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자전거와 트랙터가 충돌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양평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9분께 양평 서종면 서후리 고개에서 자전거 타고 가던 A씨(42)가 마주 오던 트랙터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흉부 외상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의식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교통신호 등이 없는 경사진 이면 도로를 따라 내려오던 중 좌회전하려는 트랙터와 충돌하며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트랙터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올해 양평군민대상 교육·문화·예술·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수한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장이 후보자 신청 서류에 100페이지가 넘는 공적조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을 되짚어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양평군의 주요 사회단체장을 두루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6·25전쟁 참전 용사로 구성된 한미사랑의재단 장학금 기탁, 어린이 뮤지컬 무료 관람 지원, 양평군 청소년예술제 지원 등 양평군의 교육·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군면 출신인 김 회장은 30여년간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풀어온 기업인이다.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자유민주주의 시민활동, 평화통일 기반 조성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양평군민으로서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도 “저보다 많은 선행을 베푸는 분이 많은데 송구하다”며 겸손해했다. 그는 5년 전 근무 중 과로로 사망한 공무원 유가족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했고 2019년부터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에 30대의 보일러를 무상으로 설치해줬다. 에티오피아 난민을 위한 기부도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0년부터 청소년예술제,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에도 봉사를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캠프를 개최하고 여주검찰청 범죄예방위원회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에 대한 선도·후원 활동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군민대상 후보자 신청을 하며 이런 활동 내용을 적었는데 분량이 1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회장은 “봉사를 할수록 봉사를 받는 느낌이다. 주는 기쁨이자 자기만족이기도 한 것 같다”고 봉사 철학을 전했다. 양평군은 매년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근면·성실한 자세로 군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유공자를 선정해 군민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57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 양평군민대상 수상자로 김 회장(교육·문화·예술·체육 부문)과 장호균 전 (사)양평환경농업-21 이사장(효행·선행·청렴봉사 및 지역사회발전 부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개최되는 양평군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양평군이 2024년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전진선 군수는 2일 오후 군청 4층 소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양평군이 수질보전 등 환경보호와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실이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저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농업과 도로 등 분야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세심한 정책과 함께 다양한 협의체를 통한 의견을 수렴해 환경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간 군이 환경교육과 관련해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평군은 전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환경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다. 군이 지정받은 친환경, 자전거, 힐링 등 3개의 특구가 모두 환경과 관련돼 있다”며 “환경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양평군의 노력과 환경교육기관·단체와의 협업 체계 구축 등이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위한 평가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특색에 맞는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환경부가 지정하고 있다. 환경교육 추진 기반, 성과, 계획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3년마다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양평군은 1인당 연간 환경교육예산이 신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의 환경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평 대아초는 학교 환경교육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양평군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학교와 관경교육 관련단체와 업무협약 등을 통해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경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주·양평)은 1일 “양평군 양평읍 교통재활병원 앞 37번 국도의 4차로 확장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이같은 내용으로 37번 국도 확장사업 관련 보고를 받았다”면서 해당 도로 구간 노선도를 공유했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은 이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에는 착공될 예정”이라며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다각도로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28일 한 주민이 ‘개군면 석장리~여주시 대신면 대신 로타리 구간 4차선 확장이 시급하다. 6번 국도도 퇴색돼 가고 있다’고 우려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농촌 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장리~대신 로타리 구간 가운데 대신면 보통리~개군면 공세리 구간은 설계가 계획대로 되고 있다. 내년도에 착공될 예정”이라며 “주민 활동기반인 도로 확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 강하중학교(교장 안영선) 학부모 학습공동체 활동 ‘음악으로의 초대’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2024 학부모 드림 데이(Dream Day)’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강하중은 지난달 28일 수원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유치원, 초·중·고교 등 44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드림 데이 행사에서 ‘음악으로의 초대’에 대한 활동 상황을 공유했다. ‘음악으로의 초대’는 학부모회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하중은 악기를 배우고 합주를 통해 음악을 함께 즐기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하중 구성원들은 기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여러 악기를 배우며 매주 합주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상·하반기 등 연 2회 연주회를 개최해 성취감을 높이고 유대감을 강화했다. 강하중 관계자는 “이번 학부모 드림데이 행사를 통해 다른 지역 학교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 학교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공유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수 있는 음식점, 카페 등 요식 사업장을 양성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4일 반려동물 동반 가능 요식업 합법화를 위한 컨설팅을 하기로 하고 오는 10일부터 관련 업체의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양평 헬스투어센터에서 오전·오후 두차례 각 두 시간씩 진행되는 이번 컨설팅은 현행 식품위생법이 제한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 관련 규제와 관련해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해 합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규제샌드박스는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일정 조건에서 우선 진행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제도이다. 이세규 관광과장은 “반려동물 동반 영업에 관심 있는 업체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양평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의 한 농가주택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양평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1분께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의 한 농가주택에서 가스누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농가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A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음식을 먹기 위해 가스레인지 불을 켜다 가스가 폭발해 전신 30%에 1~2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주택 외벽이 무너지고 농가주택 5㎡ 가량이 소실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정용 가스레인지에 사용하는 LPG가스가 공기 중에 폭발 범위 농도에 누출돼 있었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려 작동하는 순간 점화 플러그 스파크에 의해 발화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평군이 20일 군청에서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와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이날 캠페인에서는 푸드트럭에서 즉석으로 조리한 컵밥 500세트와 식혜를 군청을 방문한 시민과 직원에게 나눠줬다.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최용수 NH농협은행 양평군지부장, 윤순옥·오혜자·송진욱·지민희 의원 등도 함께했다. 컵밥을 받은 군청 주무관은 “아침밥을 자주 거르곤 하는데 컵밥을 나눠준 덕분에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일과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아침밥을 챙겨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 군수는 “쌀값 불안정 등으로 농민과 쌀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캠페인이 쌀 소비 촉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직원들도 모두 아침밥을 먹고 건강을 챙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앙평군과 농협 양평군지부는 이날 캠페인에 앞서 ‘아침밥 먹기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양평군은 쌀 소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0㎏짜리 ‘물맑은양평쌀’ 1포당 5천원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양평군이 다음 달 한 달 동안 양평을 즐길 수 있는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 동안 양평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소소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여행편의 등을 제공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친구·연인 여행객,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맞춤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이벤트는 ▲양평여행 여권 스탬프투어 ▲양평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 할인 ▲댕댕여행 여권 스탬프투어 ▲감성 나들이 용품 무료대여 ▲한국전통장식 무료대여 등이 있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는 관관객은 인증 개수에 따라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 인증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인증하면 군 캐릭터 ‘양춘이’ 그립톡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양평관광홈페이지 또는 양평여행 공식 블로그, 관광안내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은 관광객 맞춤별 이벤트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9월 ‘한 달 내내 양평여행’을 시작으로 10월 ‘물소리길 한 달 완주’, 12월 ‘겨울엔 양평’ 등 행사와 축제를 연이어 선보이며 관광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평도서관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도 하루 평균 이용자가 1천명을 넘어서며 개관 한 달도 되지 않아 거점 도서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도서관 기능에 더해 실내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군민들의 사랑을 받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께 양평군 양평읍 소재 양평도서관.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도서관 1층 로비와 어린이자료실, 물빛극장 등에는 이용자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었다. 로비 등 공간에는 10·20대 학생과 청년들이 바닥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3층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도 도서를 열람하려는 이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방학을 맞아 더위를 피해 독서를 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방문객 A씨는 “양평도서관을 두번째로 찾았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 되돌아가는 길”이라며 “양평군립미술관, 양평문화원, 평생학습센터 등 문화시설과도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양평도서관이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복함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군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쉼터와 같다는 이유에서다. 양진희 양평도서관 팀장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않아 특수효과를 누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하루 평균 이용자수가 1천여명은 충분히 넘는다. 주말엔 1천300명이 이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이 양평의 문화클러스터의 중심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20일 정식 개관한 양평도서관은 총면적 7320.9㎡의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다함께돌봄센터와 오픈카페로 꾸며져 있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강의실, 동아리실, 다목적식, 문화프로그램실, 메이커스페이스 등이 있다. 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이 들어서 있다. 4층에 마련된 오픈학습실과 옥상 전망대에서는 양강섬과 물소리길 산책로 등 양평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