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임금 착취 ‘식당부부’ 안성시·경찰 진상조사 착수

안성지역 한 식당주인 부부가 지적장애인 임금 등 1억여원을 착취해 물의(본보 5일자 7면)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과 안성시가 수사 및 진상조사에 착수했다.안성경찰서와 안성시는 6일 안성지역 S 식당 업주 부부가 장애인 P씨(31)를 5년간 식당일을 시키고 나서 임금 1억여원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비 630만원 등을 착취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만큼 수사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시는 주민생활지원과로부터 해당 면사무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현재 해명 보고서를 작성토록 했으며 추가 조사 또한 실시하고 있다.또 시는 식당 업주가 P씨를 도움 주고자 등록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비 지급을 전면 중단하고 수급자 등록 과정에 대한 문제점(공무원과 외부인 결탁, 공문서 위조 등)을 추가 조사키로 했다.이와 함께 경찰은 식당 업주 부부와 P씨 가족, 시를 대상으로 생계주거비 지급현황, 사용처, 인권침해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경찰과 시 관계자는 사회 약자에 대한 갈취 부분이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할 방침이다며 기초생활수급자 등록과정과 공문서 위조 등 모든 사항에 가능성을 열어 놓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 집중호우 원룸 공사현장 붕괴 위험 도로·지하방에 토사 쏟아져

집중호우로 토사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 결국은.3일 오전 11시50분께 안성시 삼죽면 진촌리 567 일대 원룸촌에는 주민 십여명이 토사가 덮친 도로와 지하방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분노에 젖어 있었다.이날 새벽 1시30분부터 내린 장맛비로 원룸 공사장의 토사가 10m 거리에 위치한 원룸촌 주민들이 기거하는 지하방과 도로 등을 그대로 덮쳤다.이로 인해 원룸 촌 곳곳은 토사와 각종 쓰레기로 하수관이 막히거나 역류하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특히 15m 높이의 공사장과 40㎝~1m 떨어진 9개 원룸 건물은 장맛비가 계속 내리면서 공사장 축대벽이 뒤틀림 현상이 발생, 붕괴 시 대규모 토사가 건물을 삼킬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원룸 사업자가 7천755㎡ 부지에 높이 4m로 토사를 성토한 후 원룸을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이 도로 파손과 먼지 발생 등을 이유로 토사 반출을 막아 토사를 6m를 더 흙덮기해 높이 10m로 원룸 부지를 조성했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시 보강토가 붕괴될 것으로 우려되나 현재 공사장과 원룸 사이가 너무 협소해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말레이시아와 우호증진 합의

안성시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 왕이 될 왕족들과 상호 우호증진 교류에 합의했다.황은성 시장은 23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NNF(한국 조달청과 같음) 다틴(왕족) 나이마 대표를 접견하고 상호 양측간 우호증진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합의했다.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안성시는 오는 2012년 미국, 중국, 독일 등 56개국이 참가하는 세계민속축전을 유치한다며 상호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제의했다.이어 황 시장은 나이마 대표는 차기 국왕과 왕비에게 안성시를 설명하고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성실과 신뢰 속에 우정과 협력이 공존하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다틴(왕족) 나이마 NNF 대표는 지난해 대한민국 인천시를 방문하고 한국건설 기술이 말레이시아에 이미 검증을 거쳤다며 안성시가 앞으로 말레이시아 발전 건설에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특히 다틴 나이마 대표는 한국건설기술을 말레이시아 국민과 사업가들이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건설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한다며 안성시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황 시장은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국립대학인 UUM 무스타파 부총장(총장은 왕으로 부총장이 총장)을 접견하고 한국면세점 유치를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무스타파 UUM 부총장은 안성시가 보유한 인적자원들의 어학연수는 물론, 대학 간 자매결연, 건설투자 등을 희망한다며한국 건설기업이 진출하면 대학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투자 사업권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제의했다.또 안성시가 원한다면 UUM대학 부지 내에 한국 면세점을 만들어 말레이시아 전역과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지에 모두 한국 식품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에대해 황 시장은 왕족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안성시에 보내 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말레이시아 왕족들이 제시한 내용을 한국에 돌아가 심도있게 검토하고 추진해 보겠다고 화답했다.말레이시아=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안성, 세계민속축전 앞두고 “축산 악취 제로화”

안성시가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안성맞춤랜드 주변 축산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21일 시에 따르면 보개면 안성맞춤랜드는 오는 8월 경기도 농업인경영인대회, 10월 프레세계민속축전, 내년 안성세계민속축전 등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12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시는 안성맞춤랜드 주변 9곳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제로화를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저감사업을 통해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9배에서 2배로 낮추는 등 저감효과를 거뒀지만 날씨가 저기압일 때나 아침저녁에는 내방객이 불쾌감을 늘낄 정도의 악취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태다.시는 악취 제로화를 위해 최근 축산 9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방제단을 구성하고 농가별 악취저감시스템을 가동했다.또 시와 공동방제단은 악취 저감제 사용 확대, 축사 주변 나무심기, 꽃화분 내놓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시는 지난 18일부터 매주 주말 및 행사기간 동안 2개반 9명의 공동방제단을 상시 운영해 랜드 주변 도로, 하천에 탈취제 및 방향제를 살포하는 등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정찬 안성맞춤랜드공동방제단장은 축산농가의 소득도 중요하지만 시를 찾는 외부 방문객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악취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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