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문화재 주변에서 관찰되는 새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하늘의 벗, 연천에 머물다를 제작했다. 이 책은 연천군의 군조(郡鳥)인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를 비롯해 독수리, 붉은배매새, 원앙, 수리부엉이, 소쩍새, 솔부엉이 등 DMZ의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38종의 조류 사진과 영상을 담고 있다. 책 속의 QR코드를 이용하면 새들의 활동 모습과 문화재 주변 경관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군은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동영상 속 장소를 찾아 책 속의 새들을 직접 관찰해 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호 연천군 문화체육과장은 하늘을 자유로이 날며 살아가는 새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며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의 생명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이 추진 중인 경원선 초성리역 인근 군부대 탄약고 지하화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23일 연천군에 따르면 탄약고를 지하화하기 위한 기부 대 양여 사업의 걸림돌이 된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된 뒤 지난해 6월 재발의됐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군은 국방부가 반대하고 있어 개정안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물론 군이 내년 경원선 전철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초성리역 일대 역세권 개발사업도 발목이 잡혔다. 초성리역 인근 군부대 탄약고 지하화사업은 지난 2013년 1월 군과 국방부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해왔다. 현재의 탄약저장시설 대신 군부대 내 야산에 터널을 뚫어 저장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지하화에 필요한 비용 318억원을 군이 행안부 지원을 받아 부담하고 10억원 상당의 군부대 땅 5천500㎡를 받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기부 대 양여 조건이 97 대 3으로 지자체 부담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행안부 중앙 투융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군은 이에 초성리 일대 군부대 2곳의 빈 땅 13만4천㎡(220억원 상당)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사업을 재추진하려 했다. 이 방안 역시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탄약고 외 다른 군부대 땅은 기부 대 양여 사업의 대상이 될 수 없어 접경지역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 기부대 양여 사업에 대해 용도 폐지된 다른 국방부 재산을 양여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방부가 전국에 적용되는 법률 개정 중이어서 탄약고 지하화를 위한 걸림돌 해결의 실마리도찾지 못하고 있다. 군은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 역시 쉽지 않다. 군 관계자는 현재는 법률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탄약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 지역 특수성을 감안, 개정을 추진 중이나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다음달 16일까지 각급 학교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주간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적응을 지원키 위해서다. 이에 따라 상담 주간 동안 마음지킴 캠페인, 온라인 야간상담, 마음거리 좁히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마음지킴 캠페인을 통해선 신학기 학교적응을 위한 대화법과 불안조절방법 등이 안내된다.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야간상담도 운영된다. 주변 지인을 응원하는 응원톡톡 챌린지, 사진으로 학급을 소개하는 우반소(우리반을 소개합니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옥주 교육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의 빠른 학교 적응과 심리적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지난 17일 연천군 백학면과 중면 비무장지대(DMZ)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 18일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3분께 연천군 중면 어적산리에서 산불이 나 약 17시간반 만인 18일 오전 8시40분께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지며 철수했다가 이날 아침 다시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했다. 피해 면적은 파악 중이다. 또 이곳에서 약 10㎞ 떨어진 연천군 백학면 갈현리에서 전날 오후 3시36분께 산불이 나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4분께 진화됐다. 피해면적은 약 0.5㏊로 추정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대부분 잡목이 화재로 소실됐다면서 정확한 피해면적은 군당국이 조사한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지난 17일 오후 연천군 백학면과 중면의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산불 2건이 발생했다. 오후 3시36분께 발생한 백학면 산불은 헬기 1대가 투입돼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4분께 진화됐다. 피해면적은 약 0.5㏊다. 앞서 오후 3시3분께 백학면 산불 발생 지역에서 10㎞ 이상 떨어진 중면 비무장지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철수했다. 산림당국은 18일 오전 6시30분께 헬기 2대를 투입,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중면지역 피해면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의회는 16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백학면 통구리 수목장 조성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연천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주민권익보호를 위한 입법의 불비(不備)만을 탄식하며 통구리 주민들의 고통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 쾌적하게 살아갈 주민들의 기본권 보전을 위해 주민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진행하는 통구리 자연장지(수목장) 조성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구리 자연장지 조성계획이 취소될 때까지 군민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저지할 것을 다짐했다. 또 연천군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통구리 주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 및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통구리 자연장지 예정 부지 300m 이내에는 30여 세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회관(100m 이내) 및 초등학교(500m 이내)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자녀들의 교육환경 저하 ▲지역 분위기 침체로 인한 우울감 등 정신적 피해발생 ▲주민의 삶의 질 저하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이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10일 군에 따르면 은통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39만4천535㎡ 외에 지원시설부지 4천686㎡에 유치시켜 산업단지와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은통일반산업단지는 유치업종 중 식료품제조업이 45.5%로 경기동북부 농산물을 이용한 농업의 4차산업혁명(스마트팜 등)과 연계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유치될 경우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추진하는 창업지원, 바이오산업지원, 지역특화지원사업, 마케팅 지원사업 등의 사업 목적에도 맞아 적격지라는 설명이다. 군은 총7천223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천161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은통일반산업단지로 이전 시 경제적 효과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전 군민과 합심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차원을 떠나 경기도 균형발전 최적지인 연천군 이전 확정을 위해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천BIX는 도로, 교통여건 등 열악한 인프라로 산단 개발이 저조한 연천군을 중심으로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시작한 산업단지로 기존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 뿐만 아니라, 근로 복지를 위한 행복주택 100호, 저류지를 이용한 공원, 주차장 등 공공부지, 기업지원시설 등의 지원시설부지 등 근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개념 산업단지다. 전체면적 60만19㎡에 총사업비 1천534억을 투자하여 올해말 준공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율로 오는 6월 사전분양을 앞두고 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식물검역병인 자두곰보병과수화상병 유입방지를 위한 예찰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러스병인 자두곰보병과 세균병인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재배농가(88㏊, 69농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병징 발현에 적합한 기상조건이 형성되면 올해도 기존 발생지 중심으로 화상병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방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두곰보병은 자두나 복숭아 등 핵과류 잎과 과실에 괴저나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자두곰보바이러스(PPV)에 감염된 나무는 75~100% 수확량이 감소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 배 등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병원균은 에르위니아 아밀로바(Erwinia amylovora)로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증상이다.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를 준다. 연천지역에는 지난 2019년 농가 3곳, 지난해 농가 4곳 등 7곳에서 확인됐으며 감염된 과원은 폐원 처리됐다. 변상수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두곰보병과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고 약제를 통한 사전방제의 실천과 과원에서 의심 증상 발견 시 자율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독립운동가 11인이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정부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에 강돌석김화춘유성문 의병, 애국장에 구만성 의병, 애족장에 박종한이내원이인식한청돌 의병이 받았다. 또 3.1운동에 참여한 박영학 선생은 건국포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했던 박창순 선생은 애국장, 의열단으로 활동한 김공신 선생은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연천군은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항일운동의 주요 거점으로 5천여 명의 의병이 조직적으로 대일 무력투쟁을 전개한 곳이다. 특히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해산 등을 계기로 전개된 정미의병과 맥을 같이하며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을 중심으로 일본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중심 지역 중 하나였다. 아울러 연천에서 일어난 3.1운동은 지역민의 자발성에 의해 일어난 항쟁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천군은 2019-2020년에 연천 항일투쟁 인물 공적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연천 항일투쟁사 및 항일인물을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포상 독립운동가 23명을 발굴해 포상신청서를 국가보훈처에 제출, 심사를 통해 11명이 최종영예로운 포상을 확정받았다. 이로써 2018년에 대통령표창을 받은 소은숙소은명 열사 자매에 이어 연천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69명으로 늘어났다. 연천군은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연천 지역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천군 독립운동사 가치 재조명 학술 세미나를 올해 상반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자랑스러운 대일 항쟁사의 적극적인 선양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후손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6일 경기 연천군, 세종시, 강원 인제군에 있는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세종과 경기 연천의 육군 병사 각 1명과 강원 인제 육군 간부 1명이다. 육군 병사는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이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연천의 육군 병사는 휴가 복귀 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68명은 완치됐고 2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연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