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 체험봉사여행 운영

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민경용)는 최근 체험과 자원봉사를 결합한 체험봉사여행(에듀볼런투어)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남한산성 및 도척면 추곡리 소재 산두른마을에서 시범 운영한 에듀볼런투어(EduVoluntour)는 교육적 체험학습 활동(education)과 자원봉사활동을 뜻하는 볼런티어(volunteer) 그리고 관광을 의미하는 투어(tour)가 결합된 말이다.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에 따라 늘어날 체험학습 수요를 경기도로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ㆍ경기관광공사ㆍ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개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정시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함과 동시에 체험학습의 배움과 재미를 더하는 의미 있는 여행이다. 이번체험은 판교지역 유력커뮤니티 카페회원 가족 40여명이 참석했다.이 체험여행은에서 학생들은 남한산성에 들러 남한산성의 역사에 대한 교육 및 성곽 등을 관람한 후 산두른 마을로 이동, 당나귀 황금마차타기 등 다양한 농촌 및 전통문화 체험을 한 후 밭에 거름주기ㆍ폐비닐수거 등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봉사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봉사자에게는 보람과 기쁨을, 주민에게는 도움의 손길을, 광주시에는 광주홍보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건축 제한 문화재보호구역 드러나 ‘빈축’

경기도가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남한산성 행궁권역 공사를 추진하면서 중부면 유일의 재난안전센터를 철거키로 해 논란(본보 4월 9일자 10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가 제시한 대체부지가 건축행위에 제한을 받는 문화재보호구역인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11일 경기도와 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부터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84의 16 일원에서 남한산성 행궁권역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도는 사업지역내 119지역대를 이전키로 하고, 광주소방서에 현재 위치에서 50여m 떨어진 산성리 239의 1 등 3개 필지를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국가 사적을 관리하는 문화재청의 현상변경허가를 받지 않으면 일체의 건축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도는 다른 대안을 마련해 놓지 않은 채 문화재청이 문화재현상변경을 승인할 것이라는 막연한 예측만으로 오는 12월 지역대를 이전 부지 가설건축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심의 부결시 지역대 활동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특히 광주소방서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2차례에 걸쳐 119지역대 이전을 위한 건물 신축 예산을 도에 신청했으나, 이마저 심의 과정에서 누락됐다. 광주소방서 관계자는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대체부지를 제시받았으나, 예산이 없어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 문화재보호구역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돼 황당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문화재보호구역일지라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심의를 거치면 개발행위는 가능하다며 예산과 관련해서는 광주소방서의 관련 서류 미비로 인해 누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 남한산성內 119지역대 철거 위기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 내 119지역대가 설립 3년여만에 철거 위기에 처했다.특히 중부면 일대에는 119지역대가 유일한 재난안전센터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8일 경기도와 중부면 주민들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84의 16번지 일원에 총 공사비 19억원을 투입해 전통공원 조성을 위한 남한산성행궁 권역 정비공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부지 내에 위치한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과 도 관리사무소가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을 철거한 뒤 이전할 계획이다. 문제는 사무실 이전 장소가 그동안 중부면 주민과 문화재, 남한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져 오던 119안전센터라는 점이다. 더구나 도가 이전 부지계획에서 중부면 119안전센터를 배제하면서 지역대가 졸지에 오갈 곳 없는 처지로 전락했다.중부면 119안전센터는 지난 1995년 중부면 광지원초교 인근에 자리를 잡고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다가 지난 2008년 남한산성 행궁상향식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가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이전을 지시해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그 후 중부면 119안전센터는 2명의 상주인원과 1대의 소방차를 갖추고, 지난해까지 13건의 화재 출동과 48건의 구조 활동, 8건의 구급 활동을 펼치는 등 주민 안전을 지켜왔다.주민 김모씨는 대책없이 119지역대를 철거했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져 줄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며 다른 기관도 아니고 119안전센터를 없애고 자기들 건물을 짓겠다는 생각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최초 사업 계획시 이전부지를 선정해 소방서 측에 제공했으나, 소방서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이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소방서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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