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서장 김영진)는 27일 연말연시 음주를 동반한 모임이 증가함에 따라 광탄면 마장호수 주변 식당·유흥가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경찰을 비롯해 TS교통안전공단 북부본부와 녹색어머니회가 함께했으며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고령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각 기관에서 준비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또 강추위로 인한 결빙 구간 감속운전 및 커브길 안전운전과 전 좌석 안전띠 매기, 2차 사고 예방에 관한 주의도 계도했다. 김영진 서장은 “음주운전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앗아 가는 중대한 범죄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 두 달간 음주운전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들뜬 연말연시에 대비,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도로교통국장에 천유경 버스정책과장이(53) 승진 임명됐다. 민선 8기 김경일파주시장 취임 이후 첫 여성국장 승진이다. 지난 1993년 10월 공직에 발을 들여 놓았다. 운정 3동장, 기획예산과장 등 일선 현장과 기획관련 업무에 뛰어난 천 국장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일 또한 스스로 일만들고 찾아 나서는 일 중독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면서도 상하관계가 두루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천유경 국장은 “민선 8기 성공을 위해 역점사항인 도로 및 교통분야에서 사각지대가 없는 교통복지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도시발전국장에 나오준 허가 2과장(55) 이 승진임용됐다. 경희대 공대 졸업후 토목 7급 공채출신으로는 첫 국장 승진이다. 지난 1996년 3월 첫 임명됐다. 하수도과장, 통일기반조성과장 등 토목관련 전 업무에 밝다는 평이며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하는 분석이 뛰어나 선후배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 나오준 국장은 “인구 100만도시를 향한 시정 비전달성에 도시발전국이 앞장서 추진하겠다. 각종 현안 사안에 적극 대응,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인사를 총괄하는 자치행정국장 직무대리에 김태훈 회계과장(56)이 승진임용됐다. 최초 파주임용아닌 외부인 서울특별시청 감사요원출신으로는 첫 국장 승진이다. 지난 1990년 1월 임용됐다. 남북철도교통과장, 감사과, 회계과 경리팀장 등을 엮임, 감사와 회계통으로 업무처리가 밝고 공정하며 소위 라인이 없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인사에 서기관 소요연수가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김경일 시장으로부터 직무대리로 발탁 됐다. 김태훈 자치행정국장직대는 “파주시정이 시민중심으로 철저하게 푯대를 맞추도록 앞장 서겠다. 김경일시장의 공약과 비전이 달성되도록 전 직원들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문화재단이 내년 10월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문화예술정책 연속·효율·창의성 실현을 위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파주문화재단 설립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추경을 통해 문화재단 관련 용역비를 확보한 뒤 지난 4월 재단 설립계획에 대해 경기도 1차 심의를 마치고 현재 경기연구원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타당성 검토와 함께 경기도 2차 심의 등 법적 절차가 이행되면 내년 10월 정식 출범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문화예술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기관으로 위상과 자격 획득 ▲문예기금 유치 등 확보 ▲흩어진 문화시설의 효율적인 통합 운영 ▲문화예술 전문가 확보 ▲문화예술프로그램 기획 ▲예술인단체 지원 등 문화도시로의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파주 통일동산 내 국립민속박물관파주관 유치 등 국립문화시설 5곳 단지화 등으로 세계적인 한류 랜드마크 구축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문화재단이 출범하면 문화 욕구 해소 및 지역문화 육성 등으로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조사 결과 도내 31개 시·군 중 71%인 22개 시·군이 문화재단을 설립했고 파주시 등 4개 시·군은 설립 중이며 5개 시·군은 추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보다 세입 규모가 큰 도내 시·군 중 문화재단이 없는 곳은 남양주시가 유일하다.
아이키우기 좋은 파주시 보육정책이 정부가 나서 지자체의 모델로 삼을 만큼 주목받고 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정부가 파주시 보육정책 비결을 분석하고 전국 확산을 유도하고 있어서다. 23일 파주시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대상 보육정책우수 지자체 평가 결과 파주시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 2021~2022년 우수기관평가를 받는 등 최근 3년 연속 파주시 보육정책이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시 보육정책이 정부로부터 주목을 받은 비결은 보육교사 처우개선, 어린이집 안전관리 보육료·양육수당 적절관리 등 7개 분야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정책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주시는 올해 총 65억원을 들여 보조교사 인건비를 100% 지원하며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보육을 하도록 했다. 연장 보육교사도 475명을 연장반에 배치, 어린이집의 연장반 오픈에 대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비를 지원하는 영유아보육료도 100%로 집행한 데 이어 어린이집 질 관리 위해 평가제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 하며 어린이집 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어린이집 안전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집 시설 설비, 통학 차량, 급식(농산물 우수 관리인증 파주쌀)·위생 등 어린이집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점검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공보육 확충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4곳을 개원하고 어린이집 이용 아동 1만1천800여명 중 3천명 가까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했다. 지난해보다 4%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보육료·양육수당 적정관리에도 앞장서 전체 중복 지급건은 100%환수하는 등 수당 낭비를 방지했다. 이외에도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유니버설사업 공모 선정▲국공립어린이집 우선 확충으로 보육공백 완화▲노후 어린이집 6곳 그린리모델링 통한 보육환경 조성▲가정·민간어린이집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민·관 소통문화 조성을 위한 적극 행정▲어린이집 부모 모이터링단과 함께 하는 아동 실정 사전예방 등도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보건복지부 측은 “파주시 보육정책은 정부가 요구하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실천하며 선제적으로 보육정책을 발굴하는 등 전국 지자체가 도입해야 할 제도가 많다”고 평가했다. 김경일 시장은 “보육정책 최우수 기관에 만족하지 않고 향상된 정책으로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 행복한 아이키우기 좋은 파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 촬영세트장에서 70대 근로자가 3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15분께 파주 월롱면 덕은리 한 촬영세트장에서 분장실 천장패널 철거 작업을 하던 70대 근로자 A씨가 높이 3m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와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파주시가 각급 학교 역사(국사)교과서 고인돌 관련 내용에 ‘덕은리 고인돌’ 수록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덕은리 고인돌군은 청동기시대 집터와 무덤 유적으로 20여기의 탁자식 고인돌과 긴 네모꼴 움집터로 기원전 7세기 유적으로 추정된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월롱면에 위치한 국가사적 148호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 고인돌군은 덮개돌과 고임돌 4개를 포함한 매장 주체부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그래서 지석묘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고인돌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이해를 돕고자 현재 각급 학교 역사(국사)교과서상 고인돌 대표 사례에 덕은리 주거지와 지석묘군 등 수록을 교육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고인돌은 거대한 돌로 만든 선사시대 거석 건조물의 일종으로 국내에선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무덤이다. 각급 학교 역사(국사) 교과서에는 고인돌 관련 탁자식, 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를 소개하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창, 강화 등지 고인돌군이 대표적인 사례로 실려 있다. 이 중 탁자식 고인돌은 지상에 4개의 판석형 고임돌(지석)을 세워 무덤칸을 구성하고 그 위에 편평한 덮개돌(상석)을 올려놓은 것을 일컫는다. 현행 교과서상에는 주로 강화지역 고인돌 등이 대표 사례로 실려 있으나 이는 2개의 고인돌만이 남아 있거나 매장 주체부가 결실된 형태로 완전하지 않은 구조를 지닌 지석묘 사례에 해당한다. 반면 덕은리 고인돌군은 덮개돌과 고임돌 4개를 포함한 매장 주체부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김경일 시장은 “덕은리 지석묘군은 청동기시대 대표 무덤인 고인돌의 가장 완전한 형태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비교적 잘 보존돼 중요한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다”며 “고인돌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이해를 위해 초·중·고교 역사(국사) 교과서에 덕은리 고인돌 수록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평화경제특구 왜, 파주인가?’ 3차 시민심포지엄 파주에 평화경제특구가 왜 유치돼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평화경제특구 왜, 파주인가’ 올해 마지막 시민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파주가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남북협력기업·산업으로 정하고 평양과 경기 남부까지 아우르는 물류망 등 파주시만의 이점과 특색이 담긴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3일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파주시 주최, 파주시민포럼 주관, 경기일보 후원으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이성렬 파주시민포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좌장은 차문성 파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이 맡았고 주제 발표는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토론자로 조헌진 서영대 경영학과 교수, 하계훈 전 단국대 문화대학원 교수, 이종칠 파주시 건축주택국장 등이 참여했다. ‘파주 평화경제특구의 산업특화 및 로드맵’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선 이영성 교수는 “파주가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기 위해선 대한민국과 한반도 번영을 위한 전략을 재설계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고부가가치산업을 남북협력기업·산업으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적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중 △시대가 요구하는 산업 △남한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산업 △남한이 기술을 갖고 있지만 남한에서 꽃피우기 힘든 산업 △인도적 가치가 있거나 인류가 공통으로 지향하는 산업 △주변 강대국이 반대하지 않은 산업 등을 남북협력기업·산업으로 제시했다. 특히 파주시는 남북경색단계, 남북완화단계, 남북교류단계 등 단계별 로드맵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경색단계에선 북한 근로자를 남한에 파견하지 않고 파주지역 특화산업과 문화, 관광 등을 적용하고 콘텐츠 작업 과정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남북 간 유통해야 한다”며 “남북완화단계 때 역시 북한 근로자 파견 없이 원자재와 중간재 등을 자율 자동차로 운반하고 생산 공정을 분리해 남북 간의 분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광명소화 연계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교류단계에선 북한 근로자를 남한에 파견하면서 남한 기업은 북한의 용역 위탁업체(남북, 북·중 합작기업, 다국적 기업, 북한 기업 등)와 계약해 북한 법에 따라 인건비를 지불하고 세계적인 관광 명소화 및 국제기구, 바이오산업 등을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조헌진 교수는 “평화경제특구를 파주에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당위성 중 하나로 파주시는 평양과 서울 중간에 위치하고 문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약 20분이면 도달한다. 이런 교통 이점을 활용해 평양에서 인천과 경기 남부까지 여러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물류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계훈 교수는 “파주시는 북한과의 접경지라는 특수성이 있다. 이 때문에 미개발된 접경지역과 접경지역 내 자연 등의 키워드로 문화 및 관광 개발전략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헤이리 국립민속박물관, 한글박물관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민해 달라”고 제언했다. 이종칠 국장은 “평화경제특구 파주 유치를 위해 파주시는 연내 평화경제특구 구체화방안 연구용역을 시작해 내년 11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용역에는 세부 실행방안, 평화경제특구 규모, 특화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 비무장지대(DMZ) 관광, 마이스 복합단지, 에코뮤지엄, 탄소중립 시범산업단지, 수소시범단지 등 평화경제특구와 연계해 파주시만의 특색을 살려 조성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김경일 파주시장 “이젠 접경지역 족쇄 벗고 새로운 미래 열어 나가야” “도약의 미래를 이뤄내는 그날까지 최선을 넘어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평화경제특구 왜, 파주인가’ 세 번째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경일 파주시장은 평화경제특구 유치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시장은 “파주시는 너무나 긴 세월 동안 접경지역의 한계와 피해를 감당해 왔다”며 “안보를 위해 참고 견디고 버텨왔다. 그러나 무수한 제약과 어려움 속에서도 파주시는 시민의 힘으로 50만 대도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시민의 힘에 더해 평화의 힘으로 자족도시 파주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며 “평화경제특구는 파주시를 위한 기회인 동시에 파주시 역시 평화경제특구의 의미와 가치를 드높이는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풍부한 산업기반 시설, DMZ를 품은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원동력과 추진력을 지니고 있다”며 “오늘 심포지엄은 왜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의 최적지인지 답을 줄 것이고 어떻게 평화경제특구를 파주에 유치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과 평화경제특구 파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3 파주시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파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한 ‘2023 파주시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이 13일 오후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파주 청소년들에게 평화통일 시대를 열 수 있는 실천 역량을 길러 주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평화통일 골든벨은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 김동규 회장, 최은미 파주교육장, 최창호 파주시의원,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동규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수능 이후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꿈이 있는 전문 분야로 학업이 이뤄지도록 응원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영상 축사를 통해 “파주는 남북 분단 현장이다. 이곳에서 평화통일 골든벨 개최는 의미 있다. 미래 세대들이 평화통일 역량을 키우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최은미 파주교육장은 축사에서 “나와 내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박수를 쳐주며 함께해 달라. 수능에 최선을 다한 학생들을 격려한다”며 즉석에서 동요를 부르며 응원했다. 이번 골든벨은 수능을 끝난 파주지역 고3 학생들만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전에 학교의 추천을 거친 뒤 이날 최종적으로 9개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예선 및 본선을 치렀다. 참가 학생들은 시종일관 학교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양영·유지은 전문 MC의 능숙하고 재치 있는 진행 속에 학생들에게 문화향유권과 더불어 평화통일 관련 지식 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적 지식 500문제를 제시, 즐겁게 풀어 가도록 유도했다. 앞서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식전 공연으로 파주중의 색소폰 및 난타공연 모둠북(하울동아리) 등에 이어 색소폰 연주(율곡고 백민철·1학년)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 등을 이끌어 내 긴장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시상식에 앞서 탈북인들로 구성된 임진강예술단이 학생들의 귀에 익은 통일무지개 등을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최종 5명 가운데 최종 우승은 김제현 학생(금촌고 3학년)이 차지, 파주교육장 표창과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이외에 본선에 오른 나현서 학생(파주고 3학년), 김지후 학생(운정고 3학년), 차승환 학생(금촌고 3학년), 김태환 학생(운정고 3학년)에게도 각각 경기일보회장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파주시협의회장상과 문화상품권 25만원 등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인터뷰 최종 우승 김제현군(금촌고3) “예상문제 풀고 또 풀고… 치밀한 준비 값진 결실 기뻐” “수능이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겁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쁩니다.” 2023 파주시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에서 예선 및 본선 등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한 김제현군(금촌고 3학년)은 “평화통일 골든벨 500개 예상문제를 여섯 번이나 반복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군은 “이번 골든벨 우승 부상으로 받은 50만원의 문화상품권은 평소 보고 싶은 서적과 친구들과 영화 관람 등을 위해 함께 사용하겠다. 친구들이 아주 좋아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장래 희망은 대학교수로 이번 수능에 정치외교학과 전공을 목표로 도전했다. 김군은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미뤘던 미팅도 할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국내외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가르치는 멋진 교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시가 조선 중기 대유학자며 경세가인 율곡 이이(栗谷 李珥·1536~1584) 선생 탄생 500주년을 앞두고 율곡 이이 브랜딩사업 추진에 나섰다. 12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율곡 선생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생의 본향이자 학문활동 장소, 국가사적인 자운서원 등 파주 곳곳에 산재한 유적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파주가 율곡 선생의 학문연구소였던 화석정(8세 때 지은 팔세부시비 포함.현재 57년 만에 디지털 전시관으로 복원)과 국가사적 525호 자운서원(1615년 창건. 율곡 선생 부부와 신사임당 등 가족묘 14기 조성), 그리고 구도장원길(아홉 번 장원급제), 밤나무로 상징되는 파평면 율곡리 생가, 율곡문화제 등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가 많은데도 신사임당 고향인 강릉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우선 시는 최근 한국은행에 오천원권 화폐도안에 국가사적인 자운서원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경일 시장이 서한문을 보냈다. 현재 오천원권과 오만원권 화폐에는 초충도가 중복 도안됐는데 이를 오천원권 화폐 후면 도안에 자운서원을 반영해 달라는 것이다. 아울러 율곡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주화 제작도 건의했다. 공공·문화시설 명칭에 대해 율곡 네이밍도 검토된다. 율곡 선생 유적 가까이에 있는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대공연장 명칭을 율곡 아트홀로 지정하는 프로젝트다. 율곡 선생과 관련된 빵을 고안해 상표권 등록도 추진된다. 율곡리 밤과 장단콩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오천원빵(율곡빵) 상표권을 등록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해군 군함 ‘율곡이이함’과 상호 교류 및 우호증진 등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신병주, 최태성씨 등 한국사 스타 강사들을 초청해 율곡이이 토크 콘서트, 자운서원 내 율곡기념관 등도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해 최신 전시 기법 및 디지털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리모델링한다. 특히 율곡문화제 때 사진공모전, 율곡주간 등도 시행한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에는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질 위인인 율곡 선생에 대한 강력한 스토리가 실존한다”며 “국민들에게 친숙한 소재 등으로 율곡 이이 브랜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파주가 율곡 이이 선생 부친은 물론 선대가 대대로 살던 본향임을 알리기 위해 율곡 이이 선생 캐릭터 15종과 스토리텔링형 책자로 밤나무골의 천재 소년 등 7종을 개발했다.
파주시의회는 이정은 시의원이 ‘2023 어린이대상’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23 어린이대상’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국회 보건복지위원회·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후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시상식에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제안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특히 파주시가 보육친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평소 현장밀착형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고 시의회는 전했다. 이정은 의원은 “저출산으로 지역소멸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양질의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