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농촌체험관광 150만명 유치 추진

살기 좋은 농촌을 직접 보여 드리겠습니다 양평군이 농촌체험관광객 150만명 유치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두 소매를 걷어붙였다.지난달말 현재 농촌체험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올해 목표인원인 110만명을 넘어선 120만명으로, 체험비용과 농산물 판매 등에서 10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며 체험마을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군은 이를 더욱 활성화기 위해 연말까지 ㈔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와 공동으로 녹색농촌 체험마을, 생태건강마을, 전통테마마을, 슬로푸드 마을, 산촌마을 등 농촌체험마을 13곳 리더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군은 주민들이 농촌관광산업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마련했으며, 현장에서 주민들의 고충과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내년 농촌관광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사업 성공 기반을 다지고, 마을관리 및 운영조직, 수익분배 등 운영규약들도 점검하고 있다. 김선교 군수는 농촌체험마을은 국내는 물론 일본, 스페인, 대만, 파라과이 등 해외 30여개국에서 찾을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특히 체험과 온오프라인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체험마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새마을회 내복입기 캠페인

양평 시골마을 ‘멧돼지 공포’

멧돼지들 때문에 겁이 나 살 수가 없습니다18일 오전 10시20분께 양평군 옥천면 신복3리. 이 일대 주민들은 최근 멧돼지 출몰이 잦아지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주민 30여가구가 모여 사는 이 마을 한복판에 멧돼지들이 출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먹을거리가 떨어지자 3~4마리씩 무리를 지어 인가로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주민 이모씨(68)는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대낮에도 마을 한복판에 멧돼지들이 배회하는 날이 많아졌다며 돌멩이라도 던져서 쫓고 싶지만, 혹시나 누가 다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또 다른 주민 김모씨(74)는 어린 손주들이 무서워하는 바람에 대문을 꼭 닫은 채 밖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자고 일어나 창문을 열었더니 마당에 멧돼지들이 있어 식구들 모두 공포에 떨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평화롭던 마을에 멧돼지들이 나타나면서부터 마을 주민들은 외출조차 어려운 실정이지만, 청장년층이 대부분 도회지에 있는 탓에 멧돼지를 소탕하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주민들은 당국에 멧돼지 소탕을 요청하고 있지만, 멧돼지들이 출현했을 때 운좋게 포획하는 것을 제외하면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지난 6월말부터 최근까지 양평군에 접수된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신고는 500여건으로 특히 수확철인 지난 10월부터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야생동물들에 의한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야생동식물보호협회, 한국수렵협회 등과 공동으로 기동포획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마을에 출현하는 멧돼지들을 퇴치하기 위해 인근 군부대와의 협조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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