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출시 15주년 이벤트, 국내 최초 고양시에서 열린다

마인크래프트 출시 15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국내 최초로 고양에서 열린다. 고양특례시 산하 기관인 고양컨벤션뷰로는 마인크래프트 제15주년 셀러브레이션 이벤트가 오는 24~26일까지 사흘간 일산동구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5월 처음 공개된 마인크래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모장 스튜디오의 샌드박스 비디오 게임으로 세계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차원 세계에서 채집, 물품 제작, 건축, 토공 등의 활동을 자유롭게 하는 게임이다. 고양컨벤션뷰로는 지난 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인크래프트 15주년 셀레브레이션 이벤트 개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이벤트에선 게임 플레이어를 위한 미니게임, 포토존 기념촬영, 경품추첨, 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25일에는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팬들과 축하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한다. 사전 등록자만 참가 가능한데 지난 16일부터 이벤트 웹사이트에서 참가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상열 사무국장은 “고양이 국제회의는 물론 글로벌 기업 이벤트 등 다양한 마이스(MICE)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마이스(MICE)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킨텍스서 아동 연상 음란물 게시 관계자들 '음화반포죄'로 입건

어린이날 킨텍스 전시장에서 아동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들의 나체그림 패널을 전시한 관계자와 작가 등이 경찰에 입건됐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음화반포 혐의로 관계자와 작가 등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입건된 피의자의 수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이들은 지난 4~5일 고양 킨텍스 서브컬쳐 전시장에서 미성년자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의 나체 등이 그려진 패널 등을 전시하고 관련 물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적용된 음화반포는 음란한 문서, 그림 등을 반포·매매·임대하거나 공연전시, 상영한 행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어린이날인 지난 5일 고양 킨텍스 내 전시장에서 아동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의 나체 패널 등이 전시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행사는 만화·애니메이션 동호인들이 연합해 이틀간 개최한 전시회로, 문제가 된 전시물은 ‘어른의 특별존’이라는 이름의 부스에서 전시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인 인증이 필요한 별도 공간에서 전시됐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음란물로 판단된 게시물을 전시했다면 성인 인증은 위법 여부를 가리는 데 결정적 요소가 아니며 음화반포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해당 전시물을 아동 성착취물로 보고 형법이 아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배포·제공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광고·소개하거나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한 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져 음화반포죄 보다 처벌 수위가 강하다. 경찰도 이 전시행위가 아청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리를 검토해왔다. 실제 전시된 여성 캐릭터들의 원작 내 설정은 인간이 아닌 천사, 악마 등이지만, 명백하게 인간의 형태를 띠며 설정상 나이도 미성년자에 해당한다. 현장에서도 대상물을 두고 ‘어린이’가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피의자들에게 아청법을 적용하지는 않았다. 패널 등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전시돼서다. 경찰 관계자는 “법리 검토 결과 아청법에 규정된 성 착취물은 온라인 내로 한정돼 있어 법 적용이 어렵지 않나 판단된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론이 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중부대-교통안전공단, 미래 모빌리티 업무협약 체결

중부대학교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공동 추진한다. 중부대는 14일 경북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관 8층 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인력양성, 연구 활성화, 지역산업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실적과 운영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인력 양성 및 연구생태계 조성 등 분야에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협약 내용은 ▲자율주행·전기차·UAM 등 미래 모빌리티 인재양성 ▲양 기관의 기술교류를 통한 연구 활성화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등이다. 향후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필요한 사업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부대는 고양특례시 덕양구에 위치한 창의캠퍼스에 전기전자자동차공학부를 두고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및 미래자동차융학과 등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정열 중부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이 보유한 교육실적과 연구역량이 교통안전공단의 전문기술과 융합되면 정부의 핵심 중점 육성 분야인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동협력과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호혜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대외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인 국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인력 양성 방안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규위반 차량 골라 ‘쾅’… 교통사고 합의금 수억원 챙겨

운전 중 진로를 변경하다가 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챙긴 운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고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오토바이 배달 기사 A씨, 보험사 직원 B씨, 어학 강사 C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5년간 고양 일원에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 등을 위한 합의금으로 37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서 “진짜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건당 수백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사 직원인 B씨는 지난 4년간 장기 렌트 차량으로 의도적인 교통사고를 내 15차례 걸쳐 3억2천50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B씨는 장기 렌트 차량으로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본인은 일부 부담금 외에 다른 피해가 없다는 점을 노려 의도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학 강사인 C씨도 5년 동안 11차례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5천300만 원 상당의 합의금을 타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사기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연말까지 최첨단 전자지도 제작…정확도 5배·정보량 9배

고양특례시가 6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최첨단 전자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 정확성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해당 전자지도는 기존의 지도보다 5배 정확하고 정보량도 9배 많이 담긴다. 13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68억원을 들여 국토지리정보원 주관으로 최첨단 전자지도를 늦어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해당 전자지도는 항공기나 헬기 등에 장착한 최신 라이다(LiDAR)로 빛을 발사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특정 지점의 거리와 방향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 때문에 3차원의 공간 정보를 전산화할 수 있어 기존의 1 대 5천 축척 지도보다 5배가량 정확하고 6~9배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 전자지도는 도로, 건물, 하천은 물론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까지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표시된다. 시는 해당 전자지도를 토대로 교통, 안전,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행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교통 등과 연계돼 재난 예방과 교통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 경관 개선과 노후 계획도시 재개발 등에 필요한 3차원 시뮬레이션에 활용한다면 시민들의 생활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양 대표축제 ‘고양행주문화제’ 행주산성서 18~19일 열려

고양지역 대표 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8일 시작된다. 고양특례시는 제36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8~19일 행주산성역사공원 및 행주산성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 승전정신을 계승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당신을 위한 디딤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 문화제는 40회의 공연 및 15개의 전시·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라이트쇼 ▲수상불꽃놀이 등이다. 고양행주문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투석전인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는 행주대첩 전투 당시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사전 신청한 56개팀이 전자 박을 터트리는 대항전을 펼쳐 우승팀을 가른다. 올해는 사전 신청하지 않은 일반 관람객들도 누구나 현장에서 투석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주대첩 난타전’도 마련된다. 드론라이트쇼에선 드론 600여대가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무기인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하고, 권율 장군과 대첩비 등 대표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드론쇼에 이어 수상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18~19일 오후 8시30분 시작된다. 이밖에 ▲김덕수패 사물놀이패 ▲퓨전국악밴드 ‘국악이상’ ▲가수 추승엽의 밴드 ‘악퉁’ ▲통제영 무예단의 한국전통무예 시연 ▲남사당놀이패 ‘천지개벽’의 줄타기 공연 ▲조선즈의 ‘전기수 이야기’ 공연 등도 무대에 오른다. 19일 오후 7시에는 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의 ‘뮤지컬 행주대첩’이 폐막행사 특별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행주문화제는 40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양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6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경관은 덤으로 낮부터 밤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많은 분들이 행주문화제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행주산성 인근 도로의 폭이 좁아 축제기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및 축제 체험버스 이용을 당부했다. 011번 마을버스를 타고 고양인재교육원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메인 무대인 행주산성역사공원에 가장 빠르게 닿을 수 있다. 또한 시는 지하철 3호선 화정역(3번 출구), 백석역(4번 출구)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축제체험버스를 유료(자율 기부)로 운영한다. 자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고양한강공원 주차장이나 행주산성 제1·2 공영 주차장, 행주초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면 된다. 고양인재교육원 주차장은 전면 제한된다.

고양 지역화폐 인센티브 13일부터…포인트 한도, 월 1만4천원

지난해 12월부터 중단됐던 고양페이 인센티브가 반년 만에 다시 살아난다. 12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13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고양페이의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한다. 시는 지난달 제283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이 통과돼 61억5천65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인센티브율은 7%이며 포인트 지급 한도는 월 1만4천원이다. 월 사용액 중 20만원까지만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당초 시는 국회의 예산 확정이 늦어져 고양페이 예산을 본예산안에 편성하지 못했다며 추경예산으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열렸던 제282회 임시회가 파행하면서 추경예산안 처리가 불발됐고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중단이 이어져 왔다. 한편 시는 올해 국비지원사업만 진행할 방침이다. 도비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올해 지자체 분담률을 50%에서 60%로 늘려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인센티브율 6%인 도비지원사업을 포인트 지급 한도 1만2천원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인센티브 7%인 국비지원사업을 지급 한도 2만1천원으로 시행한 바 있다. 선불형 충전식 체크카드인 고양페이는 고양시 관내 음식점, 학원, 병원 등 총 2만6천700여개의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주유소, 본사 직영 프랜차이즈점, 온라인 구매, 대중교통, 유흥업소 및 연매출 10억원 이상 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종태 소상공인팀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월 20만원 한도로 연말까지 7%의 인센티브 지급이 가능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용액 추이를 보고 추석에는 지급 한도를 늘리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산업진흥원 기술창업 기업 대상 최대 9천만원 지원 추진

고양산업진흥원은 기술창업기업에 최대 9천만원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오는 20일까지 ‘2024년 고양형 민간투자연계 기술창업 지원사업(이하 고양형TIPS)’에 참여를 원하는 창업 기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미래유망 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고양형 TIPS 지원사업이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우수 기업 유치가 목적이다. 일곱 곳 안팎의 기업을 선발해 심사 결과에 따라 기업별로 최대 9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스타트업의 성장 방향성 수립을 위한 IR 컨설팅과 함께 IR 데모데이를 통해 엔젤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과 연계한 후속 투자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고양 소재 기업 또는 고양으로 본사 혹은 지사 이전이 가능 기업 ▲창업 7년 미만의 법인 ▲3년 이내 1천만원 이상 투자유치 이력 있는 기업 등이다.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고양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양산업진흥원 고양투자청 담당 직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올해는 중기부의 프리팁스를 모티브로 직접 지원과 함께 IR 컨설팅, IR 데모데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예산이 확보되면 운영사를 선발해 연계투자가 병행되는 팁스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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