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서 화물선 급유 중 기름 유출…해양환경관리법 위반 조사

18일 오전 6시39분께 평택‧당진항 서부두 9번 선석에서 300t급 급유선 A호가 4만t급 일반화물선 B호로 벙커-C유 급유 중 B호의 연료유탱크 에어벤트를 통해 바다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일반화물선 B호 연료유 탱크 에어벤트에서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함정 2척, 해양환경공단 방제선 1척 등 총 3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조치에 나섰다. 평택해경은 사고초기 급유선에 적재된 오일펜스를 사고 해역에 신속히 설치해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해양환경공단이 오일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해 기름이 외해로 유출되지 않도록 이중 조치를 취했다. 사고발생 당시 기상상황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악천후 속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유출된 벙커-C유는 A호 선수와 B호 선미에 위치해 오일펜스 사이에 갇힌 상태로 분포됐으며 외해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급유 중인 선박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하고 평상시 예방 순찰을 강화하여 유사사고 재발 방지 및 해양오염사고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해경은 B호를 대상으로 정확한 기름유출 사고경위 및 유출량을 조사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평택시,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평택시가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향후 5년 간의 관광 발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평택시는 전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 제2차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평택시 관광산업 발전과 국내외 관광환경 변화 대응은 물론, 향후 5년 간 평택시 관광정책의 방향 및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을 수행한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평택시 관광 현황 및 여건 분석, 비전 및 발전 전략 제시 등을 통해 3개의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아름다운 황금들의 핵심 관광자원화 ▲평화관광도시 브랜드 구축 및 가치 확산 사업 ▲첨단산업기반 산업관광 및 스마트 관광도시 육성 사업 등이다. 이어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7대 과제와 36개 세부 실행 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보완 사항을 반영해 이달 중 관광진흥 종합계획 수립을 최종 완료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에 수립되는 관광진흥종합계획은 평택의 특성과 장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향후 관광정책을 이끌어갈 중요한 전략을 설립했다”며 “제시된 다양한 방안들을 바탕으로 평택시민 중심의 생활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외국인이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부동산실명거래 위반 혐의...檢, 이병진 의원에 징역형 구형

검찰이 지난해 4·10 총선 중 재산내역 일부를 누락해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시을)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17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신정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사건 등 결심 공판에서 재산누락 혐의는 징역 10월,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는 징역 8월 등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의원직은 누구보다 법에 엄중해야한다”며 “객관적 증거관계 등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핵심증인을 회유한점을 미뤄 볼 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추가 제출된 증거의 허위 작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해당 공소사실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 결과 기다리겠다"며 "선처해 주면 남은 임기 동안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4·10 총선 당시 충남 아산 영인면 신봉리 토지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한 내역과 주식 보유 현황, 주식 관련 융자 등 일부를 누락한 채 선관위에 신고한 혐의 등으로 같은 해 10월7일 불구속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 의원의 선고 재판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열린다.

평택시, 평택호 오염 선제 대응… 국가수질자동측정소 3곳 추진

평택시가 국가수질자동측정소 신설 등 평택호 수질 개선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고덕국제신도시 등 개발로 인한 평택호 오염물질 유입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7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호 수질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유기린소(TOC) 평균 4등급, 총인(T-P)은 4.5등급으로 조사됐다. 현재 평택호는 평택과 인근 지역에 매년 약 5억t의 농·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덕국제신도시와 인근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해 오염물질 유입이 증가하면서 녹조 등 다양한 수질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용인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가 확정됨에 따라 2040년 이후에는 하루 160만t 이상의 반도체 방류수가 평택호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돼 오염 부하량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는 수질오염사고 신속 대응 및 불안 해소를 위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력 관계기관 협약에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세 곳 설치를 제안해 채택됐다. 이후 수차례 중앙부처와 업무회의를 통해 넓은 유역임을 고려해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세 곳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으며 환경부와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설치 예정인 국가 수질자동측정소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설로 중금속, 생물감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최대 28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수질오염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해 수질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환경공단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평택시와 긴밀하게 협업해 최적지를 선정하고 2026년 말까지 최종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설치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규모 오염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방류수 유입에 따른 대책을 꼼꼼히 수립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택호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고, 서울 상위권대학·의약학계열 대거 합격…명문고로 자리매김

평택에 위치한 신한고가 최근 5년 동안 연속적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 및 의약학 계열의 대학 진학에 대거 진학시키며 지역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BYC 재단 학교법인 신한학원 등에 따르면 신한고는 올해 대입에서 서울대 3명, 의약학계열 16명(의예12, 약학 4) 등 서울 상위권 및 의약학계열에 다수의 학생이 진학하는 등 뛰어난 진학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 맞춤형 학습 계획을 세우고 기본에 충실한 신한고의 학습, 진로 프로그램 운영의 결과이다. 신한고는 방과후학교 등의 수준별 수업과 인문·자연 인증제 등 개별 맞춤 진학 프로그램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매년 대학과의 간담회를 통해 생활기록부 경쟁력을 확인하고 자체 분석을 통한 진학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교사들은 진학리더교사활동 등의 전문적인 입시 경험으로 학생들에 진학 방향을 함께 계획하며 심화 강좌를 통해 학생의 진학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신한고는 최상위권 ‘신한1학사’, 중상위권 ‘신한2학사’ 프로그램으로 개인 맞춤형 입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학교법인 신한학원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ICT활용 교실 구축은 물론, 고교학점제 운영, 학생들의 정보활용 능력 향상 등을 목표로 교육환경 공간구성혁신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승주 신한고 교장은 “전문적 진학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학생들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석범 신한학원 이사장은 “모든 교육은 학생에게 맞춰야 한다”며 “우리의 시선이 아닌 부모님들의 시선과 학생들의 시선에 맞춘 경영을 이어나가 자랑스러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만의 힘이 아닌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이사진, 교사분들의 열의가 모여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해경, ‘전국 유일’ 해양재난구조대 설립… 민간 구조대 적극 협력

평택해양경찰서(평택해경)가 경기남부·충남북부평택해양재난구조대의 출범을 알렸다. 평택해경은 최근 이틀에 걸쳐 3층 중회의실에서 평택해양재난구조대원 위촉장 수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해양재난구조대법)이 지난 1월3일부로 시행됨에 따라 해양재난구조대는 민간 구조 세력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제정됐다. 이를 통해 평택해경은 전국 해양경찰서 중 유일하게 두 개의 해양재난구조대를 설립했다. 이번 행사는 이틀에 걸쳐 평택해경서장, 각 과장, 경기남부‧충남북부해양재난구조대장을 비롯한 간부급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회 및 참석자 소개, 내‧외빈 인사, 해양재난구조대 위촉장 수여,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평택해경과 해양재난구조대원들은 구조 활동 시 발생하는 고충 등 현장 의견을 적극 의논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또 전문 인력 확충 및 포상·지원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해 해양재난구조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경기남부‧충남북부평택해양재난구조대의 출범을 알리겠다”며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 회계법인 권과 업무협약…행정 부담 해소 기대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이하 협회)가 회계·세무 부담을 덜기 위해 회계법인 권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12일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 등에 따르면 최근 협회는 사회복지사들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회계 및 세무 절차로 인해 행정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회계법인 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회계법인 권은 사회복지사들에게 맞춤형 회계 및 세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회계 교육과 상담을 통해 복지기관 운영자들이 체계적으로 재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협회 관계자 및 회계법인 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소속 사회복지사들은 보다 전문적인 회계·세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운영자들은 복지 업무 외에도 세무 신고, 회계 관리 등의 행정 업무까지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사회복지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계법인 권의 이종민 전무이사는 “회계법인 권의 본사는 평택에 있고 평택 지역 맞춤 회계를 적극 추진중에 있다”며 “사회복지 분야는 투명한 재정 운영이 중요한 만큼, 전문적인 회계·세무 지원이 필수적이며, 사회복지사분들이 재정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으로 기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협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문적인 회계·세무 지원이 절실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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