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현안사업2부지 7일부터 보상 착수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 대한 토지보상이 7일부터 시작된다. 6일 하남시와 하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시와 도시개발공사는 신장동 228 일대 2개 부지(57만여㎡)에 들어설 하남유니온스퀘어의 토지협의보상을 3단계로 나눠 내년 1월 20일까지 진행한다.이에 따라 토지는 7일부터, 지장물 보상은 21일부터 각각 보상에 들어가며, 영농보상도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단계적으로 협의 보상이 이뤄진다. 대토보상신청 역시 7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접수 받는다. 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일 보상통지서를 해당 토지주 등에 교부한데 이어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관 제2강의실에 임시 보상사무실을 개소해 7일부터 시작되는 협의보상 준비에 착수했다. 보상대상은 총 567필지로, 토지소유자는 374명이다. 또 지장물 보상대상자는 270여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상가격은 맹지를 기준으로 할 때 3.3㎡당 150160만원에 이른다. 이는 미사보금자리지구 130만원, 환경기초시설부지 150만원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보상가 산정은 시측에서 2명, 주민추천 1인 등 3인의 감정평가사들이 평가한 금액을 산술 평균한 가격으로 정해졌다.한편 시와 도시개발공사는 협의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토지에 대해서는 내년 2월부터 재결신청에 들어가 재감정 절차 등을 거쳐 늦어도 2012년 5월에는 공탁에 따른 수용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하남유니온스퀘어’ 외투자금 반입 순조

전국 최초로 총사업비의 30% 이상을 외자유치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쇼핑몰 법인) 조성 사업이 순조로운 외자 반입과 더불어 조만간 건축설계가 완료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30일 하남시와 ㈜하남유니온스퀘어(공동대표 임영록김은정) 등에 따르면 ㈜신세계와 미국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업체인 터브먼사가 공동 추진하는 하남유니온스퀘어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8천억원 중 36.6%(2천400억원) 정도가 외국자본으로 충당된다.서비스유통분야에서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터브먼사 등은 외투자금 반입액 총 2천400억원 중 지난 8월 24일 225억원(2천100만 달러)을 반입한 데 이어 지난 6일 379억원(3천800만 달러)를 추가 반입하겠다고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신고했다. 이어 나머지 외투자금은 6개월 단위로 오는 2015년 공사 준공 이전에 모두 반입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하남유니온스퀘어의 건축설계가 오는 12월말께 완료될 예정이어서 늦어도 내년 1월 쯤에는 마스터 플랜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건축설계는 지난 9월부터 세계적 쇼핑몰 자문업체인 JPRA(미국)과 BKBC(미국)이 설계사로 나서 오는 12월 30일까지 건축 마스터 플랜과 컨셉디자인을 완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토지이용계획을 기초로 실시계획 내용과 건축계획이 일치하는 지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하남유니온스퀘어와 지속적인 실무회의를 벌이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하남유니온스퀘어는 다음달 하순 쯤 법인 사무실을 하남시내(신장동 565-7)에 개소한다.여기엔 신세계와 KP그룹에서 선임한 각각 1명의 공동대표를 포함해 기획개발지원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6명의 직원이 서울사무실에서 상주하고 있다. 한편 하남사무실 개소와 동시와 시는 법인과의 원활한 업무 협의를 위해 실무 담당자 2~3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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