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지역공헌위원회 정기회, "학교 시설 적극 개방할 것"

경동대가 8월 준공하는 청사종합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양주시민을 위해 적극 개방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동대는 최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제1차 지역공헌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약속했다. 이날 지역공헌위원회는 이영훈 경동대 산학부총장, 김유연 양주시 기획조정실장,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동대 취업복지처, 산학협력단, 평생교육원, 사회공헌센터, 대외협력처 등 대학 내 지역사회 관련 부서들의 1학기 성과와 2학기 활동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양주시와 시민사회, 대학 측의 협조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훈 부총장은 8월 준공할 예정인 청사종합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양주 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준 양주시 홍보담당관은 경동대가 양주시정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홍보하는 데 동참해 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경동대는 올해 초 기존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해체하고 지역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역사회 관련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는 위원회는 산하에 교육공헌위원회, 취창업지원위원회, 산학협력위원회 등 각 분과 위원회를 두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광주시 기업인협회, 소외이웃 위한 770만 원 상당 생필품 기탁

사단법인 광주시기업인협회는 지난 2일 광주시청을 방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30롤 두루마리 화장지 550개(77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장채민 광주시 기업인협회장을 비롯해 김춘섭 수석부회장, 김영선 광남지회장, 김영기 도척지회장, 이돈희 곤지암지회장, 김승현 여성CEO지회장, 임은애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품은 5월29일 열린 ‘광주시기업인협회장배 자선 골프대회’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장채민 협회장은 “불우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회가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기탁해 주신 소중한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협회 소속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2006년 9월 창립된 사단법인 광주시기업인협회는 ‘신명나는 기업, 기업하기 좋은 광주’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업 간 정보교류 및 상생 협력,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산시 스쿨존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 민·관협력 릴레이캠페인

“학교 앞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올인하겠습니다.” 안산시가 학교 앞 등하굣길 학생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스쿨존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하기 위해 민관 협력 릴레이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민관 합동 캠페인인 온-안산 릴레이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안산시를 비롯해 시의회, 공공기관, 기업, 학교, 학생,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기관 및 개인이 캠페인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공유하는 형태의 시민운동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시민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쿨존 안전문화가 사회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호동초등학교, 석수초등학교, 별망초등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바닥 신호등, 미끄럼방지포장 등 첨단 스쿨존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시설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날 상록구 관계자, 안산상록경찰서 직원 ,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 상록 녹색어머니회원, 안산시 로보캅순찰대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록구 해양5로 안산해솔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마블 히어로 복장을 한 참여자들은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홍보물을 나눠주고 운전자들에게는 손팻말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을 당부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는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안전 캠페인과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문화 선진도시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친환경 전기·수소車 210대 구매보조금 지원…“탄소 중립 실현”

광명시가 하반기 전기차 210대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며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승용차, 전기화물차, 수소차, 전기이륜차 등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전기승용차 보조금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추가 지급 물량을 신속히 확보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시는 국비 보조금이 지난해에 비해 약 15억원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비 27억1천만원을 확보해 시비 부담률을 47.6%까지 높이며 친환경차 보급 기반을 강화했다. 전기승용차는 150대를 대상으로 대당 최대 980만원까지 지원한다. 택시용으로 구매하면 국비 25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청년의 첫 차 구매 시 국비의 20%,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차상위 계층 이하 구매자에게도 국비의 20%가 추가 지급된다. 전기화물차는 60대에 대해 대당 최대 1천6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소상공인과 차상위계층에게는 국비의 30%, 택배 영업용은 10%가 추가로 지급된다. 수소차는 대당 최대 3천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전기이륜차는 차종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구매 가능 차종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은 광명에 주민등록을 두고 60일 이상 거주한 만 18세 이상 시민, 기업, 법인, 공공기관 등으로 제조사 대리점을 통해 차량을 계약한 후 통합누리집에서 신청처를 광명시로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하반기에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사업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참여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문화재단, 지역특색 담은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 최고 수준의 문화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천문화재단이 하반기 특별강좌 ‘이천이 빚은 한잔’과 ‘한국 가곡 클래스’를 개설, 9일부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맥주 전문가와 성악가 등 기존의 틀을 깬 강사들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해 주목된다. 3일 이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특별 강좌는 시민들이 인문학, 생활예술, 실기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 분야 전문 강사진의 참여로 강의의 질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천이 빚은 한잔’ 강좌는 이천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맥주의 역사와 양조 원리 및 세계 맥주문화까지 심도 있게 4주간 다룬다. 특히 김준규 OB맥주 브루마스터가 참여해 수강생들이 나만의 수제 맥주를 직접 발효하고 시음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세계 대표 맥주와 이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크래프트 맥주를 비교 시음하며 깊이 있는 맥주 이야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한국 가곡 클래스’는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과 음악을 결합한 성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자 현 추계예술대 교수인 나승서 성악가와 동국대 음악원 외래교수로 재직 중인 이규성 성악가가 공동으로 수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6주간 진행되는 이 클래스에선 한국 가곡의 역사와 가사 해석을 통한 곡 이해, 실제 감정 표현 기술 등 성악 기초부터 실전 무대까지 심층적으로 배워볼 수 있다. 이 밖에 정규 과목으로 음악과도시예술사, 생활연극, 디지털드로잉, 실크스크린, 보테니컬아트, 문예창작, 바이올린, 해금 등 총 8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하반기 특강으로는 성악과 발성, 핸드폰으로 찍는 사진, 이천이 빚은 한잔, 한국 가곡 클래스 등 4개 강좌를 선보인다. 이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18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수강료는 정규 강좌당 5만~6만원(10회), 특강 과목은 3만원(4회) 등이다.

평택시, 1억8천들여 무료 와이파이 품질 대폭 개선한다

평택시가 전통시장과 공공청사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에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선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무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1억8천200만여원을 투입해 ‘2025년 평택시 공공와이파이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통시장 현황점검 및 재설치 대상지 검토, 대상지 확대 설계 및 위치선정 협의를 마친 뒤 대상지 14곳을 선정했으며 이달 말 제안평가를 한 뒤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10월까지 전통시장과 공공청사에 설치된 노후 와이파이 방지를 교체하고 인터넷 회선을 증설해 무선인터넷 품질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지는 통복·서정리·중앙·안중·송탄 등 전통시장 다섯 곳과 안중버스터미널, 평택보건소, 송탄보건소 및 북부복지타운, 청소년문화센터, 한국소리터, 무봉산청소년수련원, 평택보훈회관, 팽성복지타운 등 공공청사 아홉 곳이다. 특히 시는 방문객이 많은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와이파이 품질을 높여 정보격차 해소 및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기술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공와이파이 고도화 사업을 통해 장비의 장애를 줄이고 빠른 통신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반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道종합체육대회 성공적 개최하겠다”…민선8기 3주년 기념행사 성료

광주시는 지난 1일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광주시 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광주시 홍보대사인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시민 6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시정의 방향과 비전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기 위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기념 공연과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흥겨운 ‘광지원 판굿’이 무대를 장식하며 3주년의 의미를 더했고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선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 ▲사람중심 교육문화도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시민이 주인인 열린도시 등 광주시의 5대 시정 목표를 중심으로 민선 8기 핵심 성과가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궁금증 Talk(톡), 터트려 봐!’ 시민 참여 코너를 통해 사전 접수된 건의 사항과 질문에 대해 시장이 직접 답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방세환 시장은 “민선 8기의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신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다가오는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와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졸음 확 깨네요”… 고속도로 쉼터 얼음생수에 담긴 ‘배려’

“잠깐 쉬었다가 생수 한 병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고속도로를 달리며 누군가의 배려에 이렇게 감동할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2일 오후 2시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여주시 흥천면 졸음쉼터. 무더운 날씨 속 차량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던 운전자들이 하나둘씩 ‘무료 나눔’ 안내 문구가 붙은 아이스박스 앞에 모여들었다. 아이스박스 안에는 얼음과 함께 차갑게 보관된 500㎖ 생수병 30여 개가 담겨 있었다. 점심 식사 후 졸음이 쏟아져 잠시 들렀다는 한 운전자는 “시원한 생수 한 병이 졸음을 날려주고, 생기를 되찾게 해줬다”며 “세심한 배려가 고속도로 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행사를 기획한 사람에게 상이라도 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생수 나눔은 한국도로공사가 매년 여름 진행 중인 졸음쉼터 생수 무료 배부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내 졸음쉼터 21곳 중 14곳에서 지난달부터 9월 말까지 평일에 한해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40병을 배부하던 지난달과 달리, 7~8월에는 수요 증가에 맞춰 60병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생수는 각 지사의 냉동고에 보관되다가 오후 1시께 현장으로 출발,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수량이 한정돼 있어 빠르게 소진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쉼터는 단순히 차량을 세우는 공간이 아니라, 운전자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안전하게 휴식하고 다시 생기를 회복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작은 생수 한 병이지만,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장을 찾은 운전자들은 이 같은 정성에 크게 공감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한 시민은 “졸음운전 사고는 한순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런 사소한 배려가 그 위험을 막아줄 수 있다”며 “이런 나눔 문화야말로 대한민국이 더 따뜻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졸음운전은 여름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2시간 이상 운전 시 15분 이상 휴식을 권장하며, 물을 마시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생수 한 병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 한국도로공사의 정성 어린 나눔은 오늘도 졸음을 이기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위에서 운전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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