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발달장애인 디지털 범죄 예방 성과 확산 심포지엄 개최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발달장애인 디지털 범죄예방 성과 확산 심포지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사랑의 열매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 사업으로 운영된 “DCO(Digital Crime Out, 이하 DCO) 범죄, 디지털과 결합해 발달장애인의 일상과 삶을 위협하다”성과 확산 심포지엄이 열린 것이다. DCO사업은 발달장애인을 디지털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포로, 범죄예방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디지털 범죄피해자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복지관은 그동안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와 금융 범죄를 주제로 10인의 전문 자문위원과 사례회의 및 연구를 진행하고, 6편의 숏폼 영상을 제작했다. 또한 디지털 범죄 피해자에게 피해금 지원, 심리 정서 지원, 생계 물품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피해 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발달장애인, 보호자, 전국 10곳의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전문가 등 약 170명이 참석해 디지털 범죄예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숏폼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사례 발표 윤미은 팀장 ▲발달장애인의 디지털 범죄 인식 변화 분석 연구 김윤화 인덕대학교 교수 ▲전문가 FGI(집단 심층 면접) 연구 박정연 유한대학교 교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2부 토론에서는 ▲이경숙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김민영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센터장 ▲박현희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장 ▲김윤정 구리남양주특수교육지원청 팀장 ▲안용주 남양주남부경찰서 경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은 본 심포지엄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디지털 범죄예방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객으로 참여한 한 발달장애인은“숏폼 영상을 통해 디지털 범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배운 내용을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소영 관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성 문제 또는 금융 문제 등 디지털 범죄에 노출되는 발달장애인이 많아짐에 따라, 그 피해를 줄이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보통의 하루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저연차 직원 승진기회 확대…정원 조정안 시의회 의결

남양주시가 저연차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승진 기회를 확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젊은 직원들의 공직사회 이탈을 방지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저연차 공무원의 승진 기회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9급 공무원 정원을 줄이는 대신 7·8급 정원을 늘려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전날 열린 시의회에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원조정안이 의결됐다. 이 안에 따르면 9급 정원은 539명에서 502명으로 37명 줄어 들고 8급은 6명 늘어난 558명, 7급은 36명 늘어난 658명으로 조정된다. 이는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4월 8・9급 직원 1천62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실태를 조사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정도와 원인 등을 파악했고 전년 대비 65회 늘어난 445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시장이 직접 최일선에서 민원업무를 수행하는 읍·면·동 9급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공감런치’도 추진했다. 올해 10회에 걸쳐 진행된 자리에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충 청취와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의 의견 공유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시는 신규 공무원의 조직 적응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4기에 걸쳐 운영하고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 제공을 통한 공직생활 적응력 강화, 실무 역량 개발을 위한 활동 지원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시는 ▲하계휴양시설 지원 ▲직원통합연수 ▲체험형 클래스 등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주광덕 시장은 “정원 조정으로 저연차 공무원의 승진 기회가 연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동기 부여는 물론이고 조직에 큰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연차 공무원을 비롯한 시 공무원이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자는 노숙인 본 경찰 “어! 혹시”…눈썰미로 50대 절도범 검거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해온 노숙인이 은행에서 잠자다가 경찰의 눈썰미에 검거됐다.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50분께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은행에서 “노숙인이 잠을 자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50대 남성 A씨가 단순 노숙인이라고 판단하고 귀가 조처를 위해 잠든 A씨를 깨웠다. 그러나 인적 사항을 묻기 위해 그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전날 발생했던 점유이탈물 횡령 사건의 인물이 경찰관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전날 남양주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분실 및 무단 사용 사건과 관련해 폐쇄회로(CC)TV 사진이 별내파출소 단체 대화방에 공유됐었다. 영상 속 남성은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로 편의점 등에서 결제를 한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그를 추적하고 있었다. 노숙인을 깨우던 경찰관은 A씨를 다시 살펴보고 CCTV 속 인물과 동일인임을 확신했다. 이후 A씨를 추궁하자 그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현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노숙인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수 있었으나 면밀한 관찰로 범인을 조속히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남양주시, '영유아 자긍심을 키운다' 정약용어린이집 보육과정 박람회 개최

남양주시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정약용어린이집 보육과정 박람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정약용어린이집 브랜딩’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정약용 보육과정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내 정약용어린이집 84곳이 참여해, 그동안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진행한‘정약용 보육과정’의 성과물을 전시했다. 보육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보육프로그램의 실제 적용 사례, 사용된 교재와 교구, 아이들의 작품 등이 전시됐으며, 놀이체험시설 도르르에서 운영하는 ‘정약용 놀이체험 콘텐츠’와 ‘정약용 생가 탐방 프로그램’을 재현한 특별 부스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정약용의 도시라는 남양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보육과정에 최초로 반영한 ‘정약용 보육과정’에 대해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관람이 이어지는 등 시 보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편 시는 참여 어린이집 중 우수보육프로그램을 선정해 이달 16일 성과공유회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참여한 어린이집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육과정을 개선하고, 정약용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보육 콘텐츠를 개발해 내년 브랜딩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약용어린이집 브랜딩 사업은 시의 고유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보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정약용 보육과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남양주만의 차별화된 보육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