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재즈 … 김포 특수교육학생들 끼발산

몸이 좀 불편할 뿐, 뭐든지 할 수 있어요.김포지역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 특수교사 및 각 학교장, 교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동안 가르치고 배운 기량을 한껏 뽐냈다.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국)은 지난 26일 김포초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김포특수교육 방과후 학교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소질과 적성계발 및 취미, 특기 신장을 위해 각 학교에서 특수교육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1년 동안 특수학급 방과후 학교를 통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을 발표해 장애 학생들의 심미적 정서를 길러주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자리이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김포시의 金을 따서 금(金)별이들이 함께 꿈꾸는 세상이라는 소주제로 장애 학생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비보이 공연, 요가, 재즈 등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김 교육장은 특수교육 방과후 학교 축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쑥쑥 자라고 창의력이 신장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운전습관 고치면 나도 환경지킴이”

사소한 운전습관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나아가 환경오염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6일 경북 상주시 소재 안전운전체험연구교육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직원, 경기지역 지자체 교통담당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코드라이빙 교육을 실시했다.에코드라이빙이란 적정 주행속도(시속 60~80㎞)를 유지한 상태로 급출발과 급제동을 자제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신개념 운전습관이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센터에서 지자체 교통직렬 담당 공무원과 경찰 및 소방 공무원, 운수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빙 교육과정을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간단한 에코드라이빙의 기본개념에 대해 실내교육을 받은 뒤 곧바로 실외로 나가 평소 자신의 운전습관대로 실외 주행코스(2.6㎞)를 달렸다.이어 실시된 에코드라이빙 실내교육에서 참가자들은 동일한 속도에서 고단기어를 사용하고 적색등이나 정체구간에 도달하기 전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관성주행을 이용해 쓸데없는 연료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교수진의 설명을 경청했다.이날 교육에선 올바른 운전습관과 빗길 과속운전의 위험성 대해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참가자들은 교육 전후가 비교평가된 교육평가 진단지와 수료증을 받은 뒤 교육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박승호 교통안전공단 연구교육처 교수는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에코드라이빙 교육이 시작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며 에코드라이브가 국민들의 일상속에 제대로 자리잡 을 때까지 다양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코리아 선진 인술 고국에 전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홍대식)이 외국환자들의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의료연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의료연수생 3명을 배출했다.지난 22일 진행된 2010 의료 연수생 수료식에서 키르키스스탄 출신의 의료 연수생 눌란 마마세브(Nurlan Mamashev), 티렉 우메탈레브(Tilek Umetaliev)씨, 그리고 중국인 의료 연수생 잉자오콴(Ying Jiao-Qian)씨 등 총 3명이 외과에서 연수를 받고 수료증을 수여 받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연수생임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눌란 마마세브(Nurlan Mamashev)씨는 수료식에서 교수님들이 컨퍼런스나 학회에도 같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등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써 주셨다며 덕분에 한국 의료기술을 많이 배워갈 수 있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올해 총 5명의 연수생을 배출했으며 내년 초에는 9명의 해외 의료 연수생들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재단 내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한캄봉사회를 통해서도 매년 6명의 캄보디아 의사들을 받아 일년 동안 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향후에도 해외 의료 연수생들을 지원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한다는 방침이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분당서울대병원, “자신감 잃은 환자들에 희망을”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이 암 투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주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3일 세미나실에서 간담도암, 췌장암,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등 각종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 환우를 초청해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 Up Your Life) 캠페인을 개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외과와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암 치료과정에서 외모의 변화로 심리적 상실감을 경험하는 여성들에게 다시한번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갖고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행사에 참여한 환자들은 그동안 돌보지 않았던 자신의 외모가 아름답게 변하는 모습에 잠시나마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또한 스킨케어, 메이크업 강의는 물론 평소 자주 접하기 어려운 모발 및 스타일 관리까지 다채로운 강의와 함께 전문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환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는 여자라면 본능적으로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있는데, 여성 암환자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많이 안타까웠다며 메이크업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강좌들을 통해 여성으로서 자신감을 찾고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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