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속 승강기…이천 아산타워 오세요

어린이날 세계 최고속 승강기 타러 오세요.현대엘리베이터는 어린이날인 5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이천 현대 아산타워와 정몽헌 R&D센터를 일반인에 처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2009년 완공한 현대 아산타워는 205m 높이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엘리베이터(분속 1천80m)와 전망용 엘리베이터(분속 420m), 국내 유일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분속 600m) 등 모두 9대의 최첨단 승강기가 설치돼 있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다.또 타워 1층에 있는 정몽헌 R&D센터는 고(故) 정몽헌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전 임직원이 기술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에서 명명했으며, 내부에 홍보관과 디자인 전시실, 부하실험실, 사업 전시관 등이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 아산타워와 정몽헌 R&D센터에 대해 지금까지 국내외 건설사와 입주민 대표 등 관련 고객만을 대상으로 견학을 시행해 왔으나, 어린이들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일반인 공개 행사를 마련했다.행사는 어린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를 방문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초고속 엘리베이터 시승 및 전망대 관람, 정몽헌 R&D 센터 견학 외에 기념품과 음료 등도 무료 제공한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이천 오층석탑 반드시 우리 품안에”

이천 오층석탑 환수를 기원하고 일본 지진 희생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탑 돌이 문화제가 지난 23일 오후 5시 이천시 설봉호수 주변에서 열렸다.이천 오층석탑환수위원회와 이천불교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문화제에는 환수위에 참여하는 이천지역 33개 사회단체장과 회원, 불교연합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이천 오층석탑 모형은 한지와 알루미늄으로 실물 크기(높이 6.48m)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식전창작초청공연 승가원의 난타, 아트앤트의 사물놀이 퍼포먼스, 경기도립무용단의 바라 군무가 선보였고 앞서 토야 광장에서는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렸다.특히 오층석탑 환수기념 탑 돌이 행사에는 일본에서 석탑환수 네트워크 활동을 벌이는 기쿠치 히데아키씨와 기와 세 순지씨, 강덕희 전 일본 조치대 교수가 자리를 함께했다.환수위 조명호 상임위원장은 "이천 오층석탑을 다시 이천시민 품으로 찾아오려는 운동을 전개해 왔으나 아직도 환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석탑 환수에 대한 이천시민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는 시점에서 진정한 양국의 화합과 교류를 기대하고 화합의 마당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고려 초기 이천시 관고동에 있던 이천 오층석탑은 조선총독부가 1914~15년께 석탑을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1918년 오쿠라재단과 관련된 오쿠라토목조(현 타이세이건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본으로 반출돼 현재 도쿄 오쿠라 호텔 뒤뜰에 세워져 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이천 동부건설기계지부 “이천에 타지 건설장비 투입 중단을”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동부건설기계지부 이천지회(지회장 신동수)는 18일 오전 이천시청 앞 과장에서 대형 공사장에 다른 지역 건설장비를 대거 투입하는 것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위를 벌였다.동부건설기계지부 회원 200여명은 이날 마장면 일대에 건설중인 특전사 사령부 이전 공사현장에서 LH와 대우건설이 8시간 공사를 외면한 채 공사기간을 탓하며 10시간이 넘는 노동과 과적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인근 시의 경우 건설현장에 지역주민 우선고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가 있는 반면 이천지역은 대규모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LH와 대우건설이 지역주민을 철저히 무시한 채 수십대의 다른 지역 덤프트럭과 굴착기를 투입했다고 강조했다.특히 특전사 공사현장의 장비 이용료는 중간업자가 1만~2만 원의 수수료를 받아 가 정작 하루 34만 원 밖에 받지 못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신동수 회장은 군부대 이전문제로 노조원들도 시민들과 함께 머리까지 깎고 함께 행동했는데 이제 와서 공사는 외지에서 와서 공사하는 것을 보면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1~3개 정도의 지역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격조정에 양자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참여가 언제든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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