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여행은 양평으로 오세요"

양평군이 11월 한 달간 양평여행하고 이벤트도 즐기는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을 선보인다.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은 11월 한 달 동안 양평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소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여행 편의를 제공해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과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양평군은 11월 한 달 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인 관광객을 위해 ▲양평여행 순환버스 운영 ▲주요관광지 내 소규모 이벤트 진행 ▲양평투어패스 판매 연장 ▲스탬프북 발행 ▲팸투어 운영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양평여행 순환 버스가 관광지 10곳을 순환하며 여행 편의를 제공한다. 주요관광지 4곳(두물머리, 용문산관광지, 쉬자파크, 구둔역)에서 버스킹 공연과 ‘양춘이와 풍선데이트 이벤트’를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단체관광객의 경우 마이스 스몰미팅 지원사업과 마이스 포럼을 진행한다. 마이스 스몰미팅 지원사업은 단체나 기업이 양평군 소재 사업장에서 회의, 워크숍 등을 할 경우 시설대관료를 지원한다. 한 달 내내 양평여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양평군 관광홈페이지, 양평여행 공식블로그 또는 관광안내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교육지원청, 단월초서 ‘학교busking’…학부모·주민도 참여

양평교육지원청이 18일 단월초에서 ‘2023 찾아가는 학교 버스킹(busking) 및 정(情)담회’를 진행했다. ‘학교 버스킹 및 정담회’는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한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고 학부모·지역민들과 함께 미래교육정책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학생들이 재능을 스스로 발굴해 진로방향을 모색하고 교육행정기관이 학생 수가 급감하는 농촌학교의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과 예술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일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서권호 교육과장, 권호일 단월면장, 전은경 곡수초 교장, 최지애 단월중 교장, 김희정 단월파출소장, 이수옥 단월면이장협의회장, 여용수 경기도연합회회장, 김숙현 양평군초등교장단회장, 교육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 행사에서는 ▲단월초·중학교장 인사말 ▲단월초 교사와 학부모의 바이올린 연주 ▲단월초·중학생의 앙상블 공연 ▲중앙국악관현악단의 국악공연 ▲주민 플루트 연주 ▲맑은소리 양평교사들의 리코더 공연 ▲단월초 동아리 밴드 ▲뮤지컬 프렌즈 콘서트 ▲예술가 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 자유 토크콘서트와 전문 예술 공연에 이은 전문가가 함께하는 질의답변 시간 등도 진행됐다. 백가현 학생(단월초6·악장)은 “바이올린 연주를 마쳤을 때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광섭 단월초 교장은 “초·중학생들이 함께하는 앙상블의 공연은 아이들이 함께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며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일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학부모와 주민들에게는 전문 예술 공연을 즐기고 정담을 나누며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을 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양평지역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교육정책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장이 답이다’…김선교 前의원 내달 6일 출판기념회 열고 표심공략

김선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주양평당협위원장)이 다음달 6일 출판기념회와 북콘서트 등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표심잡기에 나선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쓴 ‘현장이 답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지역현안, 자신의 인생여정 등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나눈다. 김 전 의원은 책에서 “현장을 전혀 모르고 내뱉는 말에 속아서는 안 된다”며 여주‧양평 지역을 비롯한 농어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을 제·개정하는 국회의원의 임무와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인력 부족으로 생계수단인 농업을 포기해야 하는 농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기숙사조차 지을 수 없는 규제,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 등 농촌에서 실제 빚어지고 있는 현상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김선교 전 의원은 “배움의 장은 바로 현장이다. 발로 현장을 뛰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발견해야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일부 정치인은 현장을 모르고 입법과 정책만을 외치지만 그러한 정책들은 오히려 지역에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어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그래서 현장이 곧 답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동차로 둘러봐선 안 된다. 발로 뛰어야만 한다. 주민과 악수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한다”며 “선택과 집중 없이 현장을 대충 둘러보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공천을 거쳐 재선에 성공해 지역을 위해 다시 일 하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양평 옥천면 신복리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3선 양평군수를 역임한 뒤 국회의원까지 지냈다.

동물권단체 케어, 국회 앞서 ‘개식용금지법’ 제정 촉구

동물권단체 케어가 지난 15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용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시민 대집회를 개최했다. 케어는 이날 “고통과 공포 속에서 살다 도살되는 불쌍한 운명을 가진 동물들을 위해 반드시 개식용금지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는 ▲피켓 및 성명서 배포 ▲‘인간의 마음’ 영상 시청 ▲유튜버 안똘의 개회선언 ▲배우 이용녀의 인사말 ▲원복의 성명서 낭독 ▲‘개고기산업의 실태’ 보고 ▲활동가들의 자유 발언 ▲트럼펫 연주와 퍼포먼스 ▲구호제창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집회에선 잔인하게 흉기로 개를 도살하는 비인도적 행위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고 사진이 전시되기도 했다. 영상과 사진을 지켜보던 시민 가운데 통곡하는 사람도 있었고 차마 보지못하고 고개를 돌리는 경찰도 있었다. 한 활동가는 “최근 정치권도 개 식용금지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제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에 개식용금지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이 법률에 대한 논의가 언제 재점화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활동가는 “해외에서도 ‘동물을 위한 활동에 국경은 없다’며 한국의 개 식용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지속적으로 규탄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개 식용 금지라는 꿈이 조만간 한국에서도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케어 대표는 "개 식용 금지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개식용 사업에 대한 단속을 지자체의 의무로 명시하는 것과 개식용 금지의 핵심쟁점을 하위법규에 위임하지 않는 것, 그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평군민대상’ 허영무 목사, 주민 위해 또 1천500만원 기탁

제50회 양평군민의 날에서 군민대상을 수상한 성민교회 허영무 담임목사가 지난 8일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서종면 서후1리·수능2리, 양서면 신원1리에 각 500만원씩 1천5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주민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20여년 전 70세 넘어 귀향해 성민교회를 설립한 허 목사는 목회자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지역 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를 이어왔다. 백수를 앞둔 97세의 노구이지만 여전히 일선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와 교감하고 있다. 그를 10년 넘게 알고 지냈다는 한 주민은 “한 때 억울한 일도 당하고 어려움에 처한 적도 있었지만 누구를 탓하지 않는 분이다. 허 목사처럼 지역 사랑과 베품의 미학을 보여주시는 분도 드물 것 같다”며 “지역의 큰 어른이자 존경받는 목회자”라고 말했다. 허 목사는 “시편·잠언 등 성경 말씀을 실천하고 논어·맹자·사서 등 고전에서 강조하는 삼강오륜을 마음에 품고 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 번 출구에서 비행기를 타야 하는지 알아야 외국을 갈 수 있듯이, 교회가 길을 모르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영무 목사는 앞서 지난달 14일 제50회 양평군민의 날에서 효행·선행·청렴봉사 및 지역사회발전 부문 군민대상을 수상했다. 양평 양서면 신원리에서 1927년 태어난 그는 일제강점기에 심상소학교(현 양서초)를 졸업했다. 6·25전쟁에 참전 유공자이기도 하다. 백수(白壽)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일선에서 뛰며 장학금 기부를 통한 후학 양성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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