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올 첫 추경 1천809억원 최종 확정

포천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으로 총 1천809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제170회 포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8기 공약사업과 읍면동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 등을 반영한 것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집중 투입된다.  이번에 확정된 추경 예산은  도시계획도로 확포장·개설, 생활SOC 등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544억원을 비롯해  미급수 지역 상수도 보급 및 대기오염·생활 폐기물 관리 등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분야에 480억원, 주거밀집 지역 주차장 해소, 도로시설 정비 및 인도 설치 등을 위한 교통 및 물류 분야 239억원 , 친환경 농축산물 육성 및 농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조성 사업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73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아울러 일반 공공행정 162억원, 사회복지 분야에도 144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저소득주민 건강보험료 지원을 비롯한 사회복지 종사자 독감 예방접종 지원,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기 지원, 신혼부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시민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신규 복지사업도 포함됐다.    한편 포천시 살림규모는 당초 본예산 9천597억 원보다 18.9% 증액된 1조 1천406억원으로 늘어났고, 일반회계는 1천302억원이 증액된 9천936억원, 특별회계 507억원이 증액된 1천470억원이 됐다.    시는 지방교부세 666억원, 일반조정교부금 300억원, 국도비 보조금 238억원 등 적극적인 이전수입 확보와 더불어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삭감 등 세출 구조 조정으로 추경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경과 관련 백영현 포천시장은 “올해 실질적인 민선8기가 출발하는 원년으로, 그동안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최대한 편성하려고 노력헸고, 이번 추경에 편성된 사업들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지역 지역주택조합 건립 분담금 문제 등 갈등...사업 ‘지지부진’

양주지역 지역주택조합들이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3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용암지구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등 지역주택조합 7곳이 시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진행 또는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에다 건축비 인상 등으로 지역주택조합들마다 추가 분담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백석지역주택조합이 대표적이다. 2020년 사업계획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최근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저류지 조성에 따른 추가 분담금 문제가 불거져 이달 조합원총회를 열어 (분담금 상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삼숭지구 지역주택조합도 지난해 11월 8개동 600가구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지난달 착공해 2025년 7월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이 자재비 상승 등을 이유로 시공비 증액을 요구해 갈등을 빚으면서 착공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덕계회천지역주택조합(성원상테빌)도 지난해 11월 조합원총회를 열었지만 아직까지 시에는 조합설립 인가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로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며 조합원 추가 모집 중이나 부동산경기 침체로 저조한 상태다.  회정역GTX지역주택조합도 지난해 11월 조합설립 총회를 개최해 조합을 설립한 뒤 신동아건설의 파밀리에를 내걸고 3.3㎡당 1천300만원대를 제시하며 조합원을 모집, 현재 조합원 모집이 70%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업지 조정 문제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용암지구 지역주택조합도 지난해 11월 7개동 644가구 규모의 사업승인을 받아 지난달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절차 지연으로 착공이 다음 달로 미뤄진 상태다. 현재 자격상실 가구를 대체할 조합원을 모집 중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태다. A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추가 분담금 문제가 발생해 임시총회에서 의견을 모을 계획이나 조합원들의 거부 의사가 강해 난감한 실정”이라며 “시공사 변경 등을 고심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은 시간싸움이다. 시간이 갈수록 대행비와 건축비가 상승해 사업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일부 지약주택조합은 분담금 상승 등으로 조합원 설득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시로서도 대처하 는데 힘이 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 포천 가구 “주력산업 맞나” 의문 제기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이 3일 제1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포천의 주력산업으로 꼽히는 가구산업 현실에 대해 송곳 시정 질문을 했다. 손 의원은 시정 질문에서 “2018년 포천가구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국·도·시비를 지원해 ‘마홀앤’을 개관했는데, 마홀앤이 현재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온·오프라인 매출의 비교분석 및 마홀앤에 참여하는 업체의 구성 여부 변동사항 등을 캐물었다. 또 ‘마홀앤’의 국산가구 판매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지와 명칭의 직관성도 지적하며 브랜드명 수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포천시가 포천 가구산업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어떤 지원책을 강구 하는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 김영택 문화경제국장은 “마홀앤 매장의 입점 업체는 2018년 처음 개관 당시 21개 조합사에서 입점해 전시 판매를 했으나 마홀앤의 관리비용과 인건비를 충당하기 어려워져 2019년 17개 업체, 2020년 9개 업체, 2021년 8개 업체, 2022년부터 현재까지 7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홀앤 브랜드 개선에 대한 계획으로 “마홀앤이란 이름은 당시 경기도 콘텐츠담당관실에서 만들어 준 브랜드로 초창기에는 포천의 옛지명인 ‘마홀’과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AND’를 접목한 것”이라며 “마홀앤을 보고 가구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수년 간 마홀앤 가구공동전시장을 홍보해 이제는 어느 정도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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