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사섬 K-스타월드사업이 국가정원 조성과 맞물려 진통이 우려되지만 새 정부 기조에 맞춰 잘 풀어보겠다고 밝혔다. 또 상당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동서울변전소 증설에 따른 갈등국면 해소책으로 한국전력공사 측에 소통을 요구했다. 이현재 시장은 2일 오전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K-스타월도 조성 등을 비롯한 현안 사업에 대한 입장과 성과를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K-스타월드 조성사업 관련, 새정부 문화예술 정책 기조에 맞춰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 등의 방법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2조5천억원의 경제 효과와 3만개의 직접일자리가 기대되는 핵심 성장축으로 주목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새정부와 소통이 되지 않을 것을 단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까지 많은 진척을 이뤘고 워밍업장과 우성골재 사용문제를 환경부 등과 협의 중(MOU)”이라면서 “새 정부의 문화공연정책에 맞춰 다소 힘은 들겠지만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지역발전 이슈를 정치문제가 아닌 민생문제로 봐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하는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면 미사섬을 현재 그대로 놔 둬야 하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말 경기도 행정심판 패소에도 수개월이 지난 이날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동서울변전소 증설사업 인허가 처리 또한 뚜렷한 입장차가 없어 쉽지 않은 형국이다. 국가 송전망 건설(에너지 고속도로)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대내외적 비판 여론에도 뚜렷한 인식 변화가 없어서다. 다만, 적극적 소통이 유일한 해결책 임을 암시했다. 이 시장은 “국가사업에 알만한 인사들(과거 산자부에 근무했던 공직자)이 반대하는데 지금은 하남 시장으로 시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한전과 산자부, 정부 등은 전자파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씻어 주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대로 된 설명회 조차 없었다”고 단언하면서 “아트센터 등 상응하는 주민지원 사업을 놓고 소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날 지난 3년의 성과로 ▲공직사회 혁신 ▲시민소통 강화 ▲문화정책 성과 ▲전국 최고의 걷기 좋은 도시 구축 ▲전 세대 맞품 복지 확대 ▲기업유치 총력 ▲교육 도시브랜드 확보 ▲대중 교통망 확충 등을 손꼽았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하남시는 행정혁신과 도시기반 강화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민선 8기 임기 마지막 1년을 앞둔 지금,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정 운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이 주최한 ‘제4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가 최근 부천문화원 4층 솔안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명교류를 통해 본 우휴모탁국 부천’을 주제로, 부천 지역의 고대 역사적 정체성과 해양문명 교류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마한 소국 중 하나로 알려진 ‘우휴모탁국’의 실체를 해양문명과 대외 교섭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부천의 역사적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서울대 권오영 교수는 좌장을 맡아 “부천 시민들의 역사에 대한 애정과 문화원의 학문적 노력이 인상 깊다”라고 평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 군포, 안산 등 인근 지역 문화원 관계자들과 부천 시민 320여 명이 참석해 부천의 역사적 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시민 A씨는 “막연했던 부천의 고대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술대회는 고대사 분위기에 어울리는 대금 연주로 문을 열었으며, 권순호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휴모탁국 연구는 부천의 역사를 2,000년 전으로 끌어올리는 학문적 쾌거”라며 “문화도시 부천이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년간 부천의 고대사 연구와 학술대회 기획에 이바지한 박찬규 박사(전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와 서봉수 위원(부천학연구소)에게 부천시장상이 수여됐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박찬규 박사의 기조강연,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의 해양문명사적 고찰, 정창희 위원의 발굴자료 기반 발표, 강귀형 국립목포대 박물관 연구원의 제의 공간 비교연구 등 다양한 시각에서 부천 고대사를 조명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 권오영 교수는 “대외교섭과 해양문명 교류를 통해 부천 고대사를 보는 시각은 매우 신선하며, 향후 더 많은 연구 주제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권순호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역사 해석을 넘어 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성장하는 역사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의 정체성을 찾아내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10월 ‘제3차 지명학술대회’, 11월 ‘무형문화유산 학술대회’를 예고하고 있으며, ‘부천아카이브활성화사업’과 ‘20만 문화벨트’ 등 지역 정체성 기반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가천대는 2일 앤시스코리아, ㈜태성에스엔이와 ‘Ansys 소프트웨어 지원 협약 및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 최영철 기획처장, 김원호 전기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 박인규 태성에스엔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공학기술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앤시스코리아와 태성에스엔이는 향후 3년간 가천대에 Ansys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기증하며 기계공학전공,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연구 환경 조성,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 기반 마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앤시스코리아는 학생 교육용 소프트웨어 3천 카피와 교원 연구용 소프트웨어 300카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태성에스엔이는 Ansys 소프트웨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지원되는 소프트웨어는 CAE(컴퓨터 기반 공학) 기반의 실습과 연구에 필수적인 ‘Ansys Academic Multiphysics Campus Solution’으로, 3년간 약 18억원 상당에 이른다. 앤시스코리아는 세계적인 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Ansys의 한국 지사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해석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태성에스엔이는 Ansys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공급과 기술 지원, 교육 서비스를 수행하며 공학기술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윤원중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 공학기술을 실무 교육에 접목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최보현)가 최근 부천시청 3층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상반기 동안 범죄예방과 검거에 이바지한 관제사 5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번 감사장은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고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지킨 유공 관제사들에게 주어진 것으로, ▲강도 용의차량 추적 단서 제공 ▲차량털이 절도 예방 ▲폭력 사건 신속 대응 ▲노상 쓰러진 시민 구조 ▲반려견 분실 사건 해결 등 다양한 사례에서 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보현 서장은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세심한 눈으로 도시를 지켜주는 관제사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경찰과 관제센터가 긴밀하게 협력해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장 수여에 이어 조용익 부천시장과의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지능형 AI CCTV 시스템 운영과 범죄예방 효율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관제사들이 이번 표창으로 큰 격려를 받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부천시는 경찰과 함께 촘촘한 도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종합병원이 지역사회 내 응급의료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진료 역량과 필수 의료기능을 갖추고 이를 지속가능하게 유지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분댕제생병원을 비롯한 전국 175개 종합병원이 지정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정 요건인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획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가능한 수술, 시술 종류 350개 이상 등 모든 요건을 충족해 선정대상에 포함됐다. 분당제생병원은 1998년 개원 후 27년동안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남동부 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역사회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S등급, 응급의료기관평가 A등급, 국가건강검진 최우수기관 선정,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비롯해 관상동맥중재술,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혈액투석, 수술, 마취적정성, 약제, 마취 등 각종 의료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앞으로도 병·의원 및 상급종합병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환자중심 의료서비스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 내 믿고 찾는 병원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2일 여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의 시정 성과와 향후 1년의 비전을 발표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려온 3년”이라며 19만 시민과 함께한 시간이 구리시 발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민선8기 3년간의 주요 성과로 ▲10대 분야 142개 공약 중 101개 완료(이행률 71.1%)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2년 연속 SA 등급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지역 복지사업평가 6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등을 꼽았다. 백 시장은 시정 6대 방향을 중심으로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자족도시 기반 구축,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통해 직주락 복합도시를 조성하며, 스마트 그린시티 콘셉트 마스터플랜을 추진 중이다. 사노동에는 K-콘텐츠, 게임, 바이오, IoT 기반의 구리테크노밸리를 포함한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를 조성, 예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람 중심의 광역교통 인프라, GTX-B 갈매역 정차, 수도권 전철 6호선 연장, 경전철 면목선 연장, 트램 신설 등 철도교통 확충과 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 갈매 IC 신설 등 도로 인프라 확장을 추진 중이다. 중·단기적으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저상버스 지원,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운영 등으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 중이다. 소상공인 중심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93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계획을 수립, 남양시장 등 골목상권 5곳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있다. 계층 맞춤형 취·창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포용적 복지 도시, 고령친화도시 인증 등을 기반으로 65세 이상 대상 포진 백신 무료 접종, 대중교통비 지원, 75세 이상 이·미용비 및 생신 축하금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국가유공자 예우로는 보훈명예수당 인상, 6·25전쟁 참전 영웅 수당 신설 등을 통해 경기도 1위 수준의 지원을 제공한다. 행복원가주택 보급, 공공·야간 어린이집 확충 등으로 포용적 복지도시도 구현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행복 도시에는 갈매동·수택동 평생학습센터 개소, 무장애 통합 놀이터, 방정환 도서관, 갈매 멀티스포츠센터, 검배 체육문화센터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였다. 백 시장은 “문화가 지역과 삶의 원동력”이라며 평생학습과 문화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9월 착공 목표)과 수리단길 특화가로 재생을 통해 자연과 상권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한다. 자원순환 교육센터를 통해 자원순환 해설사를 양성, 시민 참여형 환경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백 시장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 E-커머스 첨단도시, 수도권 전철 6호선 연장 등 21개 대형 프로젝트의 가시적 진전을 약속하며, ‘금석위개(金石爲開)’의 각오로 난관을 돌파해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가 올해를 ‘화성형 기본사회’ 구축 원년으로 설정, 시민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사회란 시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요소인 소득, 주거, 의료, 교육, 교통 등의 기본 서비스를 보장하는 사회를 말한다. 시는 올해 기본사회 전담부서 신설 등을 통해 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 사회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 기본사회 구축 전담 부서 및 자문기구 신설 시는 지난 1월 13일 화성형 기본사회 구축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기본사회팀을 신설했다. 기본사회팀은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진입에 따라 소득과 금융, 거주, 교통, 의료 등 민생 전 분야에 필수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꾸려졌다. 기본사회팀은 시 균형발전과 내에 배치됐으며 ▲기본소득 ▲기본서비스 ▲사회적 경제 ▲지속가능발전(환경보호)의 기본사회의 핵심적인 가치가 지역사회 정착될 수 있도록 기본사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일 기본사회팀을 기본사회과로 확대, 출범시켰다. 또 지역 기본사회 정책 자문기구인 (가칭)기본사회 추진단을 구성, 기본사회 사업에 관한 주요 정책 발굴 및 사업추진 점검, 일반 정책 사업과 기본사회 사업 연계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추진단은 2명의 단장(제2부시장, 위촉직 1명)과 단원 18명으로 구성된다. 시는 연말까지 간담회 등을 통해 자문단 구성 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친 뒤 자문단 설립 종합계획을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 ◆ 청년부터 고령까지 기본·기회소득 보장, 누구나 잘사는 도시 시는 지역내 시민들의 기본·기회소득 보장을 위해 지역화폐발행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경제 선순환으로 지역 경기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희망화성지역화폐를 운영중이다. 올 1분기 발행액은 2천90억원, 지난 4월 기준 가입자수는 73만2천722명으로 집계됐다. 인센티브는 7~10%며 구매한도는 50~70만원 선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는 향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시비 78억 원을 추가로 확보, 추석 맞이 소비촉진을 위한 구매한도 인상 및 캐시백 지급을 늘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년의 삶의 질 향상, 사회적 기본권 보장 지원을 위해 청년 기본소득 정책도 실시된다. 이를 위해 시는 분기별로 25만원(연 최대 10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할 예정이며 올 1분기까지 7천939명이 지원했다. 지급 대상은 화성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세이상 또는 최근 3년 이상 경기도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 경기도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청년이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장수, 효도수당) 기본소득 보장 대책도 마련됐다. 시는 지역내 1년이상 거주중인 85세 이상 노인을 대상(기초연금 제외 대상자)으로 1년간 월 3만원(매월 20일 지급)의 ‘장수수당’을 지급한다. 또 80세 이상 노인과 5년 이상 지역내 동일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3대 가정에게는 분기별로 10만원(부모 2인 부양시 20만원) 상당의 ‘효도수당’이 지급된다. ◆ 시민 및 소상공인,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시는 과중한 채무나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채무상담 ▲재무상담 ▲시민교육 ▲복지서비스 연계 서비스 등 채무구제제도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 상담이 제공되며 상담이 필요하면 누구든 이용 가능하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 금융복지상담 406건(신규상담 83건, 재상담 194건, 전화상담 129건), 채무조정(법원접수) 28건, 신용복지위원회 연계 18건, 복지서비스 연계 11건, 찾아가는 채무상담 진행(노숙인재활시설), 대시민 금융복지교육 진행(4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취약계층의 금융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실시된다. 시는 올해 지역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지원(323건, 90억원), 특례보증료지원(245건, 7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이자차액보전 지원을 통해 협약 은행(12개소) 특례보증 대출 이자의 2%를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내 제조업체, 이노비즈·메인비즈인증기업 등을 대상으로는 이자비용 완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3억원 대출 시 대출금리 2%가 1년~3년간 지원된다.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시와 협약한 7개은행(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iM뱅크(구 대구))에 신청하면 된다. ◆ 시민 교통비 지원·광역철도망 확대 시는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혼잡 비용, 에너지·환경 비용 절감, 기후 위기 대응,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화성시 교통비 지원 사업(버스)’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6~23세,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역내 통행 목적으로 사용한 시내·마을버스 요금을 지원한다. 또 전월 사용금액을 매월 25일 신청자 계좌로 현금 지급한다. 버스이용 소외지역을 대상으로는 공공형택시 이용 지원 정책이 병행된다. 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역내 135개 마을에 공공형택시 운행, 공공형택시 142대 보전금 지원 등을 계획중이다. 대상 지역은 버스 정류장이 멀어 접근이 불편하거나 버스 배차간격이 2시간 이상 걸리는 소외마을이다. 이와 함께 최근 추진중인 광역철도망 등 SOC(사회간접자본) 구축 사업도 기본사회과 신설에 따라 기본사회 정책에 포함,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 동탄인덕원선(인덕원~메타폴리스동탄, 39㎞), GTX-A 노선(삼성역~동탄역, 39㎞), 신안산선 연장(국제테마파크~향남, 22㎞) 사업이 진행중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사업(봉담읍~수원 호매실동), GTX-C(수원역~병점역), 분당선 연장사업(용인시~화성시~오산시)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GTX-C 노선 연장사업의 경우 기존 GTX-C 노선을 병점역까지 연장함으로써 병점 거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 감소, 수도권 전철 1호선 혼잡 분산 효과 등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출산·결혼 장려 정책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출산과 결혼장려 등 청년의 화성지역 거주만족도 향상을 돕기 위한 정책도 마련됐다. 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난임부부 대상으로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비가 지급된다. 시술비 본임부담금 함계액의 90%를 지원하고 배아동결비 30만원, 착상유도제 및 유산방지제를 각각 20만원 씩 지원한다. 신청은 지역내 보건소 방문 또는 e-보건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출산 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출생 180일 전부터 화성 지역에 거주지 등록을 한 부모를 대상으로 첫째아 100만원, 둘째·셋째아 200만원, 넷째아 이상 300만원을 지급한다. 지역 거주 청년을 위한 월세 지원, 이사비 지원도 실시된다. 청년 월세지원 정책은 무주택 중위소득 120%이하 19~39세 청년이 대상이며 최대 6개월간 월 15만원씩 임차료가 제공된다. 이사비 지원의 경우 최대 50만원 한도 내 실비 지원되며, 기준은 중위소득 180% 이하,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 및 임차전용면적 60㎡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다. 정명근 시장은 “특례시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기본사회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기본사회 정책지원을 최우선으로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등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의선 서장이 지난 1일 제27대 송탄소방서장으로 취임했다. 홍 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평택시 서정동에 위치한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홍 서장은 1994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조직팀장, 인사정책팀장, 소방행정팀장, 연천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폭 넓은 행정 경험과 현장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조직, 인사, 행정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예방, 대응, 조직 운영 등 탁월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입증해 왔다. 홍 서장은 “송탄소방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소방이 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2일 용인대에 따르면 최근 용인대 체육과학대학 실기장 및 강의실 등지에서 농촌재능나눔 대학·대학생 활동지원 사업 ‘세대가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이 성료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용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 30명과 글로벌사회공헌원 봉사단 10명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용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주관,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지원으로 개최됐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행사는 연 4회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8, 9, 10월에도 각각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물리치료학과 소속 학생들이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 의료 인프라 사각지대를 줄이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용인 관내 백암·원삼면, 이동·남사읍 등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 증진뿐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사회 연결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이날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을 위해 문진, 청력검사, 인바디, 악력 검사 등을 진행했다. 학과 측은 추후 예정된 하반기 프로그램에서 맞춤 운동 세션, 물리치료 마사지 등을 어르신들에게 알기 쉽게 알려주는 코너도 기획하고 있다. 어르신을 안내했던 한 학생은 “시내에 거주하는 일반인에겐 단순하고 사소한 검사일 수 있어도 농촌의 어르신들은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며 “앞으로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지역사회의 의료 인프라 확충과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임정기 용인대 글로벌사회공헌원장은 “이처럼 지역 내 대학생과 어르신들이 함께 만나 교류하는 기회는 타 학교 및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여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측은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해 지역사회의 상생 방안을 연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어르신께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하겠습니다”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박병서 아름다운희망봉사단 회장(67)의 각오다. 수도권에서 버스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약 10년간 서울과 수원에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등 마을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경험하며 뜨거운 성취감을 느낀 게 봉사단을 만든 계기라고 설명한다. 그러던 중 2023년 화성지역으로 이사한 뒤 아름다운희망봉사단을 본격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희망봉사단은 장수사진 촬영 지원을 위한 현장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내 미용과 메이크업 전문 원장 등 37명으로 구성된 전문적인 단체로 평가받는다. 3년 남짓 짧은 시간에 많은 노인들에게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장수사진 촬영은 어르신이 행복하게 마지막 여생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심리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동탄치동천복지관 등지에서 300여명의 노인에게 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아가 박 회장은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미용 전문 봉사버스 ‘아름버스’를 마련해 활동 반경을 화성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름버스는 시내버스를 개조, 내부에 거울 등 이미용 인테리어가 조성돼 교통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아름버스를 통해 올해는 1천명의 노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박 회장은 “외로운 어르신들이 장수사진과 이미용 봉사를 경험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는 걸 볼때 가장 뿌듯하다. 일부 어르신은 ‘화성에 오길 잘했다’는 평가까지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는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게 아니라는게 저의 지론이다. 몸이 버티는 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장수사진 봉사 외에도 해양쓰레기 청소를 위한 플로깅 등 환경정화 활동도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