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백안리 숲 ‘명소 탈바꿈’ ‘쉬자파크’ 조성

수도권 최대 원시림인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숲 속에 캠핑과 공연 등 각종 이벤트가 가능한 테마공원 양평 쉬자파크가 조성된다. 19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읍 백안리 산 68의 1일대 군유림 25만888㎡에 내년 말까지 200억원을 들여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생명의 물,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의 숲, 누구나 함께 즐기는 어울림의 숲을 주제로 한 다기능 테마공원인 양평 쉬자파크가 들어선다. 쉬자파크가 들어설 백안리 숲 속에는 야외 광장과 야생화 정원, 폭포, 연못, 토피아리원, 정자, 휴게쉼터 등을 포함해 방문객 안내시설인 비지터센터와 임간교실, 수변 관찰테크, 잔디광장 등 공원시설이 이미 조성된 상태다. 또 숲 속에는 진달래와 철쭉 등 관목류, 소나무와 낙엽송, 참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식물군이 서식하고 있으며, 진입로는 기존 임도를 이용해 산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메타세콰이어를 식재한다. 쉬즈파크에는 캠핑문화 수요 충족을 위해 캠핑장과 주차장, 암벽등반시설, 초가원, 치유의 숲, 사방댐 등도 들어서며 야외 광장에선 다양한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무대도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양평 쉬자파크는 공원조성계획 수립 당시 백운테마파크로 이름이 지어졌으나 지난해 누구나 마음 편히 쉴 수 있고, 365일 축제와 테마이슈가 있는 양평 쉬자파크로 바꿔 추진하고 있다며 중앙선 복선전철과 남한강 자전거도로 개통 등으로 양평을 찾는 관광객에게 자연을 품에 안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펜션등급제 통해 고수익 창출해야”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 농촌민박주택으로 운영되고 있는 펜션에 산모 전용 공간 등 기능성을 부여하고, 고액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펜션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양평군 서종면 마을만들기 위원회 김분순 지역소득증대 분과장은 17일 오전 서종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삶의 행복운동 발전계획 중간보고회에서 현재 펜션은 도시민들이 휴가철 등에 가족단위로 놀러와 머무는 공간으로만 활용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른 시군과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고액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모 전용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분과장은 또 마을단위로 서비스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위원회를 결성해 객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뒤 펜션별로 등급을 매겨 등급별로 행정 지원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분과장은 몇년 전부터 출산문화가 조성되면서 대도시들마다 출산조리원들이 성행하고 있고 정부의 출산정책으로 지자체들마다 출산장려금도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산모 1명당 출산과 관련된 비용이 1천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처럼 출산과 관련된 시장은 이미 조성돼 있는 만큼 펜션등급제를 확립한 뒤 펜션을 임신부들이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1천여만원 가운데 300만원 정도를 흡수할 수 있는 수익구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선교 군수는 펜션등급제 등 농촌 발전을 위한 여러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지역에는 정상적인 등록 펜션 550여채와 마을단위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펜션 등을 합쳐 1천여채의 펜션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지적공사 양평군지사, 지적도 전산화 ‘올인’

양평은 경기도내에서 산과 구릉, 언덕 등이 제일 많지만 지적현황은 여전히 아나로그시대에 멈춰 있어 측량수요나 땅과 관련된 분쟁 등이 갈수록 폭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지적공사 양평군지사 직원들이 요즘 휴일도 반납한 채 무거운 장비들을 들고 측량작업에 올인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모 기업 연수원 신축공사장 뒷편 언덕에서 측량(확정측량)을 진행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 앞에는 둔중한 장비들이 공격명령을 기다리는 기갑부대처럼 질서정연하게 도열해 있었다. 최종만 공사 경기본부장은 측량작업에 여념이 없는 박재욱 인턴사원(28), 이성연 과장(46), 박종훈 사원(41), 최규철 차장(52), 정병선 지사장(55) 등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격려해준 뒤 현장을 지켜봤다. 이에 아직 앳띠를 벗지 못한 박 인턴사원은 땅 한뼘을 놓고도 이해득실이 갈리는 현실을 지켜보면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작업에 열중했다. 이날 직원들이 측량에 나선 지역은 남한강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지번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확정측량이 시급했었다. 이와 함께 최근 행정당국에 의해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돼 토지를 다시 나눈 뒤 지번을 부여해야 한다. 더구나 너비가 2만9천964㎡이어서 측량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직원 대부분이 당분간 주말휴일을 반납해야 할 형편이다. 정병선 대한지적공사 양평군지사장은 지적도 전산화라는 참으로 중차대한 사명을 부여해 주신 국민들에게 정확한 측량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14일 ‘경기 레포츠 페스티벌 in 양평’ 개막

전국의 레포츠 매니아들이 양평으로 몰려온다. 양평군은 경기도와 공동으로 오는 14~16일 강상면 교평리 나루께축제공원과 옥천면 용천리 마유산 등지에서 경기 레포츠 페스티벌 in 양평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예년과 달리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관람객들은 참여 한마당으로 사흘 동안 캠핑페스티벌과 모터바이크, 애견레포츠, 등산, 카약체험, 패러글라이딩, 열기구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대나무활과 한지사각접시, 전통한지부채, 전통탈, 천연허브비누, 쿠키, 우드캐릭터, 천연향수향초 만들기 등의 공예교실도 진행된다. 또 매직비누방울과 에어브러쉬 타투, 소방안전체험 등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14일 오후 7시부터는 MBC 라디오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 공개방송이 가수 김연자와 태진아, 이광조, 민해경, 캔, 걸스데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며, 15일에는 자전거라이딩과 모터패러글라이딩, 수상쇼, 비보이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는 각종 콘서트 등 문화공연 개념을 강화했다며 레포츠와 문화의 만남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 문화관광과(031-770-2473)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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