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시장 vs 한강신도시연합회 김포도시鐵 민자유치 ‘감정 폭발’

유영록 김포시장이 직접 나선 한강신도시 입주민들과의 김포도시철도 민자사업 간담회가 반대주민들과 유 시장의 설전장으로 전락해 실망감만 안겼다는 혹평을 받았다. 유 시장은 지난 8일 오후 한강신도시연합회가 마련한 김포도시철도 민자사업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시민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장은 시의 김포포시철도 민자사업 추진에 의문을 가진 주민이 다수 참석하면서 청문회장을 방불케 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민자유치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경우 어떤 책임을 지겠는가라는 참석자의 질문에 다음 선거 때 떨어뜨리면 되는 것 아니냐는 감정적인 반응을 내놓는 등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도시철도 민자사업과 관련한 주민들의 질의나 자료요구에 대해서도 공개할 수 없다, 할 수 있다 등 원론적인 입장만 밝혀 반대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유 시장은 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의뢰한 도시철도사업의 민자유치 진행사항을 공개 요청을 거부하고, 용역 지연 문제는 이달 중 PIMAC을 직접 방문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의회에서 말한 1개월 추가 소요 답변을 번복한 셈이다. 다만, 그간 주요 논란거리 중 하나였던 국토부 재변경승인 문제는 재변경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그동안 민자 제안사는 국토부의 재변경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이에 따라 김포도시철도 민자유치 부분에 대한 국토부 재변경 승인 기간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연합회 관계자는 간담회 때문에 의혹만 더욱 증폭시키고 말았다며 조만간 신도시연합회의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사업은 아직 추진 중인 부분이 많아 현 시점에서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 사우동 주민자치센터 자원봉사단 발대식

순수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체가 발족돼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김포시 사우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주재기)는 26일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우동 주민자치센터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받은 자원봉사자들은 사우동 주민자치센터 지역특성화 사업인 무지갯빛 테마별 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아름다운 공동체 실현에 솔선수범,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사우동 주민자치센터의 무지갯빛 테마별 봉사활동은 환경정화봉사활동, 복지회관과 장애인시설 배식 및 목욕 봉사활동, 분기별로 무료 이미용봉사, 치과진료봉사 및 독거노인 영정사진 촬영, 무료 생활법률 및 세무상담 등 수혜자 중심의 지역특성화 사업이다. 특히 의사와 세무사 등 전문 직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솔선수범해 재능기부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재기 위원장은 이번 발대식은 자원봉사자의 소속감 증대와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고 짜임새 있는 봉사활동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어머니께 새 생명 선물 ‘멋진 해병’

자신의 장기를 떼어 부모에게 이식한 해병대원의 이야기가 알려져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주인공은 해병대 청룡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방준호 일병(23). 방 일병의 어머니 김영주씨(52)는 지난 4월 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정상적인 백혈구의 생산을 방해하는 비정상적인 세포가 적색골수에 축적되는 혈액암으로 국내에서는 희귀한 병이다. 김씨와 일치하는 골수를 찾아 전국으로 수소문을 했지만 찾지 못해 낙담하던 가족들은 외동아들인 방 일병의 조혈모세포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당시 해병대에 입대해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앞두고 있던 방 일병은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어머니에게 당장이라도 달려가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시켜 드리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부대의 배려로 휴가를 나와 어머니와의 조혈모세포 일치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방 일병과 어머니와 유전자 일치률은 50%로 수술은 가능했지만 성공확률은 낮았다. 하지만 방 일병 가족은 군에서의 규칙적인 생활로 깨끗해진 방 일병의 피가 성공확률을 높여준다는 의사의 말에 지난달 말 수술을 실시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어려서부터 NGO 단체에서 여성 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방 일병은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 동아리를 직접 만들고, 지난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 한국장애인 선수 봉사단으로 참여키도 했다. 방 일병은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 무언가 해드릴 수 있다는 것은 내 자신에게 가장 큰 기쁨이라며 제대 후 학교에 복학(연세대학교 행정학과)해 약자를 돕는 인권변호사가 되어 어머니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친환경 ‘김포 학운4산단’ 첫삽

국내 일반산업단지로는 처음으로 산업단지내 모든 전선을 지중화하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산업단지가 김포지역에서 첫 삽을 떳다. 김포골든밸리 4PFV㈜는 지난 20일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유영록 김포시장,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운4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김포시 양촌읍 골드밸리 인근 학운리 일대에 48만9천여㎡ 규모로 조성되는 학운4일반산업단지에는 산업시설용지 27만3321㎡와 지원시설용지 2만9천295㎡, 단독주택용지 3만9천898㎡, 공공시설용지 14만6천517㎡ 등이 조성되며, 시공은 대우건설과 서희건설이 맡았다. 사업에는 총 2천124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6월 완공돼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1차금속, 금속가공제품, 전기장비 등과 관련한 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학운4일반산업단지는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IC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격이 주변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김포는 물론 인천지역 내 제조업체들의 제조 및 근로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김포골든밸리 4PFV는 인근에 양촌일반산업단지와 항공산업단지, 학운2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김포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 클러스터로 성장할 전망이다.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은 국지도 84호선(인천~강화)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산대로 3-4호선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향후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이 구축되면 가치상승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학운4 산업단지는 서울, 인천과 국제공항, 인천항과 인접, 입지여건이 매우 뛰어나 향후 3천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2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기존의 양촌 산업단지와 조성 중인 학운2산업단지, 계획 중인 학운 3산업단지와 연결돼 총 11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형성, 수도권 산업단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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