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음식물쓰레기 배출 불편을 줄이기 위해 3ℓ짜리 종량제봉투를 새로 제작해 판매에 들어갔다. 그동안 제작판매해 왔던 5ℓ와 10ℓ짜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는 1인 가족을 비롯한 소량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세대에는 용량이 너무 커 일정 기간 동안 보관할 경우 악취나 벌레가 발생했었다. 판매가격은 3ℓ짜리 60원, 5ℓ짜리 90원, 10ℓ짜리 170원이다. 양평=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성인병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국립산음자연휴양림, 국제보완대체의학협회 등과 공동으로 산음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음 치유의 숲은 건강호흡법과 섭생법, 스트레스이완, 체질별 나무군락 오감체험, 숲과 하나 되기 등 숲속의 맑은 공기를 접목해 만든 건강 체험프로그램으로, 오는 27일까지 매주말 단월면 산음휴양림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병은 잘 관리만 하면 합병증 없이 건강수명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며 숲과 접목한 이번 건강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우리는 모두 지구촌 가족입니다. 양평군은 8일 오후 양평읍 양근리 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축제를 열었다. 1부 기념식에선 양평 소림무술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결혼이주여성 4명과 다문화가정 김길순씨, 농촌총각 국제결혼준비교실 정광욱 회장 등 6명에 대한 다문화가정 공로상이 시상됐다. 2부 어울림 한마당은 옥천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잔치와 물 맑은 무용단의 무용공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아카펠라공연, 미니올림픽, 장기자랑 등으로 이어졌다. 또 다문화가정 행복 가족사진 전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기탁한 차량 전달, 양평군민포럼이 후원하는 친정 보내주기 기금 전달식 등도 함께 진행됐다. 김선교 군수는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생활정착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양평읍 도곡리에 건립 중인 교통전문병원이 완공되면 지역경제에 100억원 이상의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7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읍 도곡리 621의 1일원 부지 9만4천446㎡에 총사업비 1천602억원(전액 국비)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건축연면적 4만2천506㎡ 규모의 교통전문병원을 오는 2014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교통전문병원은 병원동을 비롯해 직원 기숙사, 체육관, 운동장, 주차장, 녹지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지난 3월 교통전문병원 착공으로 지금까지 연인원 6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장비와 자재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내 본격적인 시공과 함께 인력고용 극대화가 예상돼 자재를 포함해 하루 200여 명의 고용 창출 등 완공 때까지 100억원 이상의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이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역의 예술품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양평예술지도를 발간했다. 양평예술지도에는 미술협회 회원과 대학교수, 외부 작가 등의 작품 30점을 비롯해 환경미술제 출품작 44점 등 모두 74점의 공공미술과 개별공공미술 작품 등에 대한 설명과 위치 등이 표시돼 있다. 군은 양평예술지도를 지역 내 각급 학교와 전국의 미술대학 등에 배부하고,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문화예술 투어도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양평예술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양평으로 모여 더욱 활기찬 양평만의 문화예술의 세계가 끝없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이번 가을에는 물 맑은 고장 양평에서 계절의 향기에 푹 빠져 보세요! 양평군이 단풍의 계절을 맞아 연말까지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명소 곳곳을 둘러보는 양평 웰빙투어를 진행한다. 양평웰빙투어는 관광객 30명 이상 단체가 양평친환경농산물 교환권 15만원 이상을 구입하면 양평군이 45인승 버스를 지원,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용문산을 비롯해 두물머리 등을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이색 관광상품이다. 코스는 관광형과 문학형, 레저형 등으로 나눠 용문산관광지와 세미원, 두물머리, 소나기마을, 레일바이크, 들꽃수목원, 전통시장 등을 돌아본다. 신청은 양평군 문화관광홈페이지(tour.yp21.net)에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양평만이 간직한 산과 강, 계곡, 휴양지 등 천혜 자연과 다양한 관광레포츠를 연계한 테마관광을 통해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양평 웰빙투어는 800회에 걸쳐 3만5천여명이 이용했다. 문의=(031)770-2066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우리 고장이 이처럼 아름다운 줄은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양평 양일중학교 교사 37명이 연휴기간 동안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근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지역 유적지와 문화시설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 옥천면 옥천리 6번국도 내 양평하수공공처리장에 자리잡은 양평곤충박물관에서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둘러본 한 교사는 평소엔 이곳을 지나치기만 했는데, 들어와 보니 참으로 유익하다며 박물관 건물도 특색이 있고 좋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지평면 지평향교와 용문면 봉황정과 택승정 등지에서 수려한 풍광을 내다보며 아이들처럼 탄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고운 단청과 부드러운 처마의 곡선 등 몇백년이 지났는데도 옛 자태를 잃지 않고 있는 아름다운 정자를 지켜 보면서 우리 문화의 우수함을 되새겼다. 용문산 기슭 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이들은 이영화 뮨화관광해설사(52여)로부터 예로부터 우리 고장은 좌거용문우침호(左據龍門右枕湖)(왼쪽으로는 용문을 의지하고, 오른쪽으로는 호수를 베고 눕다)라는 말이 있듯, 양평은 용문산 자락을 감싸 안고 있다며 우리 고장에 대한 숱한 규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선 맑고 고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미국 일리노이에서 온 원어민교사 매츄 웨이스씨(26)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을) 사랑했지만, 양평도 유서도 매우 깊고 무척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봉섭 양일중학교 교감(47)은 이번 탐사를 통해 양평의 유적지와 문화시설 등의 우수함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우리 고장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과 용인, 남양주, 이천, 광주, 여주, 가평 등 팔당상수원특별대책지역 인근 7개 시군 주민들이 정부의 중복 규제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주민대표단(이하 특수협 주민대표단)은 26일 오전 양평군 여성회관 회의실에서 팔당수계 중복규제 개선을 위한 시민사회운동 선포식을 갖고,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선포식에는 특수협 기초의회 대표인 김승남 양평군의장과 7개 시군 의회 의장 및 의원, 이면유 특수협 주민공동위원장, 이명환 공동대표, 주민대표단, 경안천 살리기 운동본부 등 시민사회 단체와 지역주민 16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대표단은 선포식을 통해 정부가 각종 중복 규제로 지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를 의무제로 전환하는 등 규제를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환경부 등 중앙정부의 팔당고시 시행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팔당규제 개선을 위해 환경관련 법령과 기타 개별법에 의한 중복규제, 팔당수계 현안사항 등 세가지 방안으로 시민사회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민사회 운동의 목적은 팔당수계 7개 시군에 걸쳐 있는 중복 규제, 하수도법에 의한 원인자 부담금 문제,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한 한강수계기금의 불합리한 운용 등 정부의 독단적인 유역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은 지난 7일 열린 경기도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에서 특수협 주민대표단이 요청한 팔당규제 개선 건의문이 채택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이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게 된 영동면 일대를 을미의병을 테마로 한 생태문화도시로 조성키로 했다. 25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동면은 인근 강원도 원주와 인접한 동부권역으로 인구 5천명을 밑돌고 있는데다 면적의 70% 이상이 경사도가 급한 임야로 구성돼 있는 곳이다. 행정적으로는 양평이지만 실제로는 강원도 원주 생활권에 편입돼 타 지역에 비해 낙후돼 왔다. 그러나 최근 용문~원주를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된 데 이어 경기도 광주 초월면과 강원도 원주 가현동을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오는 2016년까지 완공되는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양동면 일대에 오는 2015년까지 63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양동의병 역사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매년 10월 향토유적 제18호와 제19호로 지정돼 있는 의병장 이준영 선생 묘소와 안승우 선생 묘소 일대에서 을미의병 추모제를 개최하고, 양동면 쌍학리와 석곡리 일대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군은 양동역사 인근에 각종 콘서트를 열 수 있는 무대를 비롯해 영상체험관과 뮤지엄 등을 갖춘 문화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용문~원주 간 중앙선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 등을 비롯해 새로 확장될 지방도 349호선과 국지도 88호선 등 교통인프라를 중심으로 물류복합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양동면 쌍학리 일대 1.5㎞ 구간에 대한 전선지중화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양동면은 명실상부한 생태문화도시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관련법 개정으로 양평지역에도 골프장이 들어설 수 있게 되면서 골프장 유치로 인한 세수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양평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90년 7월부터 환경부 고시를 통해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에서의 골프장 조성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평지역에는 그동안 단월면과 청운면 일부 지역과 양동면에만 골프장이 들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골프장의 입지기준 및 환경보전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 중 Ⅱ권역에 골프장 입지가 허용됐다. 이에 따라 양평군에는 용문면과 지평면, 단월면과 청운면 일부 지역 등 4곳에 골프장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군은 수도권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향후 골프장 조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세수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전체 면적 중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중 Ⅰ권역으로 지정된 곳을 빼면 50% 이상의 면적에 골프장 입지가 가능하도록 완화됐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