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제일고 출신 선배 경찰관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아름다운 만남의 장을 마련, 눈길을 모았다.이천경찰서 김대선 경위 등 이천제일고 출신 경찰관 5명은 지난 23일 오후 모교 체육관에서 후배 1학년 학생 510명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이날 김 경위 등은 선배로서 후배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으며 특히 후배들만이 가지는 고민 등을 자상하게 들어주며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충고도 잃지 않았다.김 경위는 모교를 방문하니 옛 추억이 떠오르며 아울러 착하고 똑똑한 후배들과 대화를 갖게 돼 한편으로 보람찼다면서 학교폭력은 청소년기 씻을 수 없는 오명으로 남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절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형진 학생지도 교사는 최근 학교와 경찰의 학교폭력 예방대책이 지속적으로 전개되면서 사고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에만 전념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천경찰서는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선후배 만남을 비롯한 학교 등 유관기관 단체와 연계한 대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설봉공원에 위치한 한국도자재단 세라믹스 창조공방이 24시간 불꽃을 뿜어내고 있다. 봄기운이 무르익는 이곳에서는 지금, 불을 매개로 한 도자와 유리 작가들의 작품 활동이 한창이다.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처음 선보인 세라믹스 창조공방은 재능있는 신진 작가를 인큐베이팅하는 레지던시로 도자와 다른 장르의 공예를 융합하는 신개념 창작소다. 세라믹스 창조공방의 세라믹스는 도자기를 뜻하는 세라믹스(Ceramics)가 아닌 도자에 다른 장르의 공예를 접목한 세라믹스(CeraMIX)를 뜻한다. 현재 도자 작가 3명(박소영, 이은주, 정용현)과 유리 작가 2명(김경하, 이우철)이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세라믹스 창조공방에서는 물레를 돌리고, 블로잉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방 맞은 편에는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오픈 마켓도 열리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지난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 방문객이 가장 많이 방문했고,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던 곳이 세라믹스 창조공방이다.세라믹스 창조공방이 많은 공예 장르 가운데 유리를 융합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도자와 유리는 불을 매개로 가장 접목 가능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도자와 유리의 접목 작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목공예와 그래픽 등 새로운 장르와의 협업도 시도할 예정이다. 세라믹스 창조공방은 최근 새로 입주할 2기 작가들의 선정을 마쳤다. 입주 작가에게는 기본 활동비와 작업 재료, 시설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마켓과 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다. 특히 공방을 작가 교류의 장으로 만들고자 블로잉 시설이 필요한 유리 작가에게 시설을 대여해주기로 했다.한국도자재단 임인영씨는 도자를 비롯해 점점 좁아지는 공예 분야의 입지를 장르 간 협업을 통해 확장시키고자 세라믹스 창조공방의 문을 열게 됐다며 세라믹스 창조공방이 한국 공예계에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도자 명품도시 이천을 알리는 도자기 영화가 제작돼 일반에 선보인다.이천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조병돈 이천시장과 조재현 경기영상회원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경기영상위원회와 손잡고 국제 영화제 입상을 목표로 이천지역을 주요 무대로 한 도자기 영화 제작에 나서게 되며, 우선 올해 안에 영화 제작에 따른 시나리오와 제작사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영화를 제작하는 사례는 이천시가 처음으로, 영화는 내년 중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시는 이번 영화 제작이 도자 도시이미지 구축 및 도자 마케팅 활성화는 물론 최근 시가 추진하는 도자 예술촌 건립 등 도자 관광 도시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일찌감치 네 차례에 걸쳐 영화제를 개최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도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천시가 이제는 영화를 통해 전 세계 29개 창의도시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조재현 위원장은 지자체에서 이렇게 열정을 갖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서로 협력해서 수준 높은 도자기 영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수술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북한이탈 주민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낸 일선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지난 1999년 경찰에 입문한 뒤 정보, 보완분야에서 베테랑으로 소문난 이천경찰서 노길상 경사(45).노 경사는 지난 1월 말 고관절 수술후 1천100만원의 수술비가 없어 자칫 불구가 될뻔 했던 북한이탈주민 J씨(39여)의 딱한 소식을 전해 듣고 도움미를 자처한 장본인이다.J씨는 고관절 장애를 갖고 태어난 지체(변형) 6급 장애자. 수술을 하지 않으면 자칫 하반신마비가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태에 놓였었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노 경사는 고심 끝에 무료돌봄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천시무한돌봄센터를 찾았다. 센터는 노 경사의 뜻에 공감하고 천만원을 넘어서는 의료비를 지원키로 결정, 수술을 받도록 도와줬다.J씨는 지난 11일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했으며 이후 이천에서 서울아산병원을 오가는 통원치료길도 함께 하면서 길동무가 돼 주었다.J씨는 노 경사는 가족도 없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저에게 커다란 기둥이 돼 주었고 평생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노 경사는 J씨가 스스로 자립, 자활할 수 있도록 곁에서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경찰서(총경 이경순)는 19일 이천지역 5개 중학교 1, 2학년 학급 임원 86명을 117 친구 지킴이로 위촉,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폭력의 심각성을 깨우치게 하면서 경미한 사안의 경우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한편, 성인모방 조직성 폭력 등 심각한 사안은 경찰과 협력해 예방키로 했다.이천=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는 18일 관내 모범운전자를 비롯 녹색어머니 회원 50여명의 도움을 얻어 새내기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신학기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가졌다.이천 =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 시들음병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참나무 시들음병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 정도가 심한 양각산과 국수봉, 정개산, 원적산 일원을 중심으로 오는 8월말까지 지속적인 방제작업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참나무 시들음병은 병원균 라펠리아(Raffaelea sp)균의 균낭을 몸에 지닌 매개충 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에 침입해 발생하며, 감염 부위가 커지면 나무들이 빠르게 시들면서 빨갛게 말라 죽는다.시는 우선 매개충이 나타나기 전인 4월말까지 고사목과 피해가 심한 감염목의 줄기 및 가지를 훈증 처리하고, 피해정도가 낮은 감염목에 대해서는 끈끈이 롤트랩을 활용해 매개충을 포획키로 했다.김상원 시 축산임업과장은 이번 방제로 참나무 시들음병 발생률을 낮춰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전통장에서 봄 기운을 만끽하세요.이천시 우수농축산물 쇼핑몰인 행복한 이천장터(http://2000farms.com)는 11일 호법면에 위치한 이천석촌골전통장 농장에서 소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정현숙 생활자원팀장의 건강한 식생활 및 전통장담그기 교육에 이어 이천석촌골전통장 이복순 대표가 직접 나서 전통장을 담그는 방법을 시연했다.또 호법농협은 기능성 쌀인 하이야미쌀을 참석자 모두에게 증정했고, 이천석촌골 전통장측은 청국장찌개에 집에서 만든 두부와 토속반찬으로 중식을 대접했다.수원에서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묘숙 주부는 그동안 장을 담그는 방법을 잘 몰라 궁금했는데 오늘 행사를 보고 이제 스스로 맛있는 장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석촌골 농장을 찾아 우리의 전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유상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천장터 쇼핑몰을 활성화해서 소비자와 생산자와의 만남을 보다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사진을 찍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행복가족사진 만들어주기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다자녀가구나 다문화가구 45가구를 선발해 3월 중 사진을 촬영할 계획이다. 행복가족사진 만들어 주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민생활지원과 서비스연계팀(031-644-2921)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천=이백상 기자 sm3808@kyeonggi.com
이천시에서는 관내 양봉농가들의 벌꿀 생산기술 향상을 위해 오는 9일부터 매월 첫째주 목요일 7시에 꿀벌사랑방 교실을 운영한다.이천시농업기술센터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꿀벌 관리에 대한 기술 교육과 함께 주요 문제에 대한 토론이 병행되며, 양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