 결과로 판단을 하려면 서둘러야 하는데 교육지원청 측이 지난해 7월 이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협약 당시 시설물 보상은 법원소송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며 보상소송을 내면 법원에서 감정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철거를 미루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의정부교육지원청과 LH는 지난 2005년 민락2지구 승인 당시 송양초등학교 일대 1만4천500㎡를 그대로 존치키로 했으나, 도로로 고시된 학교 숲 2천500㎡의 수용과 공사로 낮아진 학교부지 보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도심 대전차 방호벽 사라진다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에 있는 대전차 방호벽(동막낙석)이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철거돼 의정부 도심의 대전차 방호벽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 장암동 우성아파트 앞 고개에 있는 방호벽 철거가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완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 도로구간에 있던 7개의 방호벽 중 도심구간에 있는 5개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남은 방호벽은 양주시 경계에 있는 녹양동 국도 3호선 평화로 가스공사 앞 방호벽과 뒷골부락에 있는 방호벽 2개 뿐이다.시는 군부대와 이들 방호벽을 철거하고 대체시설을 조성하기로 기본적인 합의를 본 상태지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과 교통문제 등으로 시기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의정부지역에는 지난 1970년대 초 설치된 호원동 국도 3호선 다락원 방호벽을 비롯해 2002년 평화로 확장시 설치한 녹양동 양주시계 방호벽 등 모두 7개의 방호벽이 설치됐었다. 이들 방호벽은 유사 시에 벽의 밑부분을 폭약으로 폭파해 전차의 진행을 막는 콘크리트 구조물이지만, 도시경관을 해치고 교통소통과 도로확장에 걸림돌이 되고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경찰서, 설 대비 특별방범활동

[신년인터뷰] 안병용 의정부시장에게 듣는다

민선 5기 의정부 시정을 이끌고 있는 안병용 시장은 시 공무원들이 이제서야 시장의 진정성과 일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는 것 같다라며 (시장이) 지시한 일에 책임을 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는지 안심하고 업무에 나서고 있다고 의정부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먼저 밝혔다.안 시장은 공직윤리 행자부 평가 전국 1위, 계약심사 감사원 평가 전국 2위 등 행정 각 부분 평가서 의정부시가 좋은 성과를 거두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조선시대 행정 최고기관인 의정부(議政府)에서 유래한 시 명칭이 부끄럽지 않도록 위민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년 6개월을 지나 새해를 맞이하는 안 시장으로부터 시정에 대한 새해 설계를 들어봤다.-올해 시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시정은 종합행정이다. 눈, 심장, 수족 등 신체 모든 부위 하나하나가 중요하 듯이 시정도 마찬가지다. 모든 분야를 어루만져야 한다. 특히 어느 분야에 역점을 두기보다 모든 분야를 두루 살피겠다. 행정학박사로 행정학교수 21년의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전형이 되도록 행정을 펴나갈 생각이다. 누구도 원망치 않고 책임을 지며 1천여 공무원들과 한 마음이 돼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겠다.-4월 총선과 12월 대선으로, 시정을 이끄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민주당 당적이지만 44만 시민의 시장이다. 안전하고 공정하게 두 선거가 치러 지도록 행정을 이끌겠다. 특히 공적인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나겠다. 행사장에서 민주당 측 인사에게만 인사말 기회를 주고 한나라당 측은 주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이 있는 줄 안다. 의정부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이다. 특정 당에 편파적이지 않다.-지난 한 해 시의회와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는데.의회는 지방자치의 중요한 두 축의 하나이고, 공식적인 파트너다. 시의원이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시장이든 의원이든 당선이 되면 당리당략을 떠나 시 발전을 위하고, 시민들을 위한 봉사자가 돼야 한다. 당적을 떠나 엄정, 공정한 시각에서 긍정적으로 시정 업무에 협조를 부탁한다. 나 자신부터 먼저 시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의원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뉴타운 찬반조사 지침이 고지됐다. 갈등이 심각한 뉴타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찬반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소모적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뉴타운 전수조사 지침은 찬반 측의 의견을 듣고, 법률자문을 거쳐 만들었다. 우편에 직접투표를 병행하고 지구별 2차례 설명회를 하고, 찬반 측서 마련한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뉴타운사업 찬반 조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가능, 금의 지구 15개 구역별로 토지 등 소유자 25% 이상이 반대하면 해당 구역은 사업에서 막바로 경기도에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변경, 해제 신청을 하겠다.-우여곡절 끝에 오는 7월 개통되는 의정부 경전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많다.7월 개통 예정인 의정부 경전철에 대해 무한책임이 있고, 어려운 재정상황까지 예견되면서 솔직히 두려움도 있다. 과거를 탓할 겨를이 없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고, 시민이 많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내마을버스 노선조정, 서비스와 교통편익가치 향상, 관광 등 별도의 수요 창출과 환승 주차장 확충 등 다각적인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별도 이용수요를 만들어 내려고 의정부 교도소 앞 GB에 대규모 패션, 엔터테인먼트시설을 유치하고 민락 2지구에 어린이 박물관을 건립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의정부와 양주시, 동두천시 통합에 대해선 어떤 생각인가.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3개시 통합에 대해 누구보다도 전문가적 지식과 식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수 시절엔 앞장서 3개시 통합의 정당성을 주장해왔다.시장의 입장에선 시민들 사이에 공감대가 확산되고, 충분한 토의를 거쳐 자발적으로 (통합이) 추진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다행이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이를 추진하고 있고, 동력을 잃지 않고 있어 지켜보고 있다.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끝으로 하고싶은 말씀은.새해에도 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 지는 희망찬 한해가 되시길 마음 속 깊이 기원 드린다. 아울러, 시정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계시는 1천여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의정부=김동일이상열기자 53520@kyeonggi.com

[경기일보 신년기획-새해설계] 의정부시 역점사업

시민 모두가 더불어 나누는 따듯한 복지행정 실현, 희망찬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의정부의 잠재력 적극 개발, 희망도시에 걸 맞는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시민의 삶을 충족시키는 생활환경 조성, 시민편의 시책발굴을 위한 창의행정 실천이 2012년 의정부시의 역점시책이다.의정부시는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를 위해 긴축예산운영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복지행정은 강화한다.복지 대상자는 물론, 법적으로 수혜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가족과 여성이 행복한 여성 친화도시를 만들어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또한 의정부시 거주 보훈대상자 3천500명에게 보훈명예수당 및 사망위로금 지급을 확대 추진한다.노인복지를 위해 노인복지회관을 녹양동 407-4번지에 오는 2015년까지 추가로 건립하며, 자금동의 노숙인 숙소가 올해 말까지 시설공사를 마치고 노숙인종합지원센터로 운영돼 노숙인들의 보금자리로 자리할 전망이다.이와 더불어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인 교육행정도 강화한다.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이 확충되고, 초등학교 전 학년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 유아에 대한 단계적 무상교육 실시와 함께 체계적이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은 의정부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캠프 카일, 시어즈의 광역행정타운 조성 및 캠프 홀링워터의 역전근린공원, 캠프 에세이온의 을지대학 부속병원과 의정부캠퍼스 조성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44만 의정부시민의 숙원인 호원IC는 구리, 송추 양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 하도록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3월 착공해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총 1천560억원이 투입되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은 내년에는 공사가 완료되도록 할 계획이다.지난 2010년 5월 시작한 민락 2지구 BRT 개설공사는 오는 2014년 5월 완공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중에 있다.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는 송추길 국도 39호선 확장공사도 현재 공사 중인 장흥~송추 우회도로 개설공사와 연계해 이뤄지도록 협의 중이다.정부가 타당성 조사중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뉴타운사업 찬·반 주민의견조사 실시

의정부시는 그동안 찬반 주민간 첨예한 갈등이 심화되고 대립양상을 계속되어온 의정부시 금의가능 지구 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오는 16일부터 2월14일까지 30일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서 실시하는 이번 주민의견조사는 뉴타운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우편투표와 직접투표 방식을 병행하여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식결정은 2011년11월8일 공표된 토지등소유자 25%이상의 사람이 사업의 계속 추진을 원하지 않을 경우 촉진계획 변경을 신청할 수 있도록 『경기도 도시재정비 촉진조례』에 따라 찬반 주민 및 시의원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두 차례의 대책회의 개최와 찬반 주민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도출 할 수 있었다. 또한, 주민의견조사 실시 이전에 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의 궁금증 해소와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찬,반 측 주민들이 추천한 뉴타운사업에 대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형식의 주민설명회를 오는 1월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주민의견조사를 위한 우편투표는 시에서 등기우편으로 소유주에게 발송한 투표용지에 의사표기를 한 후 행정기관에서 발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사본을 반드시 첨부하여 회송용 봉투에 넣어 우체국을 통해 시로 회송하는 방식이다. 직접투표는 주민의견조사 기간(2011.1.16~2.14)중 1일(2월5일)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시에서 등기우편으로 발송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 신분증을 지참하고 기표소에서 찬,반 의견을 표기하여 투표함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주민의견조사 개표는 오는 2월17일 오전 9시부터 실시하며 개표결과 구역별 토지등 소유자의 25퍼센트 이상의 사람이 사업추진을 원하지 않을 경우, 재정비촉진계획에 대한 변경계획을 수립하여 경기도지사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금의,가능 뉴타운 사업지구는 2008년4월7일 재정비촉진 지구로 지정 고시되어 약 3년간 도시계획 및 교통전문가들로 구성된 총괄계획가(MP)등의 수차례 회의 및 자문을 거쳐 재정비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2월16일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1년4월1일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 되었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주민의견조사는 금의,가능지구 뉴타운사업 추진의 중요한 고비가 되는 만큼 주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당부드며, 앞으로도 우리시에서는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섬김과 소통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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