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인 21일 주민 6명(연천군 2~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전곡읍 주민 A씨의 접촉자로 분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는 진단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1718일 전곡읍과 청산면에서 텃밭과 음식점, 카페, 마트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주민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주민 6명의 주거지를 소독하고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천=송진의 기자
연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25일부터 연천군 미산면 8개리를 하나로 묶어 연천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ㆍ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치매 안심마을은 어르신들이 가능한 살아온 터전에서 오랫 동안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2~3시 치매 어르신과 마을 주민이 함께 수업을 받는 실버 요가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커플 요가, 치매, 인지 저하자, 주민들이 함께 서로 친밀감과 협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집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두뇌 건강 놀이책을 통해 문해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도 읽기, 쓰기, 말하기, 만들기 등 인지활동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만들기, 미술활동 등 치매 환자들의 신체, 정신의 균형 잡힌 인지 훈련을 돕는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고령화사회에서 치매는 더 이상 특별한 질병이 아닌 당뇨나 고혈압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일상적인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훈련이 요구된다. 치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도약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은 양곡관리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양곡부정유통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정부지원 RPC, 일반도정업체, 양곡판매업체다. ▲양곡가공업의 신고 ▲포장양곡 의무표시사항 적정표시 ▲품질표시 및 거짓.과대 표시 광고 등이 주요 점검내용이다. 군은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올바른 표시 방법 등 현장에서 지도 교육하고 중요한 위반은 확인서 징구 후 과태료 부과 징수 등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연천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쌀 소비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으로 연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쌀 유통 촉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이 방역활동을 긴급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침수지역에 대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다. 침수지역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감염병에 취약하다. 대표적으로는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임시거주시설 같은 경우,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까지 높아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신속한 방역 조치 등이 필요하다. 연천군 보건의료원은 이에 따라 휴대용 방역기를 활용, 침수 가옥 및 임시거주시설에 대해 꼼꼼하게 방역하고 있다. 가옥이 침수된 주민들에게는 개인위생용품도 배부했다. 특히 모기 개체 수 급증에 따른 유충구제 및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하고 있다. 연천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 장마 등으로 인해 각종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덥고 습하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기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천=송진의기자
포천 낚시터에서 폭우 때 실종된 50대 시신이 열흘 만에 발견된 가운데, 수색과정에서 남성 시신 한구가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신원 파악에 나섰다. 13일 연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연천군 한탄강댐 인근 하천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채취를 통해 신원을 파악 중이다. 앞서 경찰과 소방, 군 등 수색당국은 지난 3일 포천 낚시터에서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된 낚시터 관리인 50대 A씨를 찾기 위해 낚시터 저수지부터 한탄강댐 부근 16㎞ 구간에서 수색작업을 해왔다. A씨의 시신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포천 관인면 주일 영로대교 부근에서 발견됐다. 연천=송진의기자
최근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민ㆍ관ㆍ군이 한마음으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새마을회 등 각종 단체도 힘을 보태고 있다. 연천에선 육군 5사단 장병 70여명이 12일 민통선 내 신서면을 비롯해 도밀리, 덕산리 등지에서 산사태 위험지역 예방작업에 나섰다. 장병들은 인삼밭에 흘러내린 토사도 정리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지뢰탐지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육군 28사단 장병 60여명도 이날 군내ㆍ미산ㆍ중면 일원에서 집중호우로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복원하고 물에 잠긴 주택에서 청소작업과 농작물 피해복구 등에 나서고 있다. 이 부대 전차대대 부사관들과 군의관들은 625 참전용사들의 가정을 방문, 건강 검진을 해주고 폭우로 파손된 가옥들도 보수해주고 있다. 새마을회 연천군지부 회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이날 신서면 대광리 일원 침수된 주택들을 찾아 빨래와 청소 등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다. 축협 한누리회 연천지부도 연천읍 수재민들을 위해 라면 30박스를 기부했다. 가평에서도 복구의 손길은 계속되고 있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 270여명은 굴삭기, 덤프트럭, 살수차 등 장비 30여대를 총동원, 가평 일대 침수된 지역의 상가와 주택 등지에서 가옥 정리와 세탁, 토사 제거, 도로 복구, 배수로 정비, 대인 의료지원, 방역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평군 자율방재단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 여성단체 회원 등이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 청소와 집기류ㆍ가재도구 정리작업에 임하고 있다. 남양주 삼패한강시민공원 등지에서도 제7포병여단 장병 50여명이 물이 빠진 후 남아 있는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을 치우며 비지땀을 흘렸다. 남양시도 기간제 공무원 20여명과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양주에서도 양주역 앞 일대에서 새마을단체 회원들과 주민 등 50여명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굴삭기 40대와 덤프트럭 4대 등 중장비도 동원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7포병여단 공보정훈참모 김범수 대위는 보다 빨리 복구돼 주민들 품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생각하면 힘든 줄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평연천양주남양주=고창수송진의이종현심재학기자
연천군의회(의장 최숭태)가 11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연천군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다. 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연천군 유치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군의회는 낙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아왔고 접경지역에 위치해 국가안보라는 미명 아래 70여 년간 희생만을 강요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도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현 상황에서 민선7기 경기도가 강조하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9년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20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유네스코 2관왕을 달성한 필(必)환경도시 연천군이야말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입지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최승태 군의장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연천군에 공공기관 유치라는 특별한 보상을 가져오기 위해 군민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고 빈틈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하반기 신설 예정인 경기교통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경기도 일자리재단,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등 5개 공공기관을 연천 등 경기북부 10개 지역, 파주 등 접경지역 7개 지역, 양평군 등 자연보전권역 8개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모방식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경기북부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연천군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망이 무력화(본보 7일자 9면)된 가운데,연천군이 파손된 ASF 차단용 울타리 보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연천군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이동차단용 울타리가 심하게 훼손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용 울타리 긴급보수에 나섰다. 군은 앞서 지난 6일까지 호우경보 발효 이후 집중호우(평균 강우량 433.25㎜, 최대 715.5㎜)로 울타리 75곳 4.5㎞가 유실 또는 붕괴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긴급복구 작업반 2개 팀을 투입, 오는 15일까지 보수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화봉 연천군 환경보호과장은 폭우로 인한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훼손으로 멧돼지 이동이 염려되는 만큼 신속히 복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지난해 10월 ASF 발생 이후 멧돼지 이동 237.6㎞에 이르는 차단시설(울타리 및 목책기)을 설치, ASF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이 여성가족부 2019년 경기도 청소년어울림마당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연천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사업인 연천군청소년어울림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5천500여명의 청소년과 군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천군 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단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연천구석기축제와 연계한 SWAG!연천, 연천군 청소년 풋살대회, 수능콘서트 수고했어! 나의10대, 작은 학교들의 꿈 소통 낙낙제, 메리크리스마스 어울림마당, 별이 빛나는 밤에 6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연천군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 활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활동과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한 달 전 데이트 폭력을 당해 경찰에 신고한 여성이 자신의 일터에서 보복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연천군에서 피해 여성 B씨가 근무하는 일터에 60대 A씨가 들이닥쳐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목과 팔 등을 찔려 병원에 입원해 10여군데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있다. 사건 직후 A씨는 도주했다가 경찰서에 자수했다. A씨는 자신을 신고한 것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 달 전에도 B씨 일터를 찾아가 폭력을 휘두르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B씨의 이별 통보에 격분, 일터를 찾아가 물건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 A씨는 경찰에 연행됐다가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이때 B씨도 피해자로서 조사를 받으며 그동안 당했던 성범죄, 데이트 폭력 피해 등에 대해 경찰에 알렸다. B씨는 조사를 받고 돌아가는 길에 A씨로부터 목이 졸리고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 측은 한 달 전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이후 협박까지 당했는데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다 결국 죽을 뻔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당분간 보호 시설에서 생활할 것을 권했지만 생업 때문에 거절했고 긴급 신고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며 경찰 재량으로 최선을 다해 보호하려 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