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합판 제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근로자가 프레스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0분께 포천시 선단동 합판 제조공장에서 20대 인도네시아 근로자 A씨가 프레스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A씨는 합판 코팅작업을 하다 상반신이 기계에 끼인 채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119 대원들이 출동했지만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해당 업장은 규모 등으로 봤을 때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6일 낮 12시52분께 포천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 내 한 식품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식품제조공장 기계장치에서 시작돼 바로 옆 공장으로 옮겨붙었으나 오후 3시께 완전 진화됐다. 포천소방서는 현장에 장비 26대와 소방인력 69명 등을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양주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주관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사업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성과평가는 생활체육교실·동호인클럽 실적 40점,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30점, 효율적인 행정 운영 50점, 체육시설 운영 20점, 가산점 평가 30점, 위원회 평가 10점 등 6개 분야, 총점 180점으로 구성돼 있다. 체육회는 이번 평가에서 149.5점을 획득,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6개 지표 중 지도자 상담건수, 동호인교실사업 등록비율 등 11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는 등 인구별로 나눈 B그룹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수현 체육회장은 “이번 성과는 질 높은 생활체육 환경을 제공해 온 모든 장애인 체육인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양주시와 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즐기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으로 총 1천809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제170회 포천시의회 임시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8기 공약사업과 읍면동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 등을 반영한 것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집중 투입된다. 이번에 확정된 추경 예산은 도시계획도로 확포장·개설, 생활SOC 등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544억원을 비롯해 미급수 지역 상수도 보급 및 대기오염·생활 폐기물 관리 등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분야에 480억원, 주거밀집 지역 주차장 해소, 도로시설 정비 및 인도 설치 등을 위한 교통 및 물류 분야 239억원 , 친환경 농축산물 육성 및 농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조성 사업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73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아울러 일반 공공행정 162억원, 사회복지 분야에도 144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저소득주민 건강보험료 지원을 비롯한 사회복지 종사자 독감 예방접종 지원,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기 지원, 신혼부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시민들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신규 복지사업도 포함됐다. 한편 포천시 살림규모는 당초 본예산 9천597억 원보다 18.9% 증액된 1조 1천406억원으로 늘어났고, 일반회계는 1천302억원이 증액된 9천936억원, 특별회계 507억원이 증액된 1천470억원이 됐다. 시는 지방교부세 666억원, 일반조정교부금 300억원, 국도비 보조금 238억원 등 적극적인 이전수입 확보와 더불어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삭감 등 세출 구조 조정으로 추경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경과 관련 백영현 포천시장은 “올해 실질적인 민선8기가 출발하는 원년으로, 그동안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최대한 편성하려고 노력헸고, 이번 추경에 편성된 사업들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지역 지역주택조합들이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담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3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용암지구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등 지역주택조합 7곳이 시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진행 또는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에다 건축비 인상 등으로 지역주택조합들마다 추가 분담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백석지역주택조합이 대표적이다. 2020년 사업계획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최근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저류지 조성에 따른 추가 분담금 문제가 불거져 이달 조합원총회를 열어 (분담금 상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삼숭지구 지역주택조합도 지난해 11월 8개동 600가구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지난달 착공해 2025년 7월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이 자재비 상승 등을 이유로 시공비 증액을 요구해 갈등을 빚으면서 착공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덕계회천지역주택조합(성원상테빌)도 지난해 11월 조합원총회를 열었지만 아직까지 시에는 조합설립 인가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로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며 조합원 추가 모집 중이나 부동산경기 침체로 저조한 상태다. 회정역GTX지역주택조합도 지난해 11월 조합설립 총회를 개최해 조합을 설립한 뒤 신동아건설의 파밀리에를 내걸고 3.3㎡당 1천300만원대를 제시하며 조합원을 모집, 현재 조합원 모집이 70%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업지 조정 문제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용암지구 지역주택조합도 지난해 11월 7개동 644가구 규모의 사업승인을 받아 지난달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절차 지연으로 착공이 다음 달로 미뤄진 상태다. 현재 자격상실 가구를 대체할 조합원을 모집 중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태다. A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추가 분담금 문제가 발생해 임시총회에서 의견을 모을 계획이나 조합원들의 거부 의사가 강해 난감한 실정”이라며 “시공사 변경 등을 고심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은 시간싸움이다. 시간이 갈수록 대행비와 건축비가 상승해 사업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일부 지약주택조합은 분담금 상승 등으로 조합원 설득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시로서도 대처하 는데 힘이 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이 3일 제1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포천의 주력산업으로 꼽히는 가구산업 현실에 대해 송곳 시정 질문을 했다. 손 의원은 시정 질문에서 “2018년 포천가구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국·도·시비를 지원해 ‘마홀앤’을 개관했는데, 마홀앤이 현재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온·오프라인 매출의 비교분석 및 마홀앤에 참여하는 업체의 구성 여부 변동사항 등을 캐물었다. 또 ‘마홀앤’의 국산가구 판매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지와 명칭의 직관성도 지적하며 브랜드명 수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포천시가 포천 가구산업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어떤 지원책을 강구 하는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 김영택 문화경제국장은 “마홀앤 매장의 입점 업체는 2018년 처음 개관 당시 21개 조합사에서 입점해 전시 판매를 했으나 마홀앤의 관리비용과 인건비를 충당하기 어려워져 2019년 17개 업체, 2020년 9개 업체, 2021년 8개 업체, 2022년부터 현재까지 7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홀앤 브랜드 개선에 대한 계획으로 “마홀앤이란 이름은 당시 경기도 콘텐츠담당관실에서 만들어 준 브랜드로 초창기에는 포천의 옛지명인 ‘마홀’과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AND’를 접목한 것”이라며 “마홀앤을 보고 가구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수년 간 마홀앤 가구공동전시장을 홍보해 이제는 어느 정도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포천시 영중면 영송리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다시 발생했다. 1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포천시 영북면 영송리 축사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 인근애선 지난달 19일 ASF가 발생했으며 돼지 9천4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시료 채취일 기준 지난달 19일과 29일 ASF가 발생한 농장 소유주가 운영하는 곳이다 . 중수본은 해당 농장 소유주가 운영하는 농장 9곳에 대해 3차 정밀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 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수본은 경기북부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중점 소독하고 발생 농장으로부터 인접 지역인 연천, 철원, 화천 등지에 대해선 소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ASF 발생은 7번째이며 포천에서만 4번째다.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시간 만에 진화 완료됐다. 31일 산림청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17분께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야산 공동묘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불길은 산 능선을 따라 각흘봉 정상방향으로 확대됐다. 당국은 같은날 오후 4시50분께 산불 1단계를 발령, 초대형 헬기를 포함한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31일 해가 뜬 후 다시 헬기를 동원한 진화 작업이 이어졌고,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이틀간의 진화 작업에 헬기 22대와 진화 장비 37대,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소방관 등 인원 1천179명이 동원됐다. 이 불로 임야 29ha가 불탔으며, 기타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당국은 담뱃불 실화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실화 혐의자를 검거한 상태다. 현장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경기도와 합동으로 부동산거래 거짓 신고 의심사례를 특별 조사한다. 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부동산거래로 신고된 내역 중 거래가격을 과장하거나 축소한 경우로 무등륵 중개·공인중개사 거래행위도 포함된다. 조사는 거래 당사자 및 공인중개사로부터 부동산거래 신고소명서와 통장 입출금 내역 등을 제출받아 진행된다. 소명 자료가 허위로 적발되면 과태료가 최고 3천만원 부과되고, 거래가격 거짓신고 등이 확인되면 부동산 취득가액의 100분의 5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발로 뛰는 현장 방문을 추진한다. 백 시장은 다음달 4~20일 영중면 소재 남양산업을 시작으로 13개 중소기업을 돌면서 현장 여론을 청취한다고 30일 밝혔다. 백 시장은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시대 중소기업들이 겪는 고통을 직접 듣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기업애로 간담회, 생산시설 견학 등을 통한 기업규제 고충 청취와 더불어 기업과 시가 함께 상생하고 동반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업 소재지 이·통장이 함께 해 기업과 마을주민 간 이해의 폭을 넓혀 지역사회 화합 및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공약 실현을 위해 기업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