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자녀의 위치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학부모에게 제공할 예정이어서 향후 어린이 대상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1일 안양시는 행안부가 어린이 안전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시를 선정, 지역 내 귀인덕현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부터 U 어린이 안심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이 서비스는 첨단 IT를 활용한 신기술로 위치인식 기술장치인 GPS가 내장된 단말기를 착용한 학생이 이동하는 위치를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또 긴급 상황시 학생이 단말기 SOS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학부모에게 통보되고, 인근 CCTV가 현장상황을 카메라에 담는다.이에 따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 시스템은 각 부처와 지자체가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이 안전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서로 연계가 되지 않고, 학교를 벗어난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막기 어렵다는 한계도 극복했다.이 서비스가 본격 제공되면 전국 공공기관이 운영중인 CCTV를 연계활용하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실효성 있는 어린이 안전망 구성이 가능하다.권재학 안양시 정보통신과장은 향후 안심서비스는 초등학생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전 등록된 이용자는 SOS 버튼만 눌러도 112 순찰차가 긴급 출동하도록 하는 등 시민의 생활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안양시는 올해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안양아트센터(구 안양문예회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시는 지난 29일 2010 건축문화상 페스티벌 심사를 통해 안양아트센터 등 12개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건축문화상 페스티벌은 건축물에 미적 감각을 부여해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아름다운건축물과 계획부문의 건축설계 및 도시디자인 부문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작을 선정하고 있다.심사결과 금상 안양아트센터, 은상 석수2동 주민센터남서울 평촌교회, 동상 비산도서관서울안과기쁜소식안양교회 등 6개 건축물이 아름다운 건축물로 뽑혔다.이들 6개 수상작은 지난해 1월1일부터 지난 8월 사이에 사용승인 난 건축물들로 독창성, 공간 효율성, 도시경관 기여도, 공공성 확보 등 5개 심사기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안양아트센터는 기존의 노후된 안양문예회관을 리모델링한 건축물로 안팎에 뛰어난 예술적 디자인과 수준 있는 공연으로 안양문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부문의 건축설계부문에서는 명학에서 퍼져서 명학으로 모이다를 출품한 동양미래대학 건축과 이유리박찬미군이, 도시디자인부문에서는 Harmony Between Nature and Urban을 출품한 안양대학교 도시정보공학과의 어유선황혜성군이 각각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안양=한상근기자 mklee@ekgib.com
성결대학교는 29일 오후 2시 성결대 기념관 5층 대강당에서 전국의 고교 합창단을 대상으로 하는 제10회 총장배 성가합창 경연대회를 갖는다.이번 경연대회에는 경화여고, 대인고, 정의여고, 경민고, 창원명지여고, 대광고, 상일여고, 목포덕인고, 경화여자e비즈니스고, 환일고, 경복비즈니스고, 백영고 등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다. 안양
안양시가 추진하는 만안뉴타운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구역에 따라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28일 오후 3시부터 5시40분까지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이종걸 국회의원이 주최한 만안뉴타운 사업의 발전적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는 700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띤 공방을 벌였다.홍춘희 시의원의 진행속에 박현배 시의원과 정소홍 변호사가 발제한 토론회에서 각각 찬반의 입장을 토론자들이 표명하자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토론자로 나선 이종수 철도대학 교수를 비롯한 찬성 측은 뉴타운 사업지구에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50%을 넘는데다 주거시설도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 중심으로 이뤄져 재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그러나 김헌 만안뉴타운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반대 측은 공익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주민의사와 관계없이 만안뉴타운지구를 지정해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뉴타운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3년 이내에 재정비촉진계획결정고시를 하지 않을 경우 효력이 상실돼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안양시는 구도심인 만안구 안양23동, 석수2동, 박달1동 일대 177만6천여㎡를 뉴타운 사업으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2008년 4월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 유효일은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한편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달부터 7개 지구별로 뉴타운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찬반 의견이 엇갈려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 뉴타운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예절교육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우리민족의 대표적 통과의례인 관혼상제 중심의 복식을 발표, 예절을 중요히 여겼던 조상들의 면모를 다시금 일깨우게 했다.지난 26일 오전 안양시예절교육관 잔디마당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리의 다양한 예절을 선보였다.이른바 통과의례(通過儀禮),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치는 의례절차로 백일, 돌, 성인식, 혼례, 상례, 제례 등에 이르기까지 그에 맞는 전통복장을 갖춘 채 예절을 선보였다.지난 2000년 개관한 안양시예절교육관은 위탁강사와 예절관을 통해 양성된 예절지도사들이 청소년과 일반시민, 사회단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예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전통, 생활, 다례, 언어 등에 대한 예절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매년 5월에 여는 성년식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도 한복 입어보기와 차 마시기 및 다식만들기, 전통혼례 시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다문화, 다인종 시대를 맞아 우리만의 전통문화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안양시예절교육관이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교육의 산실로써 건강하고 따뜻한 안양을 만드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 성결대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성결대 기념관 2층 홍대실홀에서 제4회 동아시아 국제음악제(The 4th International Music Festival)를 열었다.이번 국제음악제는 성결대 개교 48주년과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과 일본의 자매대학교 연주와 러시아 음악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선율을 선사했다.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아시아 4 개국의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국가 전통악기의 향연이 펼쳐졌다.공연은 성결대 자매대학인 일본의 가쓰이여자대학교 유이치로시나(Yuichiro Shiina) 교수의 오르간 연주를 시작으로 중국 천진음악대학교 팽지안(Feng Jian) 교수의 피아노 연주, 성결대 김성길 교수의 바리톤 성악 공연과 서혜영 교수의 피아노 연주, 권정구 교수의 기타와 한국악기 협연,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러시아 초청 연주단체 베르디아니의 러시아 전통앙상블 트로이카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성결대 정상운 총장은 개교 48주년을 기념한 제4회 동아시아 국제음악제는 예술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성결대학교의 비전과 일맥상통 한다며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베푸는 감동의 화음에 마음을 싣고 가을 저녁의 청명한 흥취를 함께 나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청소년지도자연합회는 오는 28일 꿈에 본 컨벤션 웨딩홀에서 소년소녀가장돕기 일일찻집을 연다.올해로 4번째인 일일찻집은 따뜻한 차 한 잔에 소년소녀가장에게 사랑을 전하는 자리로 안양시와 만안동안구청, 각 동 청소년지도자협의회 등이 후원의 손길을 더한다. 안양=이명관기자mklee@ekgib.com
최대호 안양시장이 관양스마트타운 8개 입주업체 대표와 첫 상견례를 가졌다.최 시장은 2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기술을 인정받은 유망기업들이 안양에 정착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침체된 안양을 되살릴 신성장 동력으로써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또 스마트타운에 기업이 모두 입주할 경우 8천200억원의 생산유발과 1만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고, 40~60억대의 세수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는 기업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시는 지난 5일 안양권 첨단벤처 허브단지로 조성될 관양스마트타운의 입주업체로 한독약품, 네오피델리티, 유빈스, 코윈디에스티, 대흥기업, 이오테크닉스, 다이아벨, 인텍디지탈을 선정 발표했다.선정된 업체들은 제약,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위성방송수신기 등을 다루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정된 8개 업체 중 5개 업체는 외부에서 이전해 오는 기업들이다.관양지구 내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들어설 관양스마트타운은 LH공사에 안양시가 입주기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조성면적은 2만7천920 ㎡에 이른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운다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내며 잃어버렸던 식욕도 왕성해지고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가을을 맞아 길게는 30년 이상 외길 인생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식도락을 선사하는 안양의 맛집들이 있다. 음식점마다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더한 맛있는 음식은 기본이고 장인정신, 경영노하우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청학사시미참치 일식 퓨전요리 등 황태샤브샤브정식 최고의 별미내장을 빼낸 명태를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에서 밤에는 얼리고 낮에는 녹이는 과정을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되풀이하면 살이 노르스름하고 부풀어 연하며 고소한 황태가 된다.부드럽고 담백한 맛과 함께 영양도 풍부하며 간장해독, 숙취제거 등에도 좋은 효능이 있는 황태.강원도 일대의 덕장에서 말린 황태를 재료로 한 황태샤브샤브정식으로 유명한 청학(대표 이봉환).안양시 관양동 대한전선 인근 학익천변에 있는 청학은 인근의 시청, 법원 등 관공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청학은 황태요리와 함께 사시미 및 참치로 대표되는 정통 일식요리, 퓨전음식으로 황태소스를 곁들인 립갈비까지 다양한 메뉴의 퓨전 레스토랑이어서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2005년 11월 문을 연 청학은 짧은 기간이지만 한번 이 곳을 찾은 손님들의 입소문 덕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점으로 자리매김 했다.대표메뉴인 황태샤브샤브정식은 청학만의 별미로 제2회 안양시 전통음식 맛자랑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그 맛을 인정받았다.황태껍질과 소고기, 야채를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황태샤브샤브정식 중 백미인 황태껍질은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고소함이 더해진다. 저녁에는 신선한 식재료를 쓴 사시미 및 참치요리를 찾는 손님들로 붐벼, 점심과 저녁 할 것 없이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문의:031)422-5549 ■ 진성장어31년간 모녀 2대째 손맛이어 국산 최상품 장어로 담백 쫄깃힘과 정력의 상징이자 가을음식의 황제라 명명되는 민물장어.지난 1980년 안양에서 최초로 민물장어구이 집을 오픈해 31년간 모녀가 2대째 장어구이 하나만을 전문으로 하는 진성장어(대표 김지현).안양2동에서 시작한 진성장어는 지난 2006년 2호점 평촌점을 오픈, 고급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여느 장어집과 차별되는 진성장어의 특징은 신선도 높은 식재료와 30년 이상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장맛으로 대표된다.장어는 전라도 고창과 군산 등지에서 공수해 온 국내산 최상급 장어만을 고집하고 있다.여기에 된장과 간장은 모든 음식의 튼실한 기본이다.장의 기본이 되는 메주는 파주 장단과 강원도 평창 면온에 있는 초가집에서 공수, 직접 담가 고유한 장맛을 그대로 살려 음식에 깊은 맛을 더한다.진성장어의 가장 큰 자부심은 바로 고추장 소스에 있다.장어뼈, 장어머리, 한약재, 야채, 천연향신료 등 25가지 재료를 넣어 5시간 다려내 육수를 만든 후, 진성만의 노하우인 추가재료를 넣고 10시간 이상 다려 간장소스를 만들고 또다른 진성의 자랑인 제2의 추가재료를 넣어 고추장 소스를 만든다.이처럼 만들어진 소스와 함께 노릿노릿 구워진 장어는 비린맛과 군내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고추장소스구이, 간장소스구이, 마늘소스구이, 소금구이의 4가지 메뉴가 있다. 문의:안양대교점 031)447-0592, 평촌점 031)422-6677423-6677 ■ 김경진 순녹두빈대떡무쇠 솥뚜껑에 돼지기름으로 지져 50여가지 다양한 메뉴로 문전성시공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삼성산 밑자락 안양예술공원 내에 있는 3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김경진 순녹두빈대떡(대표 김경진).평일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지만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빈대떡 안주에 막걸리 한사발로 산행의 여운을 만끽하기 위해 수십분씩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곳.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김경진 순녹두빈대떡 주변에 빈대떡집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해 보인다.전통방식으로 무쇠 솥뚜껑에 돼지기름을 두르고 부쳐낸 빈대떡의 고소함은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의 첫번째 이유로, 안양시민축제에서도 대상을 받았다.녹두빈대떡, 버섯굴전, 해물파전 등 전 종류는 물론이고 도토리묵, 두부김치, 메추리구이, 돼지껍데기, 양미리구이, 코다리 양념구이 등 5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는 손님들이 몰리는 또다른 이유다. 직접 담궜다는 시큼한 김치에 제육을 잔뜩 넣어 만든 볶은 김치와 함께 나오는 두부김치는 별미다.약한 불에 양념을 발라가며 천천히 굽는 코다리 양념구이도 부드럽고 매콤한 식감에 싫지 않은 특유의 냄새가 있어 인기메뉴다.이처럼 맛좋은 다양한 음식을 싼 맛에 이것저것 시켜서 막걸리 한잔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빈대떡집.그러나 빈대떡집이라고 작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대식으로 깨끗하게 지어진 신축 본관 건물과 야외에는 분수대와 바베큐 시설을 갖춘 테이블까지 있어 각종 회식 및 모임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문의:031)474-0037~8 ■ 안동황우촌안동한우 16년 전통 소고기 전문점 부위별 총망라담백한 국밥도 인기특유의 고소한 육즙과 쫄깃한 육질 등 그 풍미가 일품인 한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선호한다. 평촌 귀인동 먹거리촌 1문에서 50m 전방에 자리잡고 있는 16년 전통의 소고기 전문점 안동황우촌(대표 김종무)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고기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안동황우촌은 최고등급 육질의 한우에서 나오는 꽃등심, 차돌박이, 부채살, 갈비안창살, 생갈비, 불고기 등 소고기 특수부위별로 모든 부위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상호에서 알 수 있듯 한우 사육을 위한 천혜의 땅인 안동에서 고기를 공수한다. 이런 안동 한우의 참맛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안동황우촌은 오랜 경력에서 묻어나는 야무진 손맛으로 최고의 고기에 걸맞는 최상의 맛을 내고 있다. 한 입 베어 물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녹듯이 부드러운 육질과 씹으면 씹을 수록 단맛을 내는 꽃등심은 단연 인기이지만 다른 특수 부위들을 찾는 손님들도 만만치 않다.잘 삶아진 질 좋은 양지와 우거지, 콩나물, 무 등을 넣고 끓여낸 안동국밥은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으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24시간 영업하기 때문에 새벽과 아침시간대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한편 안양 동안구 귀인동 3.4㎞와 신촌동 2.1㎞에 걸쳐 자리한 평촌 먹거리촌은 지난 1992년 평촌 신도시가 개발될 무렵부터 자생적으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평촌본점 031)388-9988, 서울대공원점 02)503-3092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위생교육 뮤지컬로 본다안양시 교육내용 뮤지컬로 제작 영업주들 호응교육효과즐거움 두마리 토끼잡기 관심 증폭 코페르니쿠스식 발상의 전환으로 이뤄진 안양시의 뮤지컬 공연 위생교육이 높은 관심을 끌어내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로의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지난달 7~15일 5차례에 걸쳐 3천25명의 음식점 영업주들이 받은 뮤지컬 공연 칼로리 콘서트(극단 놀이터) 위생교육은 웃음과 환호, 탄식 등이 어우러졌다.이같은 소식을 접한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대구시, 전남 장흥군 등지의 담당 공무원이 공연을 벤치마킹하는 등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시는 공연을 관람한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에게 뮤지컬 공연 위생교육을 적극 홍보하며 다른 시군도 뮤지컬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다른 시군이 이 작품을 공연할 경우 저작권과 뮤지컬 작품 저작권 등을 갖고 있는 안양시는 공연료의 10%를 세외수입으로 받아 재정에도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까지 진행됐던 위생교육은 단순한 법규에 대한 형식적인 반복 강의로 이뤄져 교육생들로부터 외면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안양시가 실시한 70분 동안의 위생교육은 내용을 뮤지컬에 녹여 음식점 업주들로부터 위생교육 효과와 즐거움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건졌다.뮤지컬에는 원산지 표시 이행 및 칼로리 표시,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및 남은 음식 싸주기, 청소년 주류제공 금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 식품위생법 상 지켜야 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와 춤, 연기 등으로 맛깔스럽게 처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실제 공연후 식품위생법상 준수사항 등 교육 전달 효과 파악과 향후 뮤지컬 공연을 통한 위생교육 지속 실시여부 등을 물어보는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 1천650명 중 1천502명(찬성 91%)이 뮤지컬 교육을 계속 공연하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안양=이명관기자mk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