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6일 나흘간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구석기 시대로 떠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연천군의 대표 축제인 ‘연천 구석기 축제’가 3~6일 전곡읍 전곡리유적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아슐리안으로부터의 주먹도끼’다. 현대 문명을 벗어나 자연을 탐구하며 살았던 인류의 지혜를 엿보며 특별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연천 구석기 축제를 미리 살펴봤다. ■ ‘수도권’ 대표 ‘선사문화 축제’ 연천 구석기 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선사문화축제다. 1993년 작은 축제로 시작해 매년 10만명 이상 방문하고 ‘2020~2023 문화관광축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는 등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20만㎡의 전곡리 유적에서 30만년 전 구석기시대 인류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수도권 1호선이 동두천⋅소요산역에서 경원선 연천역까지 연장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편리해졌다. 교통카드 한 장이면 누구든지 ‘연천 구석기 축제’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동요부터 EDM까지…다양한 볼거리 ‘풍성’ 올해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에게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전국 플래시몹 배틀경연’이 처음으로 열린다. 전국 대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플래시몹 경연대회로 연천군은 선착순 32개팀을 모집해 축제 기간 배틀 스테이지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결승전이 열리는 6일 우승팀에는 1천만원, 준우승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2시엔 ‘연천 어린이 동요대회’가 펼쳐지고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구석기 나이트’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DJ 수라, DJ 아스터, 조주봉이 위로와 힐링에 초점을 맞춰 EDM 축제를 이끈다. 4일엔 ‘전국 청소년 댄스대회’, ‘마당놀이 재인폭포전’이 열리고 매일 정오와 오후 4·6시엔 ‘퍼포머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총 75명으로 구성된 3개의 이벤트 퍼레이드팀이 관객들과 함께 축제장을 순회하며 예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축제에 흥을 더한다. 퍼레이드 이외의 시간에는 팀별 미션을 수행하며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날인 5일엔 ‘하나투어 공연’으로 가수 김필, 안다은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수놓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엔 인순이, 장민호, 김다현, 신해솔 등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해 ‘군민화합 특별공연’을 펼치고 드론쇼와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 ‘선사문화 2배로 즐기기’…체험 프로그램 ‘다채’ 축제는 시간여행을 한 듯 구석기 시대를 온몸으로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구석기 축제의 백미인 ‘세계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일본, 대만,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독일 등 각국의 선사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에서 체험 가능하며 국내외 선사문화 전문기관과 박물관이 함께하는 선사문화체험을 비롯해 세계전통민속체험, 고고학체험,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 소개 및 전시 등이 이뤄진다. 먹거리로 구석기 시대를 간접 체험할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1m가 넘는 나무에 돼지고기를 꽂아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는 축제장을 찾는 나들이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석기 제작, 막집 만들기, 불 피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선사체험 마을’, 구석기의 최첨단 주먹도끼를 사용하는 전곡리안과 21세기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로봇강아지가 함께하는 퍼포먼스 ‘로봇강아지와 전곡리안’도 마련됐다. 또 구석기 시대 옷을 착용하고 페이스페인팅 분장을 해 퍼포머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전곡리안 의상실’, 길이 20m의 동굴 형태에서 선사시대 영상을 보고 다양한 VR 체험을 할 수 있는 ‘동굴테마관’, 실전활쏘기 시연·체험 등도 구석기 시대를 즐길 특별한 체험 활동이다. 청학동 예절학교의 김봉곤 훈장이 진행하는 ‘아슐리안 몸짓골든벨’에선 언어의 장벽을 깨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버블쇼와 에어바운스…‘어린이’를 위한 축제 어린이들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날(5일) 당일엔 18세 미만 아동의 입장료가 무료이며 인형극이 열린다. 행사장엔 어린이 놀이터가 마련돼 에어바운스와 레고 체험장에서 마음껏 놀 수 있다. 구석기 놀이터에선 친환경 재료로 제작된 6종의 놀이종목, 매머드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라이브 스케치북, 페이스 페인팅·타투 체험을 할 수 있고 버블쇼와 마술쇼가 열려 신나는 모험의 세계를 만끽하게 한다. 4일 오후 8시엔 영화 미니언즈2가 상영돼 가족이 편히 쉬며 관람을 할 수 있다. ■ 반려동물 친화, 편의성 높여 모두가 즐기는 선사문화축제로 행사장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 놀이터 및 반려견 동반 쉼터를 운영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축제 분위기를 형성할 예정이다. 폭염과 우천에 대비해 그늘막 등의 시설도 준비됐다. 모바일 스탬프투어로 체험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입장밴드 QR코드로 시작해 동물 인형탈과 사진찍기, 대형 연이 캐릭터와 사진찍고 SNS 업로드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축제 굿즈를 매일(1일 1천명) 선물로 준다. 축제 입장료는 5천원이며 입장권은 축제상품권(5천원)으로 교환된다. 축제상품권은 축제장 내 식음 및 농특산품 판매장, 연천 소재 업장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특수임무수행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연천 군민,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덕현 군수는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하면서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좋아진 만큼 연천을 찾는 방문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대표 축제인 구석기 축제가 올해 31회째를 맞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연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의 사회보장협의체 일꾼들이 역량 강화를 위해 충북을 찾았다. 연천군은 지난 25~26일 1박 2일간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40여명이 충북 제천, 단양 일대를 방문,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간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현장 밀착형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민관 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협의체 위원들과 일선 공무원들의 화합과 사기 진작을 위해 실시됐다. 타 지역 지사협에 대한 벤치마킹과 교육 연찬 등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우수사례를 함께 논의하며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위원은 “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위원들의 능동적인 참여에 큰 자극을 받았다”며 “선진지 견학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우리 지역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파주시 서패동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차량 등 장비 8대와 인력 29명을 투입, 4시15분께 완진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30분께 연천군 신서면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차량 2대와 인력 13명을 투입, 발생 28분만인 오후 4시께 진화에 성공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천군의회는 22일 연천군 중면 적거리 진명산 일대의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해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육군 제28사단이 진행하는 이번 유해 발굴 작전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연합군의 코만도 작전이 치열하게 진행됐던 전장에서 아직 수습하지 못한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조국의 품으로 전하고자 추진됐다.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은 “호국영령들을 가족의 품 안에 모시기 위해 작전 수행에 여념이 없는 용사들을 비롯한 모든 유해 발굴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경찰서(서장 권현정)는 19일 한탄강어린이교통랜드에서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21일 연천서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은 연천서, 연천군청, 연천교육지원청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참여했고, 관계 법령과 규정을 준수해 통학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점검에서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청소년수련시설 등 총 24개소 통학버스를 점검했고, ▲신고 및 필증 구비 여부 ▲구조·장치 이상여부 ▲종합보험 가입여부 ▲운영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권현정 서장은 “어린이 통학차 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점검을 실시하고 홍보활동을 지속해 안전한 어린이 통학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ater 연천포천권지사(지사장 김진)가 18일 연천 은대초등학교 5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댐스쿨링’을 실시했다. 댐스쿨링은 ‘학교를 댐으로’라는 모토하에 K-water 직원들이 직접 선생님이 돼 청소년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 내 수자원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으로 지난해 연천포천권지사가 새롭게 도입한 국민 물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댐스쿨링은 ▲물 문화관 탐방을 통한 한탄강의 역사·문화 및 자연생태 ▲물 순환 과정 등 물이론 교육 및 간이정수기 만들기 실습 등 물 과학 체험교실 ▲한탄강 댐시설 견학 순서로 진행됐다. 연천포천권지사는 작년 4월 연천교육지원청과 미래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맺고 6~11월 초·중등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으며 올해 더욱 확대해 추진한다.
연천의 한 하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신원은 혼자 살던 80대 치매 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천경찰서는 지문 대조 작업 등을 바탕으로 하천에서 발견된 여성의 신원이 8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께 A씨의 아들이 112에 실종 신고한 점도 파악했다. A씨는 사망 전 혼자 살았고 가족들은 A씨가 치매 등 지병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집에 홀로 나와서 하천 주변 보를 걷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시신은 지난 17일 낮 12시50분께 연천 전곡읍의 한 하천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만큼 사건을 단순 변사로 종결할 방침이다.
연천군 전곡읍의 한 하천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연천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께 연천군 전곡읍의 한 하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하천에 빠져 있는 시신을 인양해 수습했다. 경찰은 여성 시신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상 외에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천군 5급 승진자들이 성금 25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공헌 활동에 동참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승진자 이승윤 도시과장, 2024년 상반기에 승진한 김헌철 종합민원과장, 이현주 지역경제과장, 이기수 안전총괄과장, 김재진 맑은물관리사업소장이 성금을 전했다. 이들은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공직자들에게 모범을 보여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기부는 연천군 수레회가 사무관으로 승진한 회원에게 지급하는 축하금을 통해 이뤄졌다. 수레회는 연천군에 소속된 팀장급 공무원의 친목을 도모하고 군정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고, 공직자들은 이 같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사무관들은 “사무관의 시작을 후원으로 시작해 뜻깊다. 앞으로 낮은 자세로 더욱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북부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10차 정례회의가 11일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 주관으로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협의회 부회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북부 7개 시·군의회 의장과 연천군의회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연천군 홍보영상시청 및 개회식, 정례회의 및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견학, 저녁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제110차 정례회의에서는 제109차 정례회의 개최결과를 포함해 4건의 보고와 더불어 2건의 심의안건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연천군의회 심상금 의장은 “경기도 북부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의를 연천군에 소재한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개최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의 의회 간의 교류활동을 이어나가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와 연천군의회 또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